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족발골목 삼겹살 맛집, 동방축산 남포점 24시

요즘은 삼겹살 전성시대라 불러도 될 만큼 삼겹살집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가성비 좋은 체인이 많이 늘어나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즐거운 선택지가 되고 있는데요.

남포동에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 생겨서 한번 가보았습니다. 부평동 족발골목에 있는 동방축산 남포점입니다.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19-1 1층

문의 : 051-256-0322

영업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동방축산은 서면에서 시작한 체인인데요. 이곳은 24시간 오픈에 130석의 꽤 규모가 있는 식당입니다. 새벽이나 아침에 삼겹살이 생각날 때 아주 괜찮겠네요.

자리를 잡고 셀프 코너부터 구경해 봅니다.

신선한 쌈 채소를 담아왔습니다. 부산 소주 대선 한 병도 주문해 줍니다.

기본으로 깔리는 양념과 반찬들이에요.

불이 들어옵니다. 숯이 좋네요. 불을 제대로 붙였습니다.

주문은 테이블에 달려있는 태블릿으로 하면 됩니다. 100g에 3,990원하는 숙성 삼겹살 500g을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테이블마다 상차림비가 3,500원씩 부과됩니다.

고기는 스페인산 듀록흑돼지라고 합니다. 식당 입구에 보면 수조에서 360시간 저온 숙성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구운 고기를 올려놓을 수 있는 돌판이 나와서 좋네요. 김치도 따로 구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굽기만 하면 됩니다.

국내산은 아니지만 고기 때깔이 좋아 보입니다.

집게 마스터인 제가 본격적으로 구워봅니다. 불이 좋아서 기대가 되네요.

본격적으로 구워볼게요.

두툼한 고기가 오히려 굽기가 더 쉽습니다. 육즙이 빠지지 않게 가두고 열심히 구워줍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정리 정돈 잘하는 성격이 고기를 구울 때도 나타납니다.

잘 구운 고기는 돌판 위에 올려놓고 천천히 맛봅니다.

한 쌈 싸서 맛보니 고기가 맛있네요. 수입산 삼겹살이지만 국내산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된장찌개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특이하게 순두부를 넣어주네요. 늘 그렇듯 땡초 하나 가지고 와서 썰어 넣어줍니다. 이렇게 해야 칼칼하고 시원한 된장찌개로 완성이 되는 거죠. 테이블에 달린 버너에 올리고 끓여줍니다.

인생은 고빠시! 아주 공감되네요. 주기적으로 고기를 먹어줘야 합니다.

속도를 조절하면서 천천히 구워줍니다. 늘 불판을 깔끔하게 관리하는 것은 집게 마스터의 중요한 역량 중 하나죠.

된장찌개가 끓습니다. 역시 땡초를 넣어야 완성이 되네요. 칼칼한 게 소주를 부르는 맛이네요.

버섯을 좋아해서 추가했습니다. 구워 먹으면 너무 맛있는 새송이버섯입니다.

참 맛있게 굽는 중입니다. 일행이 아주 만족하네요. 역시 고기는 누가 어떻게 굽는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또 느낍니다.

식당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특이하게 파재래기가 없는데요. 그 자리를 콩나물무침이 채우는데 양념이 매콤 새콤한 게 입맛 돋우기 좋네요. 고기와도 잘 어울립니다. 마늘종도 구워서 올려줘요.

깔끔하게 1인당 한 병 반씩 마시고 일어납니다. 두당 한 병은 아쉽고 한 병 반이 베스트인 것 같습니다. 2차로 맥주 한잔하기에 적당하기도 하고요.

계산하면서 보니까 평일 아침, 점심 메뉴로 양푼이 김치찌개가 눈에 들어오네요. 다음에 점심때 들러서 한번 맛보고 싶네요.

동방축산은 다른 지점에서 이미 맛본 곳인데 남포점 역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이라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곳이기도 해요. 다양한 고기 메뉴가 있으니 취향껏 주문하기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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