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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

제주 감귤 따기 체험, 도순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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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리다. 그런데 우리는 오늘 감귤 따기 체험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비가 그치지 않네. 곶자왈 도립공원을 나와서 서귀포 쪽으로 향한다. 서귀포에 감귤농원이 많으니 이동하면서 체험이 가능한 곳을 찾아볼 생각이다. 모든 것이 즉흥적이다. 이것이 바로 여행이다. 그리고 오늘 숙소는 서귀포 시내에 잡을 생각이다. 몇 군데나 물어보았는데 비가 오는 날이라 전부 안된다고 하네. 조금만 더 찾아보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주서로 387

 

서귀포를 향해 달리다가 발견한 곳, 도순농원이라는 농장이다. 일단 이름이 좋다. 한번 가보자.

오래된 간판,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감귤들이 반갑다. 노란 콘테이나도 반갑네. 차를 대고 여 사장님께 감귤 체험되냐고 여쭤본다.

바구니를 하나 들고 흔쾌히 따라오라고 하신다. 마침 이때 정말 다행으로 비가 잠시 그치더라. 신기할 따름이다.

 

매장 뒤쪽에 바로 농장이 펼쳐진다.

멋진 나무도 세 그루가 떡하니 서있다.

감귤 따기 체험은 처음이다. 기대된다.

잘 익은 귤을 보니 내 마음도 싱그러워진다. 감상 후 본격적으로 따보았다. 체험비는 1인당 5천 원, 그리고 인당 1kg씩 가져갈 수 있다. 초과분은 돈을 주고 사면 된다.

열심히 귤을 따보았다. 비가 잠시그친 순간 감귤 따기 체험은 정말 재미있고 기분 좋은 경험이다. 잘 익은 과일을 보니 기분도 좋아진다.

도순농원 매장 내의 풍경이다.

우리가 딴 귤에 추가로 더해서 집으로 택배를 한 상자 보내본다. 나와서 차에 타니까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연히 찾아간 도순농원은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짧지만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 감귤 따기 체험은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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