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신동 뒷고기 삼겹살 맛집, 시골집

오래전부터 자주 다니던 동네가 있습니다. 바로 대신동인데요. 집에서도 가까운 곳인데 이 동네에 사는 인연이 계속 이어져서 자주 찾게 된 것 같아요. 오늘 가볼 곳은 예전에도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 삼겹살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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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길로 유명한 삼익아파트 상가 부근에 있는 시골집이라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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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193번길 22-17

문의 : 051-243-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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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동에서 술 좀 드신 분들은 지나가다가 한 번쯤 보셨을 거예요. 이 자리에서 오래 영업하고 있는 시골집입니다. 저는 이 집에 다닌 지 15년 정도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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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찍어봅니다. 작년 12월 기준이라 변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집은 뒷고기가 메인이에요. 물론 삼겹살도 괜찮고 LA갈비도 괜찮습니다. 모든 메뉴가 다 괜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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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메뉴는 국내산입니다. 가격이 참 좋죠? 대신동에 맛있는 고깃집이 많은데 이집 역시 인기가 참 많습니다. 물론 쌀, 김치도 국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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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이 총 6개인데 저녁시간이 되면 늘 자리가 없습니다. 웨이팅을 하기도 하고요. 부부가 운영하십니다. 불친절하다는 얘기도 많은데요. 오래 다녔던 제가 볼 때는 경상도 사람 특유의 투박함이 있지만 이것저것 잘 챙겨주시는 사장님입니다. 아무튼 친절에 관한 부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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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일행이 먼저 주문해서 굽고 있네요. 약속 장소에서 기다려서 식당에 같이 들어가는 것보다 먼저 도착한 사람이 자리 잡고 굽고 있는 게 제 스타일입니다. 특히 메뉴 선택을 어려워하거나 자주 늦는 사람과의 약속일 때는 이 방법이 참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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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양념이 올라간 도토리묵과 쌈 채소, 그리고 부산 사람 부산 소주 '대선' 한 병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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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 단골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김치인데요. 진짜 맛있습니다. 직접 담은 김치인데 아주 제대로에요. 구워 먹기 아까운 김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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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샐러드와 귤도 나오네요. 디저트로 귤만한 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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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파로 무친 양념이 과하지 않은 파재래기는 고기와 맛보기 참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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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고기 한판입니다. 쫄깃한 껍데기가 붙어있는 뒷고기인데요. 이 집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쫀득한 뒷고기는 소주 안주로 제격이죠.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덜 익은 고기를 집어먹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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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고기는 먹는 사진 찍을 틈도 없이 후딱 먹어치웠네요. 오래간만에 일행과 함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소주잔을 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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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함께한 일행은 제가 블로그 등 sns 활동을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음식 사진 찍는 것을 이해해 주는데요.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저도 늘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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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자리에서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부분입니다. 여기에 더해, 식사 중 긴 통화나 폰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는 행동은 자제해야 하는 것 역시 정말 중요합니다. 이것은 기본 매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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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한 쌈 싸봅니다. 고기를 하나만 올렸네요. 글 쓰는데 삼겹살 땡기네요. 삼겹살돌 맛있지만 가성비 좋은 뒷고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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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끝나면 시원한 식혜가 디저트로 나옵니다. 적당히 달달한 식혜는 만족스러운 식사로 마무리 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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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한 곳은 뒷고기에 소주 한 잔이 생각날 때 늘 떠오르는 집입니다. 대신동에서 뒷고기, 삼겹살이 생각날 때면 시골집 한번 가보세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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