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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다

유부초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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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즐거운 일요일이다. 아침 겸 점심을 뭘 해 먹을지 고민하면서 냉장고를 열어보았다. 야채실에 보니 며칠 전 마트에서 사둔 콩나물과 유통기한이 조금 지난 유부초밥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냉파 요리로 점심을 만들어본다.

팔팔 끓는 콩나물국

 

콩나물국은 팔팔 끓여야 제맛이다. 간을 세게 하지는 않는다. 엄마표 집간장 조금, 땡초, 소금 약간만 넣고 끓인다.

늘 콩나물국은 양은 냄비에 끓이게 된다. 요리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국 중에서 콩나물국처럼 끓이기 쉬운 국이 또 있을까 싶다.

콩나물 한 봉지를 사면 반은 콩나물국, 반은 콩나물무침으로 요리하는 게 국룰이다.

콩나물무침 역시 삼삼하게 집간장 조금,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으로 무쳐본다. 고기에 구워 먹기 딱 좋은 맛이라고 할까?

사조 대림생 주부초밥짱이다. 유부 28매 4인분이다. 유통기한이 조금 지났기 때문에 빨리 먹어줘야 한다. 나는 김밥과 유부초밥을 좋아한다. 그래서 생각날 때마다 가끔 사 먹는 편인데 김밥은 집에서 해먹는 것보다 사 먹는 게 낫고 유부초밥은 마트에서 유부를 사서 집에서 해먹는 게 낫더라.

요리할 때 니트릴 위생장갑이 딱이다. 3m 이 제품은 일반적인 성인 남성 기준으로 M 사이즈를 하면 타이트하게 딱 맞고 좋다.

장갑 2장을 꺼내고 요리 준비! 사실 요리라고 할 것도 없다.

니트릴 장갑을 손에 껴준다.

유부 조리법을 보니 2인분 기준으로 밥 330g이 필요하다. 일단 햇반 2개만 돌려보자.

밥을 직접 해먹는 편인데 햇반은 늘 필수품이다. 햇반 하나에 210g이니 2인분을 하면 밥이 남고 3개를 돌리면 660g이 딱 맞다. 좀 있다가 햇반 하나를 더 돌려야 될 것 같다. 이왕 하는 거 전부 초밥으로 만들어보자.

고슬고슬한 흰쌀밥 대신 햇반을 준비했다.

유부피, 조미볶음, 새콤달콤 소스 (단촛물)이 2개씩 들어가 있다.

볼을 꺼내서 밥을 담아준다.

그리고 조미볶음, 새콤달콤 소스를 넣고

숟가락으로 열심히 비벼준다. 햇반을 하나 더 돌려서 밥을 추가해 준다.

유부피를 가위로 자르고 국물을 밥에 조금 더 넣어준다.

이 제품은 삼각형이라 좋다. 사각형 유부피보다 삼각형 모양이 밥을 넣기가 더 쉽다.

양손으로 밥을 넣으면 훨씬 쉬운데 사진을 찍는다고 숟가락으로 밥을 넣었다.

열심히 만드는 중이다. 사진 찍고 또 열심히 만들기를 반복.

총 22개 완성이다. 너무 배가 고파서 만들면서 6개나 먹었다.

점심을 가볍게 차려보았다. 파김치, 달래장, 깍두기, 유부초밥, 그저께 먹다 남은 떡볶이

그리고 방금 끓인 콩나물국이다. 홍고추는 베란다 텃밭에서 직접 키운 고추를 홍고추로 만들어서 수확한 것을 썰어 넣었다. 내가 끓였지만 깔끔한 게 국물 참 좋네.

배달음식을 주문해먹어도 되지만 주말에는 이렇게 직접 해먹는 것이 좋더라. 오늘도 한 끼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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