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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대구 동성로 빵집 마늘 바게트 맛집, 빠다롤 뺑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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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전화벨이 울린다. 지금 대구 동성로 빵집인데 맛있는 빵 하나 사다 줄까? 당연히 콜! 땡큐 베리 베리 블루베리 감사~ 평소 빵을 정말 좋아하는 나는 흔쾌히 오케이 했고 빵도 받고 겸사겸사 부산역에 마중을 나갔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빵을 맛보기로 했다.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1길 41

문의 : 053-424-2025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10시

빵 나오는 시간 : 오전 10시 ~ 오전 11시

인스타그램 : @bbadalol

귀여운 빵그림이 그려진 빵 봉투를 들고 사진을 찍어본다. 멀리 대구에서 KTX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넘어온 이 빵은 빠다롤 뺑 프랑스라는 대구 동성로에 있는 빵집에서 구입한 것이다.

빠다롤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데 그 맛이 상당히 궁금해진다.

사진을 전해 받았는데 동성로 빵집 맛집으로 알려진 이곳은 다양한 빵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빵들도 많아 보인다. 빠다롤 뺑 프랑스는 동성로 맛집으로 소문났는데 지도를 보니 통신골목 쪽에 있네. 반월당역에서 가깝다. 내 고향은 대구다. 매년 한두 번 이상 찾던 대구라 더 반갑다.

빠다롤이라고 검색을 하면 두 집이 나오는데 함께 운영하는 곳인가 보다. 달서구 쪽 매장은 빠다롤 더 테라스라는 이름으로 성업 중이다. 후기를 보니 빵은 동성로 매장이 더 맛있다는 후기가 보인다. 참고로 빠다롤 빵집은 대한민국이 인정한 빵, 과자의 달인 제과기능장의 집이라고 한다.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돈다. 먹어보았으니 그 맛을 아는 것이다. 아 군침 돈다. 빠다롤의 가장 유명한 빵인 마늘 바게트이다. 가격은 하나에 6,700원인데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먹어보니 수긍이 가더라.

집게를 잡고 빵을 열어보았다. 바게트 속에 꾸덕꾸덕한 마늘소스가 한가득이다. 평소 마늘을 많이 먹어서 인간이 되기를 원하는 곰돌이 키드엠의 입장에서는 아주 반가운 재료이다. 마늘 정말 좋아한다. 한때 흑마늘이 좋아서 집에서 만들어 먹은 적도 있을 정도이다.

속이 꽉 찬 남자~ 99.9 사랑도 99.9~ 문득 이 노래가 생각나네. 같이 흥얼거렸다면 아재요. 농담은 잠시 접어두고 나는 빵의 속에 크림이 꽉 찬 것을 좋아한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마늘 소스는 마늘, 생크림, 마요네즈, 설탕, 파슬리 등의 재료를 넣고 만든다고 한다. 상당히 달달하고 고소하다. 완전 내 취향 저격이다. 평소 빵에 관한 포스팅을 안 해서 그렇지 빵을 정말 좋아한다.

사진 좀 찍고 먹기 좋게 잘라서 접시에 담아왔다. 향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먹어본 마늘 바게트 중에 최고로 맛있다. 두유와 함께 맛보니 황홀하다.

듬뿍 발린 마늘소스를 보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너무 맛있다.

빵 한 조각, 두유 한 모금, 무한 반복이다.

처음 봤을 때 양이 꽤 많아 보였는데 한자리에서 마늘 바게트 하나를 다 먹었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선물해 준 이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대구 갈 일이 있다면 이 바게트는 꼭 사가지고 올 생각이다. 부산에 이런 스타일의 마늘 바게트 잘하는 곳이 있다면 소개 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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