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축제와 '차이나'던 축제, 역시 부산 동구
부산의 관문 중 하나인 부산역 맞은편에는 차이나타운 거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부산차이나타운특구로 지정되어 매년 문화축제가 열리는데요. 올해도 성대하게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축제의 후기를 간단하게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기간 :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 10월 16일 일요일
장소 : 부산역, 초량 차이나타운 특구, 텍사스거리 일원
날씨가 좋아서 부산역이 유독 예뻐 보입니다. 차이나타운은 부산역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답니다.
저는 축제 첫날 오후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개막행사 부대는 부산역 광장에 차려졌는데요. 개막식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무대공연을 위한 리허설로 분주한 모습이었고 벌써부터 자리 잡고 구경하는 분들도 보입니다.
부산역 등 동구 곳곳에 축제를 알리는 배너가 걸려있었고요. 부산역 대로변을 따라 홍등이 쭉 걸려있는 모습도 이채롭습니다.
부산역 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차이나타운임을 알리는 커다란 입구가 보입니다. 횡단보도만 건너면 됩니다.
건너기 전에 부산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부기'와 함께 포토존에서 사진 한 장 찍는 것 잊지 마시고요. 참고로 부기는 부산 갈매기의 약자랍니다. 너무 귀여워요.
차이나타운에 들어서니 축제안내부스가 반깁니다. 행사 관련 리플릿을 얻을 수 있고 여러 가지 문의도 할 수 있답니다.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원래 차량이 통행하는 길인데 축제 기간 동안 통행이 제한되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텍사스거리가 펼쳐지는데요. 그쪽에도 부스가 차려졌습니다. 바로 앞에 할로윈 DJ 부스가 너무 귀엽네요.
마침 다음날 저녁에 2030 부산 월드엑스포를 기원하는 BTS 부산 콘서트가 부산에서 열리기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정말 많습니다. 다양한 부스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요.
텍사스거리 맞은편은 차이나타운입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이 축제임을 실감 나게 합니다.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제한 조치가 있었기에 온전한 형태의 축제는 거의 3년 만이라 주최 측도 구경하는 사람도 모두 들뜬 모습입니다.
한중의상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 등 다양한 부스가 도로에 차려졌는데요. 의상 체험, 할로윈 특수분장이 무료입니다. 벌써부터 줄을 서고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동구 새마을부녀회에서 운영하는 탄소중립실천 착한 먹거리 부스에는 시원한 맥주 한잔하는 손님들이 자리를 잡은 모습이고요.
탄소중립실천 책 리사이클 부스에서는 중고서적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탄소중립이 시대의 이슈인 것은 확실하네요.
행사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 해병대 전우회 등 다양한 분들이 활약하고 계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꼭 필요한 역할을 해주시는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자원봉사를 해보고 싶네요.
할로윈 분장 부스를 들여다보니 다양한 문양으로 분장을 하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축제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차이나타운으로 한번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마침 사물놀이패 분들이 가시길래 저도 따라가봅니다.
수없이 많은 홍등, 그리고 사람들을 보니 축제의 열기가 몸으로 느껴집니다. 다양한 만두가게, 중국음식점 등이 반기는 차이나타운 거리인데요. 평소에도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곳이랍니다.
밀크티 등은 벌써 매진이네요.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이처럼 거리 곳곳에 매대를 설치하고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축제 이전에 미리 신청을 받아서 이렇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화교 중고교 담벼락 옆으로 감성이 넘치는 부스가 설치된 모습입니다. 여러 가지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들이 판매 중이었어요.
바나나에 초콜릿 옷을 입은 맛있는 간식도 저의 시선을 붙잡았고요.
고개를 돌려보니 동구지역의 어린이집, 유치원의 아이들이 직접 만든 소망등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한번 살펴보았어요.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그림을 그렸을 것을 생각하니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똑같은 소망등이 하나도 없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아이들의 창의력이 마음껏 표현된 작품이라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이쪽 매대에는 다양한 중국 술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어요. 중국 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꽤 인기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걷다 보면 부산 트래블 라운지가 보입니다.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곳인데요. 부산 여행에 관한 다양한 정보,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공간입니다.
짐 보관도 가능하니 부산역을 통해서 부산 여행을 오신다면 꼭 들러서 이것저것 정보도 얻으시고 굿즈도 구경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탕후루인가요?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중앙아시아식 양꼬치를 즉석에서 구워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양꼬치 하나 사서 시원한 맥주 한잔할걸 그랬네요. 이곳 말고도 중국식 양꼬치, 대만식 소시지 등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한 거리였어요.
이곳은 차이나타운 축제 오픈 스튜디오입니다.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졌는데요. 하나하나 구경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알찬 공연들인 것 같았습니다. 시간의 여유가 많았다면 구경을 좀 했을 텐데 아쉽습니다.
터키 아이스크림도 몇 군데 보였는데요. 어딜 가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스크림입니다. 구경하고 있으니 재미있더군요.
축제의 현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다시 부산역 쪽으로 나가면서 보니 sns 인증샷 이벤트도 하네요.
올해 펼쳐진 제19회 부산차이나타운특구 문화축제, 차이나는 동구축제는 매우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도 재미있었다고 다들 이야기하더군요. 매년 개최되는 축제이니 올해 구경하지 못한 분들은 내년 축제를 기대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 재미있습니다. 아래에 올해 축제의 일정을 올려봅니다. 참고하시기 바라며 내년 축제를 기약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서포터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의 섬 영도에서 열린 축제, 1st 글로벌 영도커피페스티벌 (2) | 2022.11.05 |
---|---|
부산광역시 뉴미디어 멤버스 5월 역량교육 (부산청년센터) (0) | 2022.11.04 |
모두의 축제였던, 제13회 부산고등어축제 (0) | 2022.10.31 |
초량 부산역 맛집, 다다식당 (0) | 2022.10.21 |
문화를 잇다, 제30회 영도다리축제 (0) | 2022.10.21 |
2022 부산광역시 뉴미디어 멤버스 역량교육 (2) | 2022.10.06 |
부산 시내 캠핑장 오픈, 영도 마리노 오토캠핑장 (2) | 2022.09.29 |
이바구길 모노레일 카페, 초량 명란브랜드연구소 (0) | 2022.09.27 |
초량육거리 24시간 김밥 맛집, 성원김초밥 (0) | 2022.09.27 |
부민동 동아대 맛집, 마제소바 난 nan (0) | 2022.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