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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다

피엘라벤 울버 힙 팩 라지 딥포레스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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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생일 선물 2번째

평소 출퇴근을 하거나 외출을 할 때 슬링백이나 숄더백 등 가방을 항상 지니는 편이다. 언제 시간이 되면 what in my bag 포스팅을 한번 할 생각인데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2대, 지갑, 생수 한 병, 장바구니, 립밤, 에어팟, 인공눈물, 손수건, 물티슈, 자동차 키, 카메라 등 이 정도는 항시 휴대한다. 최근에는 숄더백이나 토트백보다는 슬링백을 자주 사용하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그레고리 슬링백 내부가 닳아서 하나 구입하려고 알아보던 중, 함께한 이가 선물로 사준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골랐다. 피엘라벤 제품으로 말이다.

예전 포스팅에서 가져온 사진인데 피엘라벤이라는 브랜드를 워낙 좋아해서 자켓, 팬츠, 모자, 소품 등 다양하게 구입하여 사용 중이다. 이번에 피엘라벤에서 신상 백이 나왔다길래 찾아보니 마음에 들어서 그 제품으로 선택한 것이다.

선물 1, 2가 들어있는 CU 편의점 표 쇼핑백이다. 그리고 정성을 담은 카드, 고맙다.

피엘라벤 울버 힙 팩 라지 딥포레스트 색상이다. 정가는 89,000원이며 오케이몰에서 구입하였고 조금 할인을 받았다고 한다.

울버 힙 팩은 사이즈가 미디엄, 라지 2가지인데 나는 라지를 원했다. 실측 사이즈를 보니 라지가 나에게 어울리겠더라.

색상은 다양한데 딥포레스트라 불리는 색상을 선택했다. 블랙 색상 가방이 많아서 내린 결정인데 실물로 보니 아주 좋은 선택이었음을 직감했다. 포장 비닐에서 막 꺼내서 볼품없는 모양새인데 차차 설명해 보도록 한다.

겉감 소재는 폴리아미드라는 소재이고 내부는 피엘라벤의 새로운 방수 소재인 베르그쉘 bergshell이라는 소재를 채택했다. 내구성이 우수하다고 하니 기대해 볼 만하다.

최근 피엘라벤 신제품들을 보니 이 로고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재귀 반사 로고라서 빛을 반사하여 안전을 확보하는 측면이 있다. 재귀 반사라는 단어를 보니 갑자기 학부 때 컴퓨터 전공으로 공부하던 프로그래밍 언어의 함수가 하나 생각난다. recursive function 재귀 함수라는 함수이다. 컴퓨터 전공자라면 recursive function이 아주 익숙할 것이다.

피엘라벤은 북유럽 국가 스웨덴 제품이다. 피엘라벤 Fjallraven이라는 뜻은 스웨덴어로 북극여우라는 뜻이다. 자국의 단어를 브랜드명에 그대로 사용하였다. 참 멋지다. 그리고 모든 제품의 한쪽이 스웨덴 국기가 달려있다. 우리나라도 브랜드명을 한글로 하고 태극기를 달면 정말 멋질 것 같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왜 그리 영어 상표를 좋아하는지.

지퍼는 지퍼 전문 기업 YKK 사의 지퍼를 사용한다. 이렇게 지퍼에 끈이 달려있는 이유는 겨울에 장갑을 사용하고도 바로 여닫기 쉽도록 하기 위함이다. 겨울 아웃도어 자켓이나 패딩 지퍼에 이런 게 달려있다면 같은 용도이다.

끈의 한 쪽 마감은 아주 야무지게 되어 있다. 북유럽의 한 기업이 이제는 전 세계 아웃도어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까지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사소한 디테일이 명품을 만든다. 이 브랜드가 명품이라는 얘기는 아니고 말이 그렇다는 얘기.

안쪽에는 가로로 지퍼 주머니가 달려있다. 손바닥 정도의 공간.

에어팟, 립밤, 인공눈물 정도 수납하기 딱 좋은 공간이다.

앞서 설명한 내용들이 적혀있는 택이다.

제품명, 색상 등

디테일 보소~ 너무 이쁘다.

안녕? 북극여우!

WJ가 뭘까? 하고 궁금증을 가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제품 하나하나를 알려주는 곳 그곳이 바로 키드엠스타일 블로그이다. WJ는 우리나라 기업이다. 1979년 시작한 우진 플라스틱이라는 업체인데 현재 세계 1위의 버클 제작 기업이다. 고급 아웃도어 브랜드를 잘 살펴보면 WJ 우진 플라스틱의 버클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자랑스러운 우리 기업이다. WJ라는 버클을 보면 반가워하자.

가방 내부의 모습이다. 하얀 소재가 베르그쉘이라는 새로운 방수 소재이다.

한국은 피엘라벤의 대표적인 소비국이기 때문에 친절하게 한글이 적혀있다. 비슷한 예로 파타고니아, 아크테릭스 제품에도 택에 보면 한글이 적혀 있다.

알펜 인터내셔널은 한국 공식 수입 업체이다.

안쪽에 보면 이런 주머니가 있다. 호올스나 이클립스 같은 것을 꽂아 놓기 참 좋은 부분이다. 흡연자의 경우 아이코스나, 릴, 글로 같은 전자담배도 수납이 가능하겠다.

양쪽 끝에 주머니가 하나씩 총 2개가 있으니 유용하다.

중간에는 지퍼가 달린 주머니가 있다. 나는 이 공간에 자동차 키와 볼펜, 그리고 동전을 넣어둔다.

어느 정도 살펴본 다음 각을 잡고 찍어본 모습이다. 상당히 이쁘다. 사진이 실물을 못 따라오네. 선물 받아서 이런 거 아님. 진짜 이쁘다.

상단에서 본 모습이다. 피엘라벤이라는 브랜드는 한번 구입하면 계속 구입하게 되는 마성의 브랜드이다.

하단에 보면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 압축 스트랩을 이용해서 자켓이나 우산 등을 결속할 수 있다. 등산 배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마감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끈을 최대한 늘리면 이 정도이다. 하지만 끈을 줄여서 앞 가슴 쪽으로 메면 상당히 이쁘다.

제품의 실측 사이즈

가로 37cm 세로 15cm 끈 길이 최대 52cm 중량 250g 용량 4L이다.

사이즈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필요한 것들을 적당히 다 넣고 다닐 수 있는데 가슴이나 등에 닿는 부분이 딱딱한 재질이 아니고 유연해서 피로감이 작다. 한 달 정도 사용해 보았는데 상당히 괜찮다. 아주 만족한다.

산행할 때 힙팩 흔히 말하는 힙색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타운에서는 숄더백이나 슬링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꽤 괜찮은 제품이기에 추천을 안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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