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어느 날 떠났던 다대포 추억여행이다.
비록 몇 시간짜리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여행이라고 붙여본다.
지난 추억을 돌아보게 한 힐링여행이었으므로.
다대포 낫개거리에서 맛있는 점심 한 끼를 하였다.
동남아삘이라는 식당인데 추후 또 방문할 생각이다.
꽤 맛있게 먹었다.
예전에는 라브랜드 거리라고 불렀는데 요즘은 낫개거리라고 부르는가 보다.
다대포구를 걷다.
낫개테마거리.
현대아파트 아래에 공원도 만들어놓았다.
광장에 주민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낫개가로공원이라고 잘 꾸며놓았다.
이 동네는 산책하기가 참 좋아 보인다.
걷다 보니 곤충호텔도 만들어놓았다.
조용하고 한적한 길.
푸르른 식물들을 보니 봄이 왔음이 실감이 나더라.
걷는다.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중 어느 담벼락에 보이는 하늘을 찍어본다.
걷다 보니 어느덧 일출 촬영의 명소인 선착장에 도착했다.
이곳도 참 많이 변했다.
선착장이 없어졌다.
어딜 봐도 없네.
친수공간으로 아주 잘 꾸며져 있다.
정말 많이 바뀌었다. 카페도 생기고 식당도 생겼다. 줄을 서는 모습도 보인다.
10여 년 전쯤 사진에 한참 빠졌을 때 찍은 사진이다.
카메라 : minolta himatic sd, 필름 : 후지필름 autoauto 200
다대포로 출사를 정말 매주 다녔던 기억이 있다.
이런 선착장이 있었다.
그래서 이곳을 선착장이라 불렀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아침 일출은 정말 멋졌는데 그동안 너무 뜸했다.
오래간만에 왔더니 많이 바뀐 모습이다.
다대포 해변으로 향한다.
주차장을 지나 친수공간이 정말 잘 되어있다.
화장실도 잘 되어있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동네 주민들, 근처 시민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은 곳이다.
해변에는 다양한 조형물이 군데군데 서있다.
몰운대 쪽에는 데크가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좋다.
10여 년 전 사진을 가지고 왔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모래사막 같았던 다대포.
하루하루 다르게 변하는 일몰을 촬영하기 위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달려왔다.
답답함이 가득할 때 늘 마음의 정리를 하던 참 고마운 곳.
소각장 쪽의 모습이다.
이때만 해도 정말 꾸며지지 않은 다대포였다.
그리고 2021년 봄의 모래사장.
저 멀리 가덕도가 보인다.
사진의 정중앙 봉우리가 가덕도 연대봉이다.
연대봉 약간 왼쪽에 살짝 튀어나온 부분을 연대봉 바로 앞에서 보면 이렇다.
그리고 가덕도 연대봉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사진상 오른쪽 끝부분이 다대포 해수욕장이다.
이렇게 비교해보니 참 재미가 있지 않은가?
3년 전 연대봉 산행에서 찍은 사진을 가지고 와보았다.
산행하기 참 좋은 코스이다. 가덕도 추천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다대포의 모습.
오른쪽을 자세히 보면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섬 모양이 거제도이다.
해변 끝 소각장 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정면에 보이는 모래섬이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 한창 수영을 할 때는 저기까지 수영해서 쉬다가 오곤 했던 기억이 난다. 거리가 꽤 된다.
잘 꾸며진 해변의 산책로.
데크길이라 걷기가 참 좋다.
이런 식으로 데크길이 잘 되어 있다.
봄의 기운이 가득한 산책로의 풍경이다.
다대포는 언제 가도 기분이 좋은 곳이다.
그리고 저녁은 남포동으로 돌아와 삼겹살에 소주 한 잔.
2차는 먹태구이에 맥주 한 잔.
즐거운 하루였다.
다대포 해수욕장에 가보면 참 좋다.
선착장, 몰운대, 산책로, 해변 등 정말 잘 꾸며 놓아서 기분 좋게 산책할 수 있다.
추천하는 곳이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지난 사진을 찾아보았다.
10여 년 전의 다대포 사진을 보면서 왜 그때의 다대포가 그리워지는지 모르겠다.
그때의 꾸미지 않은 풍경이 그리운 건지, 아니면 그때의 내 모습이 그리운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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