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말 어느 날 맛봤던 치킨의 후기.
포스팅이 밀려도 너무 많이 밀렸다.
왜 이리 써도 써도 이렇게 밀리는 걸까? 아무리 연초부터 3월까지 바빴다 하지만 3달 치 150건이 넘는 글감이 밀려있다. 그렇다고 뺄 거 빼고 글쓰기는 그렇고.. 조금 분발해야 하는 시점인 건 맞다.
오늘은 간단하게 바른치킨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소개해 본다.
깨끗해서 더 맛있다 바른치킨
요즘 치킨이 경쟁이 심해서 기름 오래 안 갈고 깨끗하지 않은 치킨은 무조건 도태되는 현실이다. 바른치킨은 이름부터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 느낌.
쿠팡이츠로 주문을 해보았다.
쿠폰이 있어서 저렴한 금액으로 주문 완료.
요즘은 배달의민족보다 쿠팡이츠가 훨씬 낫더라. 일단 빨라서 좋다. 보통 30분 안에 배달된다. 한건 픽업해서 바로 배달한다고 들었다. 배달하는 과정이 쿠팡이츠 앱에서 실시간으로 gps 트레킹이 되는 것도 장점이다. 취미로 운동 삼아 하는 사람들도 그리 많다고 한다. 나도 남는 시간에 운동 삼아 한번 해볼까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뼈 있는 후라이드 양념치킨 반반을 주문한 패키지
감자인 줄 알았는데 카사바라는 열대뿌리식물이란다. 얇게 슬라이스해서 튀겨낸 카사바칩이다. 찾아보니 감자와 고구마 중간의 맛을 제공하면서 몸에 좋고 맛도 좋아서 인기가 많은 구황작물이라고 한다.
자석 쿠폰인데 참 반갑다. 배달 앱으로 주문이 늘면서 이런 쿠폰을 보기가 정말 어려워졌다. 12장을 모으면 치킨 한 마리, 6장은 카사바칩을 준다.
발효식초로 만든 바른치킨무
치킨 먹을 때 치킨무 국물 한 모금씩 마시는 이웃분들 계시는지 궁금하다. 그렇게 먹어보면 꿀맛이다.
카사바로 3행시를
카사바가
사랑하는
바른치킨
칼슘과 비타민c가 풍부한 천연작물이다. 칩 형태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제품이 있네. 다음에 한 번 사 먹어보고 싶다. 바삭한 게 맛이 좋아서 간식으로 괜찮을 것 같다.
감자칩과 상당히 비슷하면서 조금은 다른 맛이며 바삭함을 선사해 준다. 매력적인 간식이다.
바른치킨이 국내 최초 치킨실번제 시행한 모양이다. 첫 번째 튀김기에서 26번째로 튀겨낸 치킨이란다. 전속 모델은 필자가 평소에 좋아하는 연기파 배우인 주지훈이라 반갑다.
기름 1통으로 58마리만 튀긴다네. 그중 내가 주문한 치킨은 26번째이고. 문득 60계치킨이 생각난다. 60마리만 튀긴다는 그 치킨 말이다.
치킨을 담는 종이상자 한쪽 구석에는 이런 공기구멍이 나있다. 어느 치킨을 주문해도 유심히 상자를 살펴보면 공기구멍은 다 있다.
친환경 재활용 소재의 종이를 사용한단다.
상자 바닥을 보면 원산지 표기가 잘 되어있다.
잘 차려보았다.
치킨에는 소맥이다. 맥주 작은 캔 하나에 소맥을 먹으면 딱 3잔이 나온다. 혼술 하기 딱 좋은 정도. 조금 더 필받을 때는 한 캔 더 가지고 와서 소맥을 달리게 되고. 소금에 통깨와 후추를 내가 추가했고 머스터드소스는 냉장고에 있는 하인츠 머스터드를 조금 담아왔다.
뼈 있는 후라이드 양념치킨 반반이다. 옛날 통닭 스타일은 아니고 요즘 유행하는 크리스피 치킨 스타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옛날 통닭 스타일의 후라이드를 더 좋아한다.
본격 소맥을 위해 소주는 이 정도 따르고
맥주잔에 붓고
맥주는 hite의 i자에 점 아래까지 따르면 딱이다.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는데 닭 다리를 하나 집어보니 일단 맛있는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바삭함이 눈으로 느껴진다.
소금을 조금 찍어서 한 입 맛보기 전에 한 컷.
하얀 속살은 아니고 누런 속살이다. 치킨을 시켜서 먹어보면 간혹 이런 경우가 있더라. 염지 과정의 어떤 방법에 의한 결과물인지 암튼 궁금하다. 맛은 좋다.
소맥 한 모금하고 이어서 양념 닭 다리를 맛보자. 평소 닭 다리와 닭 날개 중 선택하라고 하면 무조건 날개부터 먹는 날개파인데 오늘은 혼자 먹는 혼닭이라 다리부터 먹어치운다. 양념이 달달하면서 누구나 먹기 좋은 맛이다.
이어서 양념 날개를 맛본다.
양념도 골고루 잘 발라져 있고 닭도 잘 익었고 맛도 무난하다.
후라이드 날개도 맛본다. 맛이 괜찮다.
바른치킨은 이름에서 보듯이 말 그대로 무난하고 바른 치킨인 것 같다.
옛날 통닭을 좋아하는 내 입에는 조금 평범한듯하지만 무난하게 맛있는 치킨이다. 평범하게 맛난 것이 좋지만 인상적인 특별함을 선사하는 느낌은 조금 부족한 게 아쉽다. 그래서 이날 이후로 재차 주문을 해서 먹지는 않게 되더라. 너무 평범하고 무난하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무난하게 먹을만한 치킨이 생각난다면 바른치킨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옛날 통닭 스타일을 찾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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