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을 통해 부산을 방문할 때면 늘 고려하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바로 초량 이바구길인데요. 이바구길을 걸으며 초량이라는 동네의 정취도 느끼며 부산 특유의 산복도로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이바구길 모노레일 상부에 위치한 카페, 초량 명란브랜드연구소입니다.
부산광역시 동구 영초윗길 22-1
문의 : 051-463-9182
영업시간 :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화~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9시
휴무 : 매주 월요일
휠체어 진입 여부 : 가능
화장실 : 남녀 분리
이바구 모노레일을 타고 상단 정류장에 하차하면 바로 보이는 곳이에요. 이 건물은 경사형으로 총 5층 규모인데요. 지금 보이는 1층이 실제로는 3층이랍니다. 아래에 1, 2층이 또 있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차 한잔하면서 이곳을 둘러볼 생각입니다.
깔끔하고 예쁜 로고의 간판이 맞이합니다. 명란브랜드연구소의 카페테리아입니다. 푸른 식물이 자라는 화분이 카페의 분위기를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커피 등 음료와 명란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도 즐길 수 있는데요. 인기가 상당히 많답니다. 저는 곧 식사 약속이 있어서 가볍게 시즌 음료인 엘더라임을 주문해 봅니다.
이곳은 그동안 다양한 시설로 운영되어 오다가 작년에 명란브랜드연구소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오픈을 했는데요. 오래전부터 유명한 명란의 도시, 부산 초량에 걸맞은 멋진 시설로 입소문을 타고 지역민, 여행객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많답니다.
각 층별로 다양한 시설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지하 1층, 2층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3,4,5층을 가볍게 소개해 드릴게요.
자리를 잡고 잠시 쉬어봅니다. 가을이지만 열심히 걸어오다 보니 땀이 조금 나네요. 작지만 활짝 열어놓은 창문으로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땀이 조금씩 식어갑니다. 이곳은 부산 동구청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직원분들의 채용 역시 동구청에서 직접 공고를 내고 채용하는 방식이더군요.
주문한 엘더라임은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맛이었어요. 더워서 먹다 보니 금방 잔이 비워져 가네요.
더위를 식혔으니 이곳저곳 둘러보기로 합니다. 계단 한쪽 모서리에 168계단 모노레일이라는 표시가 반갑습니다.
모노레일이 없을 때는 168개의 계단을 하나하나 걸어 다녔던 길입니다. 모노레일이 생기면서 주민들의 편의가 상당히 좋아졌죠. 주말이면 여행객들의 탑승으로 인해 줄이 길어지고는 하는데요. 상부 쪽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신분증만 보여주면 우선 탑승을 할 수 있답니다.
최대한 사람이 없을 것 같은 시간에 맞춰서 방문했는데요. 눈치게임 성공적입니다. 3층 카페테리아에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면서 차 한잔할 수 있는 좌석이 많습니다. 저 멀리 북항 재개발 현장을 조망하며 마시는 차 맛은 일품입니다. 나아가 2030 부산 월드 엑스포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실내가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아서 인스타 감성 사진을 찍기도 참 좋아요. 주말이면 연인, 친구끼리 사진 삼매경에 빠지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답니다.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 봅니다. 마침 오후의 따스한 햇살이 비치어 창가로 들어오는 기분 좋은 햇살을 만끽할 수 있네요.
계단을 오르며 지루하지 말라고 나있는 창밖을 보면 저 멀리 동구의 진산, 구봉산의 푸른 모습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4층은 명란 콘텐츠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긴 테이블이 놓여있는 가운데 공간은 명란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이며 양쪽에 보이는 좌석 어디든 앉아서 차를 마시면서 풍경을 즐기면 됩니다.
깔끔한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꽃 두 송이가 시선을 사로잡네요. 저도 꽃 좋아한답니다.
잠시 화장실을 들렀는데요. 창가에 화초가 담아져 있는 물컵을 보니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름부터 귀엽고 활기찬 명란한 루프탑을 가볼 차례입니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오후의 햇살이 사진을 참 예쁘게 나오게 해주네요. 이곳은 루프탑입니다.
루프탑에서 바라본 풍경은 참 환상적이에요. 특히 해가 넘어가는 일몰 시간에 멋진 붉은 노을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도 있답니다. 이날도 날씨가 참 좋았어요.
KTX, SRT 등을 이용해서 부산역을 통해 부산에 여행 오신다면 이바구길 산책은 꼭 추천드려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오셔서 명란브랜드연구소에서 멋진 부산항 북항의 풍경을 즐기며 잠시 여유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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