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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사하구 장림 밀면 맛집, 대가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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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맛있는 밀면을 맛보다.

지난 6월에 맛본 후기를 이제야 적어본다. 더워지기 시작하던 6월 초라 시원한 음식이 생각나더라. 오래간만에 밀면을 맛보러 가기로 하고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해본다.

원도심에 있는 밀면집은 워낙 자주 가서 조금 식상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서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었는데 당시에 마침 찐이웃 나요미님이 추천해 주신 곳이 눈에 들어왔다. 장림에 있는 대가면옥이라는 곳이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신중앙로22번길 35

문의 : 051-262-3674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30분, 매주 1, 3주 월요일 휴무

자차 이용 시 내비에 장림골목시장 공영주차장을 찍으면 된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다행히 대기는 없다. 점심때는 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한다.

매주 1, 3, 5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자리를 잡고 앉았다. 식초와 겨자 소스는 테이블에 있으니 취향껏 넣어 먹으면 된다.

온육수가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마셔보니 한약재 맛이 많이 느껴지고 끝 맛에 후추의 향도 조금 올라온다.

물밀면과 만두를 주문하였다. 이 집이 만두 맛집이라는 정보를 이미 들었기 때문이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만석이다. 한 테이블 비어있네. 좌석은 꽤 많고 메뉴가 간단하다 보니 여느 밀면 집처럼 회전이 꽤 잘 되는 편이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친절하다. 개인적으로 내가 친절한 편이라 친절한 식당이 좋다.

먼저 밀면이 나왔다. 살얼음 동동 떠있는 밀면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날씨가 조금 쌀쌀해진 11월이지만 살얼음을 보니 조만간 한 그릇 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두를 주문하면 단무지와 간장이 나오고 밀면에는 무김치가 나온다. 계란 노른자는 일행이 나에게 전달한 것.

달걀이 반 개 들어가 있다. 달걀 인심 참 좋다.

돼지고기 고명인데 상당히 잘 삶아놨다. 너무 부드러워서 씹는데 입에서 사라지는 느낌이다.

양념이 가득 올라가있는데 과하지 않다. 짜지 않고 맵지 않으며 적당한 맛을 보여주는 다대기라 면과의 조화가 기대가 된다.

잘 저어서 맛을 본다. 국물부터 한 모금 들이켜보니 상당히 괜찮네? 다대기와 육수가 참 잘 어울려서 입에 착착 붙는 느낌이다.

면도 한 젓가락 집어서 맛을 본다. 퍼지지 않은 적당한 찰기가 있는 내가 참 좋아하는 면이라 반갑다.

그리고 만두가 나왔는데 10개에 5,000원이니 가성비가 꽤 좋은 편이다.

잘 차려진 밀면과 만두, 오래간만에 만두까지 맛보는 한 상이다. 배가 작아서 평소에 밀면만 주문해서 먹는 편이다.

만두피가 얇아서 속이 다 들여다 보이는데 먹어보지 않아도 맛있는 만두임을 직감한다.

역시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 만두피가 상당히 부드럽고 만두소의 육즙이 가득 차 있는 아주 맛있는 만두이다. 뒤에 일정만 없었으면 바로 포장했을 것 같다.

밀면 역시 깔끔하게 비워버렸다. 먹어보니 기본 제공되는 밀면의 국물이 밸런스가 딱 좋아서 식초나 겨자를 따로 안 넣어도 될 것 같다.

한참 더워지기 시작한 6월 초에 방문한 기록이라 영수증을 찍는 순간도 너무 더웠던 기억이 난다.

50분 무료주차권을 받아 나오면 된다. 덕분에 주차비는 무료.

대가면옥의 밀면은 국물과 면의 조화가 최근 먹어본 밀면 중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밀면이다. 면을 집어서 맛볼 때 잘 풀린 다대기가 따로 놀지 않고 그 맛이 면발과 함께 딸려 올라오는 느낌이 들 만큼 조화가 좋다. 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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