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짬뽕이 생각날 때가 있다.
비 오는 날.
오늘은 짬뽕을 먹으러 가보자. 지난 6월의 이야기.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길 7-2
문의 : 051-241-0410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 마지막 주문 오후 9시 30분
비가 미친 듯이 온다. 이런 날 짬뽕을 먹어야 제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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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온다.
영상으로 올려본다.
비 오는 대청 사거리
비가 온다고 아침부터 고어텍스 트레킹화를 신었는데 파타고니아 바지를 입었는데 이게 실수다. 물에 너무 잘 젖는다는 것을 간과했다. 물론 그만큼 빨리 마르는 재질이라 큰 걱정은 없었다.
오늘은 남포동 구두골목에 있는 홍콩반점으로 가본다. 구두골목 알면 아재 인정? 그리고 이 자리는 10여 년 전에 뽈살 전문점으로 정말 많이 다녔던 곳이다. 추억이 있는 자리인데 2013년인가 홍콩반점이 생기더라.
혼자 식사하러 온 나에게는 그림의 떡
매장은 이런 모습
마침 손님이 쭉 빠져서 한 컷
자리를 잡고 바라본 입구
메뉴판이다. 추가 반찬은 셀프
혼자 와서 짬뽕하나 주문
둘이 오면 짬뽕1 + 짜장1 + 탕수육1 = 국룰
테이블 기본 세팅
테이블에도 메뉴판이 붙어있다.
고추짬뽕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호기롭게 주문했는데 맵다고 난리더라. 참고하길 바란다. 요금은 선불.
원산지 표시판이다. 백종원 계열 식당은 이 부분은 칭찬을 안 할 수가 없다. 어디 출신인지가 문제가 아니라 상세하게 표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심콜로 전화 한 통 때리고
기다리다 보니 짬뽕 등장
춘장과 양파, 단무지는 처음에 작게 나온다. 셀프 코너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처음에 작게 제공하는 게 합리적이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도 좋고
재료는 신선하다. 회전율이 좋은 곳이라 당연한 이야기.
주문한 짬뽕
비주얼 좋다. 솔직히 어정쩡하게 위생 개판, 맛 오리무중인 곳에서 먹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늘 말하지만 백종원 체인점은 기본은 한다.
국물을 떠먹어본다. 딱 생각하는 짬뽕 맛! 그 이상 그 이하도 없다. 생각하는 그 맛이다.
건더기도 충분하게 들어가 있다.
돼지고기도 많이 들어가있다.
면발을 집어 들어보았다. 적당히 잘 삶아진 딱 호불호 없는 그 맛!
11백종원 체인점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프차는 욕해도 백종원 프차는 욕하면 안 된다. 합리적인 가격에 수긍할만한 맛을 제공하며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올라가있던 시장의 가격을 내리고 퀄리티를 끌어올린 장본인이라 생각한다. 백종원 식당들의 출현으로 경쟁이 되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길 일이다. 업자들이 이 부분을 두고 욕한다면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경쟁력이 있는 업자들은 살아남고 아니라면 도태되는 게 시장경제의 기본 원리이다.
담치도 들어가 있다. 까서 껍데기는 통에 버린다.
깔끔하게 비웠다. 맛있게 잘 먹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짜장면, 짬뽕 어디로 먹으러 가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그렇게 아무 곳이나 들어갔다가 실패한 적이 참 많다.
그럴 때는 홍콩반점을 추천한다. 맛집도 아니고 맛없는 집도 아니고 딱 중간, 가격만큼 맛을 보여주는 곳, 그곳이 홍콩반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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