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어느 일요일 집밥의 기록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을 줄이고 집밥을 더 자주 먹기 위해서 다짐 차원에서 또 한 번 올려본다.
아침 겸 점심으로 안성탕면 해물맛을 하나 끓여보았다. 반찬은 엄마표 깍두기와 김치이다. 계란을 풀고 대파를 썰어 넣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소화시킨다고 실내 사이클을 가볍게 돌려준다. 원래는 눈뜨자마자 돌리는데 오늘은 식후에 돌렸다. 30분 정도 돌리면서 유튜브로 스타크래프트 빨무 경기 영상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물론 땀은 비 오듯 흐른다. 수건은 필수.
시간이 지나 어느덧 저녁시간이 다가온다. 오늘 저녁은 직접 해먹어 보자. 냉장고에 있는 오이를 하나 꺼내와서 오이무침을 해본다.
레시피는 따로 없다. 대충 넣고 버무리면 아주 맛있는 오이무침이 된다.
이날 진짜 제대로 끓인 청국장이다. 오래간만에 끓였는데 진짜 맛있더라. 깜짝 놀랄 정도.
밑반찬을 하나 만들어보자. 오래간만에 깻잎전을 해본다. 스텐 그릇에 계란을 깨서 잘 풀어준다.
그리고 깻잎에 계란 옷을 입혀주면 되는 아주 초간단한 요리, 요리라 할 수도 없는 난이도.
팬에 기름을 두르고 깻잎을 구우면 잘 구워진다. 타지 않게 적당히 굽는다.
건강식 밥상이다. 수저를 보면 알겠지만 식판이 상당히 작다.
방금 만든 오이무침에 깨 팍팍 뿌려주고
깻잎전을 찍어 먹을 간장소스에 깨 팍팍 뿌려주고
엄마표 깍두기와 김치이다. 잘 익어서 아주 맛있다. 설렁탕, 국밥 맛집에서 특당화 (사카린) 때려 넣어서 맛있는 그런 깍두기와는 비교가 안된다. 아, 물론 특당화가 나쁜 재료라는 말이 아니다.
잘 구웠다. 잘 익었다. 군침이 팍팍 돈다.
미리 밥을 소분하여 냉동했던 것을 꺼내서 해동했지만 맛은 큰 차이가 없다. 핸드메이드 찰밥, 아니, 밥솥메이드 찰밥.
된장찌개 같아 보이지만 청국장찌개이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이 난다.
여름이라 요리하기가 힘들어서 사 먹거나 레토르트 제품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집밥이 확실히 몸에 좋다고 생각한다. 조금 귀찮지만 건강을 위해서 집밥을 해먹는 버릇을 들여야겠다. 이 취지의 포스팅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물론 잘 차려먹은 날 위주로 올리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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