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을보다

남포동 동두천 부대찌개 (부산 중구)

반응형

내돈내산

남포동에서 점심을 먹을 기회가 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부대찌개집으로 향한다. 비프 광장에 있는 동두천 부대찌개이다. 체인점이 아닌 개인 매장으로 성업 중인 곳이다. 아주 예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 괜찮았던 기억이 나서 들어가 보았다.

부산광역시 중구 비프광장로 33-1

문의 : 051-256-1416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11시, 코로나19로 유동적

포장 가능

지하 1층 동두천 부대찌개이다.

 

계단이 깔끔하다. 오른쪽은 화장실이고 왼쪽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꽤 넓은 실내가 보인다. 바쁜 볼일을 보고 나서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서 왔다. 그래서 손님이 없다.

부대찌개 1인분에 8천 원이며 라면사리와 밥은 무한리필이다. 부대찌개 2인분을 주문해본다. 특이하게 밀면도 판다.

시원한 물 한잔 마시면서 시작한다. 아주 시원하다.

음식은 금방 나온다. 양이 꽤 많아 보인다.

잘 익은 깍두기, 숙주나물, 오이무침, 동그랑땡이 반찬이다. 다들 좋아하는 반찬이다.

반숙은 아니지만 계란 후라이 하나 올라가 있다. 검은 쌀이 조금 섞여 있는 밥이다.

부대찌개이다. 양이 꽤 많다. 얇은 냄비가 아닌 깊이가 조금 있는 냄비이다. 2명이 먹기에 아주 적당한 양이다. 물론 양이 많아서 나중에는 배가 부르더라.

국물은 간이 딱 좋다.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부대찌개에 잘 어울리는 국물이다.

여러 종류의 햄과 다진 고기, 팽이버섯, 라면, 당면, 떡, 김치 등 먹을 것이 많다. 앞접시에 계속 덜어서 먹었다. 맛이 있어서 계속 손이 간다.

깔끔하게 다 비운 모습이다. 반찬도 간이 적당하고 부대찌개 역시 국물의 간이 좋고 재료와 잘 어울려서 먹기가 참 좋다. 남포동에 부대찌개를 잘하는 집이 참 드물다. 놀부부대찌개, 킹콩부대찌개 등 프랜차이즈는 다 없어졌고 몇 군데만 남아있다. 부대찌개가 간단하게 소주 한잔하기도 좋고 해장하기에도 좋은 메뉴인데 유독 남포동 쪽에는 자리를 못 잡는 모습이다. 하지만 오래간만에 동두천 부대찌개 이 집에서 맛을 보니 꽤 만족스럽다.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한 끼 하기에는 참 괜찮다. 이제는 이 집으로 오면 될 것 같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