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이다. 매일 30도가 넘는 날씨에 밖을 걷다 보면 땀이 절로 흐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런 여름에 등산을 가본다. 얼마 전 토요일 오후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산행 들머리는 초량 산복도로 금수사이다. 구봉산으로 올라가서 대신공원 쪽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간단하게 기도를 드리고 산행을 시작한다.
시작부터 이어지는 돌계단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면 수정동 가족체육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정면으로 올라가면 봉수대, 꽃동산으로 이어진다.
해충 기피제 분사기를 사용해서 몸 구석구석 뿌려준다. 여름 산에는 벌레들이 많다.
이어서 계단이 나온다. 오늘 걸을 산행 코스는 6km 남짓 되는 가벼운 코스이다.
올라가다가 보면 장군암이 나타난다.
한여름의 숲은 늘 울창하다.
오늘 코스로 뒷산을 선택한 이유는 보다시피 그늘이 아주 많은 숲길이기 때문이다.
걷다 보면 꽃동산이 나온다. 구봉산의 만남의 광장 같은 곳이다. 우리는 봉수대 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옥천 약수터 쪽으로 간다.
사진의 왼쪽 길이다. 운동기구가 있어서 동네 어른들에게 인기가 많다.
걷다 보면 너덜지대가 나온다.
이런 산길이 쭉 이어진다. 여름 산행으로 걷기에는 최고로 좋은 길이다.
걷다 보면 나오는 옥천 약수터이다.
역시나 운동기구가 놓여있어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헬스장 같은 분위기이다. 약수터를 지나서 쭉 걸어가 본다.
걷다 보면 나오는 임도이다. 걷기 편한 길
울창한 숲을 보니 힐링이 안될 수가 없다.
임도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내원정사로 가는 길, 직진하면 대신공원이 나온다.
비가 온 뒤라 물이 많다.
중앙공원 대신공원의 매점이다. 이곳에서 파는 착즙주스가 참 맛이 있다. 오늘은 구경만 하고 간다. 막걸리에 한잔하는 등산객들이 보인다.
토요일 오후 산행이라 여름치고 등산객들이 많았다. 역시나 마스크는 쓰지 않는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스크를 끼고 다녔는데 마스크가 땀으로 완전히 젖었다.
대신공원 안내도를 찍어보았다.
대신공원 숲속에는 이렇게 숲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힐링 시설이 잘되어 있다.
가끔 공연이 펼쳐지는 곳
흐르는 물이 많다.
물놀이를 하는 꼬마들이 많다. 배드민턴장에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대신공원 약수터이다. 동네 사람들이 물을 많이 떠다 먹는 약수 맛집이다.
약수터 바로 옆에는 작은 연못이 있다.
시원한 여름에 잘 어울리는 분수의 모습
물에 비치는 오후 햇살이 상당히 이쁘다. 사진에 제대로 안 찍혀서 아쉬울 뿐이다.
연못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잉어와 자라가 눈에 띈다.
잉어는 내 팔뚝만 하다.
공원의 풍경을 영상을 찍어보았다.
하늘의 구름이 상당히 멋지다.
연못을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된다.
오리들도 많이 보인다.
산행은 거의 마무리되어간다.
쭉쭉 뻗은 나무들을 보니 속이 시원하다.
한여름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사진
잘 정비된 데크길을 걷다 보면
어느덧 산행은 끝이 난다.
동아대병원 옆으로 나온다.
돌아본 모습
산행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서 씻고 휴식을 취한 다음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나서본다.
초량 수정 대패로 갔다.
맛있는 대패로 배를 채우고 소주 한잔하니 개운하다.
이어서 초량 드림하버로 가서 시원한 맥주로 마무리
깔리는 기본 안주
오래간만에 사요리를 주문했다. 자주 먹는 메뉴인데 맥주 안주로 참 잘 어울린다.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서 먹으면 맛이 있다.
오래간만에 산행으로 땀을 흘렸다. 여름에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산보다는 그늘이 많은 산을 추천한다. 그리 덥지도 않다. 덥다고 에어컨 밑에만 있는 것보다 운동을 하면서 땀을 쫙 빼고 나면 그만큼 시원한 것이 또 없다. 등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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