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을보다

부평동 순대마을 (부산 중구)

반응형

날씨가 추워지면 늘 땡기는 국물요리가 있다. 그중에서 오늘은 겨울에 정말 잘 어울리는 순대전골을 맛보러 간다. 찐 이웃 수기님의 추천으로 가보게 된 곳이다. 부평동 족발골목에 있는 순대마을이라는 식당이다.


부산광역시 중구 중구로23번길 43

문의 : 051-244-3075

영업시간 : 오후 5시 ~ 익일 오전 3시

오늘 가볼 순대마을이다. 부평점이라고 적힌 걸 보니 체인점인 것 같기도 하다. 순대마을 돈키호테는 뭘 의미할까? 입구 양옆으로 야외 테이블이 놓여있고 바람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

어떤 맛을 보여줄지 상당히 궁금하다. 순대전골을 잘하는 곳이 잘 없는데 왠지 오늘은 기대가 된다.

자리를 잡고 이리저리 찍어본다. 곱창의 효능이 적혀있다.

순대의 효능

돼지피, 돼지간, 돼지내장은 몸에 아주 좋은 건강식품이다.

순대이야기

한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메뉴판

우리는 둘 다 순대, 곱창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순대곱창 버섯전골 2인 소자로 주문하였다. 소주 일병도 같이.

원산지 표시판

전부 국내산이다. 고춧가루도 국산이다.

기본 상차림

편육인데 이걸로 소주 한 병 가능하다. 한 점에 한잔하면 7잔 나오네.

직접 담은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

맛이 괜찮다.

고추와 당근

멸치볶음

 

실내는 이런 분위기이다. 잠시 후 만석.

QR코드 메뉴 제공업소

간단하게 살펴보았으니 본격적으로 먹자. 함께한 이가 편육을 좋아하지 않아서 편육은 오로지 내 차지이다. 너무 좋다. 쫀득쫀득 맛이 괜찮다.

순대를 찍어 먹을 소스

순곱 버섯전골 등장!

비주얼이 압도적이네. 너무 맛있어 보인다. 흐르는 군침을 집어넣고 본격적으로 맛을 보자.

 

조리가 되어 나오는 터라 한소끔 끓이고 바로 먹어도 된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 더 끓여서 졸이기로 한다.

순대곱창전골은 먹을 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메뉴 아닌가? 술꾼들의 진정한 국물 안주되겠다. 밤 10시, 지금 이 글을 쓰는데 순대전골이 땡기는 건 무엇?

이런 사진도 찍어주고

본격적으로 맛을 본다. 국물에 기름이 둥둥 아주 좋다. 들깻가루가 팍팍 들어간 완전 내 스타일 전골이다. 너무 맛있는데?

곱창도 실하다. 아~ 오늘 메뉴 선택 진짜 제대로 잘했다. 둘 다 감탄을 하면서 먹기 바쁘다. 수기님 맛있는 집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ㅎㅎ

수제 순대가 들어가 있다. 순대 통통한 게 참 마음에 든다. 순대는 이래야지.

수제비도 들어가 있다. 뭐하나 빠지는 것 없는 전골이구먼.

이렇게 앞접시에 덜어서 한입에 호로록~ 꿀꺽~ 짠~ 캬~ 크~

순대는 와사비 간장소스에 찍어서 맛본다. 맛있다.

깻잎, 버섯도 콩나물도 함께 한 숟가락에 담아서 먹으면 꿀맛이다.

소주가 달다.

국물이 줄었다. 육수 요청을 해본다. 여 사장님 및 직원분이 아주 친절하다. 맛도 있고 친절한 집이라 손님이 많을 수밖에 없다.

육수를 추가하고 팔팔 끓여본다.

이 맛을 아는 사람은 순대전골의 맛이 자연스레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다.

대선 3병 깔끔하게 마신다. 나도 함께한 이도 둘 다 너무 만족하고 먹었다.

순, 곱 버섯전골 소자, 소주 3병 영수증

오래간만에 마음에 드는 순대전골을 맛본 것 같다. 아, 정확히는 순대 곱창 버섯전골이다. 조만간 또 방문할 생각인데 그때는 순대전골을 주문해 볼 생각이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괜히 인기 있는 맛집이 아니더라. 남포동 쪽에서 전골이 생각난다면 순대마을을 찾아가 보기를 바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