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입하다

애플 아이폰 13 프로 개봉기

반응형

내돈내산

매년 이맘때가 되면 애플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한다. 나 역시 매년 출시되는 아이폰을 구입해서 사용해오다가 재작년에 출시된 아이폰 11프로를 구입해서 2년 가까이 잘 사용하고 얼마 전 중고로 처분을 하였고 한 달 좀 넘게 아이폰7을 사용하고 있었다. 시간은 흐른다. 아이폰 13프로 출시 사전예약이 10월 1일 새벽에 열렸고 늘 구입하는 11번가 공식 휴대폰샵에서 사전예약을 성공, 10월 8일에 배송을 받게 되었다.

11번가 skt공식대리점은 skt 티다이렉트와 같은 채널이라 믿을만하다. 티다이렉트 본진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카드 할인 등 다양한 할인을 적용할 수 있고 skt 기기변경 시 요금제 선택이 자유롭고 선택 약정을 12개월로도 적용할 수 있어서 구입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곳이다. 이번 아이폰 13프로 사전예약 첫날 새벽에 난리도 아니었다. 대부분 자급제 제품을 구입하여 LTE 요금제를 그대로 사용, 혹은 알뜰폰에 사용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쿠팡, 11번가 등 자급제 제품은 순식간에 동이 나고 다 팔려버리더라. 다행히 나는 skt를 20년 넘게 사용 중이라 기기변경이라는 정답지 밖에 없었고 기존에 쓰던 LTE 요금제보다 2만 원 저렴한 5g 요금제로 선택하고 신청하였다.

10월 8일 오후 1시쯤 우체국 택배로 배송된다는 연락을 받고 오후에 후딱 집으로 달려왔다. 그리고 택배를 오픈해 본다. 가장 설레는 순간이다. 뽁뽁이로 잘 둘러싸여 있다.

에코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기본 젤리케이스와 강화유리 한 장이 들어가 있다. 사진만 찍고 봉인하였다. 미리 준비해둔 케이스와 강화유리가 있기 때문이다.

 

휴대폰 개통 가이드 리플릿이 들어가 있으니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개통 시 유심히 읽어보고 진행하기를 바란다.

구입하면서 색상을 고민하였다. 아이폰 13프로의 시그니처 색상인 시에라 블루와 그라파이트를 고민하다가 결국 그라파이트로 구입하였다. 원래 나는 흰색 폰을 좋아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레이 색이 마음에 들더라. 상자 아래쪽에 배송 분류를 위한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잘 제거된다. 뗐다.

애플에서 환경보호 차원에서 충전기를 빼더니 올해 아이폰에는 비닐포장도 없애버렸다.

너무 이쁘다. 그런데 카메라가 너무 크다. 영상으로 보던 것과는 다르다. 실물로 보니 너무 크다. 놀랬다.

상자에는 아이폰, c to 라이트닝 케이블, 설명서, 애플 스티커 등이 들어가 있다. 충전기는 개인이 구입해야 한다.

각진 옆모습을 보니 아이폰 4, 4s 시절의 깻잎통 디자인이 생각난다. 아이폰 13과 다르게 아이폰 13프로는 옆면이 유광 스테인리스 마감이라 지문이 잘 묻어난다.

카메라 크기가 너무 커서 놀랐다. 애플이 만들면 트렌드가 되니 이것도 유행이 되겠구나.

간단한 검수를 위해 전원을 켜보았다. 안녕하세요 문구에 맞게 한 컷. 위에 노치 부분이 많이 줄어들었다.

기기변경을 위해서 유심 트레이를 열었다. 기존 유심을 아이폰 13프로에 꽂고 재부팅하면 기기변경이 완료된다.

아이폰 13프로 카툭튀 클라쓰

본격적으로 사과 로고 보면서 개통 시작한다.

다행히 기기는 문제가 없고 코스메틱 이슈도 없는 아주 양품이다. 뽑기 성공이다. 아이클라우드 백업을 복원하기로 했다.

ios 15.0.1로 업데이트도 해준다.

손에 잡아본 모습이다. 카메라 섬이 너무 크다. 적응이 안 된다. 카메라 렌즈의 크기가 커진 만큼 성능이 좋아졌으리라 기대해 본다.

카메라 렌즈 쪽을 찍어보았다. 실제로 보면 놀랄 것이다.

미리 준비한 링케 퓨전 케이스를 씌우고 강화유리를 붙였다. 케이스 뒷면이 밋밋해서 파타고니아 스티커를 붙여보았다.

세팅하는 중에 한 컷 찍어본다. 폰 개통과 세팅을 위해 일을 제쳐두고 오후 반나절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 이런 날이 매일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메인 폰 아이폰 13프로, 서브 폰 갤럭시노트 10이다.

전면 비교 사진이다. 아이폰 13프로에 대한 단점을 꼭 이야기하고 싶은 게 하나 있다. 바로 무게이다.

갤럭시노트 10 168g

아이폰 11프로 188g

갤럭시노트 9 201g

아이폰 13프로 203g이다.

노트 10 이전에 노트 9를 사용하면서 참 무겁다고 생각했는데 13프로가 2g 더 무겁다. 그리고 기존에 쓰던 11프로보다 15g이 무겁다. 거기다가 강화유리를 붙이고 케이스를 씌우면 220g에 육박한다. 상당히 무거운 편이다. 내 입장에도 무거운데 손목이 약한 분들이 사용하기에는 꽤 무거운 무게이다.

아이폰 12와 카메라 크기를 비교해 보았다.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난다.

아이폰 12와 전면 상단의 노치 부분을 비교해 보았다. 노치가 상당히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카메라 테스트를 위해서 사진을 몇 장 찍어보았다. 저녁으로 먹은 대게를 찍어보았다. 꿀맛이다.

아이폰 13프로 카메라에 새로 추가된 기능 중 하나인 매크로 macro 접사 사진이다.

볼펜을 찍은 일반 사진

볼펜 촉을 접사로 찍어보았다.

향수를 찍은 일반 사진

향수 겉면을 접사로 찍어보았다.

이케아 인형을 찍어본 일반 사진

접사로 찍어본 코 부분 사진이다.

소주병을 찍어보았다. 

최대 근접 사진이다. ​

 

그리고 영상이 상당히 좋아졌다. 아이폰 13프로에 새롭게 추가된 시네마틱 모드 테스트를 위해서 샘플로 몇 가지를 찍어보았는데 상당히 괜찮더라. 좀 놀랐다. 야간 실내 영상인데도 퀄리티가 상당해서 만족감을 가져다준다. 영상은 조만간 제대로 찍어서 이 포스팅에 추가를 하던지 유튜브에 따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아이폰 11프로 구입 후 2년 만에 새로 구입한 아이폰 13프로는 일단 아주 만족한다. 화면이 프로모션 120hz 적용이 되어서 그런지 화면전환, 애니메이션 효과 등이 상당히 부드럽다. 무게가 무겁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특히 카메라가 꽤 마음에 든다. 앞으로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찍어서 선보일 생각이다. 아이폰 13프로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일단 질러라. 아주 추천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