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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범일동 민들레식당 숨은 찐 맛집은 이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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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요즘, 여전히 로컬 맛집, 숨은 맛집, 현지인 맛집을 찾아다닌다.

표현의 방식이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영상 플랫폼에 머물러 있지만 블로그로도 종종 글을 적을 예정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sns에 처음으로 꺼내는 숨은 맛집이다.

이런 집은 널리 알려져야 한다는 생각에 블로그 창을 켰다.


부산광역시 동구 범상로 4 1층

영업시간 : 08시~21시, 손님 있으면 22시 정도 마감

주차 : 범일초등학교 공영주차장 추천

점심시간을 놓치며 바쁘게 일하고 한숨 돌리고 나니 배가 고프다.

차를 몰아 범일초등학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선다.

성북고개 혹은 안창마을로 향하는 산복도로 갈림길로 향하는 발걸음

날씨가 덥고 햇살이 뜨겁다. 가방에서 선글라스를 꺼내서 햇빛을 조금이나마 가려본다.

왼쪽은 성북고개로 향하는 길, 오른쪽은 안창마을로 향하는 방향이다.

오늘 찾아갈 식당은 오른쪽에 있다.

나에게 부산 중구, 동구는 구석구석 모르는 식당이 없을 정도로 익숙한 동네이다.

보석 같은 식당들이 많은데 소개하려니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울 뿐이다.

오늘 찾아갈 민들레식당

근처에 소림각이라는 짬뽕, 탕수육이 맛있기로 유명한 중국집이 있어서 오며 가며 본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 식당 바로 위쪽에 울엄마밥집이라고 수구레 국밥집도 몇 년 전에 포스팅했었던 기억이 난다.

내부는 여느 동네 식당처럼 평범한 모습이다.

칙칙 거리며 밥솥이 열 일 하고 있다. 경쾌한 소리에 덩달아 신이 난다. 밥일까? 뭘까?

내부는 테이블 3~4개의 작은 식당이다.

점심시간에는 근처 주민, 직장인들로 웨이팅이 있을 때도 있다.

늦은 점심을 즐기고 계신 손님

이 분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사장님과도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8,000원짜리 돼지주물럭이다.

김치찌개, 된장찌개는 7,000원으로 가성비가 더 좋고 안주로 코다리, 낙지볶음, 닭도리탕 등을 하시는데 인기가 많다.

콩국수가 6,000원인데 이걸 먹으러 한 번 더 가 볼 생각이다.

원산지 표기 참고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데 정말 친절하시다.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렸는데 조회수 반응이 좋아서 손님들이 많이 찾을 것 같다.

내가 홍보 제대로 해드리겠다고 약속을 했거든.

있을 건 다 있는 테이블 세팅

물도 생수 새거를 주시네. 시원하게 한 모금하니 더위가 가신다.

8,000원짜리 돼지주물럭 한상이다. 처음에 이것만 받았을 때도 와 푸짐하다고 생각을 했다.

양이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내가 볼 때 3인분 양이다. 상당히 많다.

딱 봐도 양념과 고기의 조화가 좋아 보인다. 기대된다.

시원한 열무김치

국물 떠먹어보니 끝내준다. 상큼함과 시원함이 제대로 전해진다.

반찬이 전반적으로 여름에 어울리는 느낌이다.

오이무침은 언제나 반갑다.

좀 인상적이었던 반찬이다.

새조개 무침인데 이 반찬이 일반 정식 식당에서 나오는 건 상당히 드물다.

새콤하면서 새조개의 쫄깃한 식감이 잘 어우러져 자꾸 손이 간다. 싹 비운 반찬이었다.

꼬막무침 역시 싹 비웠다. 적당히 짭조름한 게 입맛 돋우기 정말 좋더라.

돼지주물럭을 주문하면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나오는데 뚝배기도 크다.

한 숟가락 떠먹어보니 해물 베이스라 그런지 시원하다.

땡초가 살짝 들어간 것 같다. 매운맛이 아주 약하게 어필하고 있다.

잘 차려진 한상이다.

아마 내 생각에는 보통 이렇게 나올 것 같다. 나는 사장님과 친해서 몇 가지 반찬을 더 받았다. 아래에 나오니 참고.

호랑이 콩이 듬뿍 들어간 잡곡밥이다.

본가에 어머니께서 밥하실 때 호랑이 콩을 자주 넣어주셨는데 괜스레 반갑다.

돼지주물럭 이걸 맛보고 소주 한 잔이 너무 생각났다.

운전 때문에 참았지만 진짜 양도 엄청 많고 술 한잔 안주로 너무 어울린다.

밥반찬으로도 아주 좋더라. 간이 적당한데 어디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돼지주물럭이다.

밥 위에 요래 올려 먹으니 너무 맛있다.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도 군침이 돈다. 한 입하고 소주 한잔 털어 넣으면 딱인데.

반찬이 더 늘었다. 김치와 깻잎무침이 추가되었다.

영상을 메인으로 찍다 보니 사진이 부족한데 저 김치가 진짜 너무 맛있더라.

직접 담으신다는데 정말 시원하고 맛있는 김치라 너무 좋았다.

정말 좋아하는 반찬인데 오래간만에 먹는다.

우리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깻잎무침도 정말 맛있는데 조만간 요청을 해봐야겠다.

갑자기 앞 테이블에서 식사 중이던 어르신이 땡초를 맛보라고 주신다.

와따마 진짜 제대로 된 땡초다. 맵더라.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직접 만드신 식혜를 3병이나 챙겨주셨다.

정도 많으신 사장님 진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

동네에 흔히 있는 식당이지만 나에게는 정말 좋은 식당이다.

횟집, 오리고깃집 등 여러 가지 음식을 해오신 사장님의 손맛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집밥 그 자체의 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식혜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블로그에 글도 써보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영상을 블로그에도 그대로 올려본다. 소리를 켜고 들으면 내 목소리 내레이션을 같이 들으실 수 있다.

영상 반응이 좋아서 당분간 나는 못 가게 생겼지만 언제든 찾아가고픈 마음이 드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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