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를 좋아하다 보니 가까운 곳에 맛집은 많이 찾아다녔습니다. 포스팅도 꽤 했네요. 칼국수를 주제로 40개 정도 글을 썼습니다. 먹어보고 영 아니다 싶은 곳은 글을 적지 않은 곳도 꽤 많고요. 그런 제가 생각날 때마다 여러 번 찾고 맛보는 집이 몇 군데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 역시 그 리스트 안에 들어가 있는 집입니다. 영도구 청학동 산업도로를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영도면옥 1층 얼큰이칼국수입니다.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 70 1층 얼큰이칼국수
문의 : 051-415-5213
영업시간 : 11시 ~ 21시
브레이크 타임 : 15시 30분 ~ 17시 (토, 일 제외)
영도 얼큰이칼국수 (부산 영도구)
내돈내산. 오래간만에 마음에 드는 칼국수를 맛보고 왔다. 그 감흥을 까먹을까봐 바로 적어본다. 이웃 수기...
blog.naver.com
2021년에 포스팅을 한 적이 있어요. 맛에 대해 진지하게 적은 글이니 참고하시면 될 거 같고요. 오늘은 가볍게 적어볼게요.
![](https://blog.kakaocdn.net/dn/86uIh/btr06VX4G3j/VciqKeP3jItHf7u07GKTDk/img.jpg)
주차장이 여유가 있습니다. 저는 이날 걸을 일이 있어서 도보로 갔어요. 버스 이용 시 청학성당에 내려서 조금만 내려오면 이곳입니다. 근처에 맛집이 좀 많습니다.
2층 함흥냉면, 곰탕도 인기가 꽤 많던데 저는 맛보지 않았어요. 매번 맛봐야지 하면서도 막상 오면 고민 없이 1층 얼큰이칼국수로 들어가거든요.
![](https://blog.kakaocdn.net/dn/dgHDYn/btr0KR3V2kS/YISKzsrFquXowy51Tgs0L0/img.jpg)
작년 10월 메뉴판입니다. 성인 1인 1칼국수 주문 필수네요. 어르신은 제외고요. 저는 칼국수 하나를 주문하였습니다. 사실 점심을 먹었는데 늦은 오후라 출출한 김에 찾아온 거거든요.
김밥이 다시 등장했네요. 수육은 빠졌고요. 김밥 맛집이라고 들었는데 한 줄 맛볼 걸 그랬습니다. 이 집은 찐 이웃 수기님이 소개해 주신 곳인데요. 한번 맛보고 마음에 들어서 그 뒤로 계속 오고 있답니다. 수기님 감사해요.
![](https://blog.kakaocdn.net/dn/lng4o/btr0JPrJVQP/kNTc9DY27Bw4uzKLFWQzm0/img.jpg)
실내는 깔끔하게 잘 관리되는 모습입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요. 김치와 단무지는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으니 덜어드시면 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oalxh/btr0RJxs02r/8aCnVTT9IODNkhRuOuS8M0/img.jpg)
칼국수라는 메뉴를 취급하는 식당이라면 김치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아마 잘 알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산 미끄덩 김치를 내놓는 집이 상당수 있죠. 이 집은 직접 담근 김치입니다. 칼국숫집의 김치는 보수동 진미칼국수를 따라올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여기도 김치가 꽤 맛있습니다.
달고 맵고 짠맛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는 김치라 자꾸 손이 갑니다. 보기에도 딱 맛있어 보이긴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L8XpJ/btr0JOzCW1h/u7cp7Xke6yEK3se0zxkYmK/img.jpg)
벽 한쪽에 붙어있네요. 이 현수막은 여러 군데 붙여놔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https://blog.kakaocdn.net/dn/cuZuYp/btr1f2ou6fD/wR4uHV0mb3ekU8aFO3XhtK/img.jpg)
영도면옥은 이런 뜻이라고 하네요. 절영도라는 뜻이 궁금하시죠? 안 궁금하신가요?
영도에는 말이 있었다
영도구 sns 서포터즈 글을 이번 달은 자유주제로 쓰게 되었는데요. 무엇을 쓸까 고민을 하다가 조금은 색다른 내용으로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최근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영도는 예로부터 말
kidm.tistory.com
작년에 영도구 sns 서포터즈 글로 적은 내용인데 한번 읽어보시면 괜찮은 내용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CraqK/btr0JBmHT7Q/vLQ7wzco1aX5NGOs8AshGK/img.jpg)
영업시간은 이렇습니다. 주말 제외 브레이크 타임이 좀 있어요. 점심때는 손님들로 붐비니 점심시간을 좀 피해서 방문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https://blog.kakaocdn.net/dn/b1V6Gx/btr0VKXebvS/S38sDvH2pSOYo7B5AekkG1/img.jpg)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어째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더 푸짐한 느낌입니다. 고명이 많이 올라가 있으면 일단 맛보기 전부터 기분 좋아지는 건 사실이잖아요.
2년 전과 가격은 동일한데 예전에 서비스로 나오던 작은 공깃밥이 빠졌네요. 물가 상승이 가파른 요즘에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밥이 필요하다면 1,000원에 주문 가능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gcJCk/btr0JClCxvm/UxCZhHAcOLrO6FpKqlEZYK/img.jpg)
이렇게도 찍어봅니다. 유부 좋아하는데 가득 올라가있는 모습을 보니 침이 고입니다. 집에서 요리하실 때 된장찌개에 유부 이렇게 넣어보세요. 은근 맛있습니다.
먹기 전에 젓가락으로 칼국수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옛날에는 어른들 앞에서 이러고 있으면 '묵는 음식 가지고 와그래 히덕거리샀노? 복나간데이 얼른 묵그레이' 이런 덕담? 잔소리가 오가곤 했죠.
고명은 유부, 대파, 통깨, 김가루 정도가 올라가 있습니다. 양이 많아서 좋네요.
![](https://blog.kakaocdn.net/dn/wlNM8/btr07zHsg78/ZfysWC0R9t30e4RftuLG8k/img.jpg)
오늘은 면부터 한 젓가락 해볼게요. 이 집 칼국수의 장점은 면발이 상당히 좋다는 점입니다. 제가 밀가루에 좀 민감한데요. 어떤 칼국수는 먹으면 체한 듯한 느낌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요. 손칼국수, 기계 제면에 관계없는 것을 보니 밀가루를 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집 칼국수를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체한 적이 없어요. 일단 면이 너무 부드럽고 좋습니다. 그런데 쫄깃하기까지 합니다. 부들부들한 게 홀홀하게 잘 넘어가면서 밀가루 잡내도 없고 아무튼 좋은 면이에요. 비슷한 스타일을 생각해 보니 부평동 소문난칼국수, 개금 성원칼국수 정도가 생각나네요.
![](https://blog.kakaocdn.net/dn/0mJP9/btr0NHUhSKF/RvI1eEtl1AKV7ahUYQcS51/img.jpg)
이어서 국물을 맛봅니다. 예전에는 조금 짜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아주 바람직한 국물로 변신했네요. 안 짭니다. 딱 좋습니다. 멸치육수로 끓인 바람직한 국물인데 시원하고 참 좋습니다.
점심만 안 먹었다면 바로 공깃밥 추가해서 말아먹을 코스인데 아쉽습니다. 배가 부르니 참아야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4Iocb/btr0RPqUnI2/i9trpkZekxKmkVbA4NOKo1/img.jpg)
반 정도 그냥 먹다가 뒤늦게 다대기도 넣어봅니다. 매콤함이 올라오는데요. 제 입맛에는 그냥 먹는 게 육수의 맛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더 맛있네요.
![](https://blog.kakaocdn.net/dn/k01o9/btr1fNZcmiS/tflf36e3fd1FwuOz0QLLQ1/img.jpg)
먹다 보니 국물도 거의 다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네요.
![](https://blog.kakaocdn.net/dn/5lH37/btr06Xn3eiC/JghCYDnXNhmb3r2ofbVjtK/img.jpg)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거기에 직원분들의 친절이 더해져서 식사하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찾은 얼큰이칼국수는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국물도 시원하니 좋고 면발 역시 국물과의 조화가 참 좋습니다. 누가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칼국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겨울이 가기 전에 조만간 발걸음을 해야겠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jCjbw/btr0RPRYabI/6z8k6ZKqloFFcM9IuWn1a0/img.jpg)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댓글, 이웃추가 부탁드릴게요.
'맛을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산 부산대병원 맛집, 물금 라멘 맛집 사사야키 (1) | 2023.04.03 |
---|---|
부산 남포동 현지인 맛집, 간짜장이 맛있는 보수동 옥성반점 (0) | 2023.03.27 |
CU 연태토닉, 편의점 신상 술 고량주 하이볼 추천 (0) | 2023.03.10 |
남포동 족발골목 맥주 한잔하기 좋은 곳, 사보이 남포점 (0) | 2023.03.05 |
초량역 삼겹살 맛집, 돈막골 (0) | 2023.03.01 |
치킨 배달 추천, 호식이두마리치킨 범일수정점 (0) | 2023.02.27 |
맛있는 간식 컵라면 추천, 오뚜기 콕콕콕 치즈볶이 (0) | 2023.02.27 |
남포동 오리고기 추천, 광복로 오리전문점 용두산 산수정 (2) | 2023.02.26 |
간편한 밀키트 추천, 백종원의 본가 소불고기 (0) | 2023.02.25 |
해운대 아침식사 해장하기 좋은 곳, 해운대 원조할매국밥 (0) | 2023.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