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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다

파타고니아 멘즈 클래식 레트로-X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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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레트로 엑스 자켓 내돈내산 후기

얼마 전 내 생일에 동생이 선물로 사준 옷이 있다. 파타고니아 레트로 엑스 자켓이다. 계절 시즌보다 미리 구입해야지 재고가 여유가 있어서 구입해놓고 쇼핑백 그대로 놔두고 있었다. 이제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니 입기 전에 사진 찍고 리뷰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커다란 쇼핑백에 담아져서 거의 2달 정도 잠자고 있었다.

환경을 생각하는 파타고니아답게 쇼핑백도 환경을 생각하는가?

파타고니아라는 브랜드를 예전부터 좋아한 이유는 환경 문제에 대해서 진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재활용 리사이클 제품을 많이 만든다.

두둥! 등장~ 레트로 엑스 재킷을 살까 말까 매번 고민을 했었는데 그게 몇 년이 지났고 올해는 선물로 받게 되었다. 동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올해 새로 나온 신상 컬러이다. 카키, 녹색 계열을 좋아해서 이 제품을 보자마자 사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었다.

맨즈 클래식 레트로 엑스 재킷, 레귤러 핏이다.

이 옷 역시 재활용 소재를 일부 사용하여 제작되었다.

하이큐라는 향취 처리

소재

주 원단: 366g 100%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소재 50%) 본디드 셰르파 플리스

안감: 91g 100% 폴리에스터(리사이클 소재 50%) 와프 니트 메쉬, 하이큐(HeiQ®) 항취 처리, 투습 처리 및 방풍막

가슴 주머니, 칼라, 지퍼 바람막이: 96g 100% 나일론 평직, 내구성 발수 처리

특징

겉감은 100%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소재 50%) ¼인치 셰르파 플리스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안감은 땀을 잘 흡수하는 100%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소재 50%) 와프 니트 메쉬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방풍 멤브레인이 들어있으며 하이큐(HeiQ®) 방취 처리하였습니다.

지퍼 안쪽에는 지퍼 바람막이가 있습니다.

Y자 모양의 소매 디자인으로 팔 움직임이 편안합니다.

지퍼로 여닫는 가슴 주머니가 있습니다. 손주머니는 지퍼로 여닫으며, 안감은 부드러운 폴리에스터 메쉬 소재입니다.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길이입니다.

공정 무역(Fair Trade Certified™) 봉제 제품입니다.

774g

제품의 소재 및 특징에 대해서 파타고니아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가져왔다. 참고하기 바란다.

다양한 언어로 설명이 되어있다.

국내 매장 가격은 289,000원이다. 매년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미국 공홈 가격은 199달러이다. 해외 직구 시 배송대행지 비용까지 하면 26만 원 정도 들게 된다. 그리고 이 제품은 할인을 거의 하지 않아서 직구나 국내 구입이나 큰 차이가 없다.

참고로 나는 롯데백화점 파타고니아 매장에서 구입하였으며 파타고니아 회원 할인 5%, 롯데백화점 vip 5% 쿠폰 할인 등 총 10% 할인을 받아서 26만 원에 구입했다. 플리스 치고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다.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는 파타고니아 베터 스웨터 재킷도 199,000원이니 비싸긴 진짜 비싸네. 파타고니아, 아크테릭스, 피엘라벤 같은 브랜드는 웬만하면 국내 매장 구입보다는 해외 직구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핫딜때 잘 구입하면 국내 매장 가격 대비 40% 할인 정도는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단, 언급한 브랜드들의 해외 직구의 난이도가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기도 하다.

이 로고 때문에 비싸다. 그런데 이 로고를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된다. 언젠가 돈 많이 벌어서 시간과 돈의 여유가 있을 때 지구 반대쪽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에 가서 여행을 하며 파타고니아 트레킹을 가고 싶은 꿈이 있다. 저 로고에 나오는 파타고니아의 6개 봉우리를 바라보며 그중에서 가장 높은 피츠로이를 등지고 지는 석양과 함께 사진 한 컷 찍고 싶은 생각, 진짜 꿈이다. 언젠가는 이루어지겠지?

펼쳐보았다. 색깔이 상당히 따뜻해 보인다. 곰돌이 같기도 하고.

이 주머니, 이 디자인 참 이쁘다. 파타고니아 레트로 x, 이 제품은 1988년에 처음 출시되었다.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으면서 2021년 지금까지 출시가 되고 있다.

지퍼는 당연히 ykk 제품이다. 지퍼에 끈이 달려있다. 이 부분은 장갑을 끼고도 지퍼를 쉽게 여닫을 수 있게 제작된 것이다. 아웃도어 제품들을 보면 이런 형태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손목 끝에는 시보리가 잘 마무리되어 있어서 냉기가 옷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허리 쪽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겨드랑이 쪽 봉제는 깔끔하다. 참고로 이 제품은 공정무역 봉제 제품이다.

등 쪽의 모습이다.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된다.

안쪽도 살펴보자.

지퍼 안쪽에는 덧댐이 잘 되어 있다. 지퍼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함이다.

안쪽은 일반적인 플리스 제품들과는 다르다.

안감은 땀을 잘 흡수하는 100%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소재 50%) 와프 니트 메쉬 원단을 사용하여 투습 처리가 확실하고 방풍 멤브레인이 들어있어서 바람에 아주 강하다. 이 제품이 파타고니아 플리스 제품인 베터 스웨터 자켓이나 레트로 파일 자켓보다 비싸지만 인기가 많은 이유가 방풍 때문이다.

다른 플리스들은 바람이 숭숭 들어와서 겉옷으로 입으면 추워서 위에 고어텍스나 바람막이 등 방풍 자켓을 따로 걸쳐야 하지만 레트로 엑스는 단독으로 착용이 가능하다. 우스갯소리로 한겨울에도 반팔 티셔츠 하나 입고 레트로 엑스 하나면 끝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상당히 따뜻하다.

https://blog.naver.com/swiri21c/222148250733

베터스웨터 포스팅 참고

https://blog.naver.com/swiri21c/222008265023

 
레트로 파일 포스팅 참고

 

목 부분의 택이다.

파타고니아 한국 시장의 규모가 상당하므로 택에 기본적으로 한글 설명이 잘 나와있다. 이 부분은 피엘라벤, 아크테릭스도 마찬가지더라.

파타고니아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한 게 일본 여행을 하면서 파타고니아 매장을 방문하고 옷들이 너무 이뻐서 참 인상적이었던 경험이 있다. 그 뒤로 계속 하나하나 구입하다 보니 이제는 20개가 넘는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

스타일 번호 등 참고

사이즈는 L 라지 사이즈로 구입했다. 매장에서 L과 XL를 둘 다 입어봤는데 XL도 괜찮았는데 조금 커서 라지로 결정했다. 참고로 177cm에 90kg 정도이며 어깨가 넓고 가슴 앞뒤 폭이 두꺼운 편이다. 평소 상의 국내 사이즈 105, XL를 입으며 파타고니아, 아크테릭스, 피엘라벤 등 수입 브랜드는 무조건 라지를 입는다.

레트로 엑스는 기장이 짧게 나온 편이라 기장 때문에 크게 입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취향 차이이다. 본인 신체 사이즈보다 너무 크게 입으면 꼭 형이나 삼촌한테 옷을 빌려 입은 느낌이 나더라. 참고로 레트로 엑스를 입어보니 미디엄이 102 정도, 라지가 107 정도, 엑스라지가 112 정도 된다. 해외 직구나 온라인 구매 시 사이즈를 잘 모른다면 매장에서 꼭 입어보고 구입하기를 바란다.

이 고리는 옷걸이에 쉽게 걸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다.

어수선한 착샷은 양해 바란다. 사이즈를 대충 가늠하기 위한 착샷이라 올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올려본다.

자다가 일어나서 머리는 붕 떴고 잠옷 위에 그대로 입어보았다. 나에게는 라지가 딱인 것 같다. 안에 얇은 긴팔 쭉티를 하나 입은 상태인데 한 겨울에도 이 두께 이상 입기는 힘들다. 상당히 덥다. 영하 10도 정도의 날씨일 때 맨투맨 위에 레트로 엑스 입으면 괜찮은 정도이다. 9월에 매장에서 반팔 위에 입고 피팅 했을 때도 땀이 나서 식겁했다.

안에 티셔츠 색깔이 잠옷이라 조금 에러이긴 한데 이 제품은 기장이 짧은 편이라 안에 입는 티셔츠가 역할을 많이 하는 편이다. 기장이 조금 긴 티셔츠를 입어서 자연스러운 레이어드 연출을 하는 것이 참 이쁜데 추천하는 티셔츠가 파타고니아 기본 p-6 반팔 티셔츠이다. 상당히 잘 어울린다. 예전에 리뷰했던 p-6 티셔츠 링크를 걸어본다. 참고하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swiri21c/221571674374

레트로 엑스를 매년 사고 싶다고 구경만 했는데 결국 사게 되었다. 선물이라 더 기분이 좋다. 이 제품은 등산용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적합하지 않은 용도라고 생각한다. 타운용으로 입거나 오토캠핑용으로 입으면 딱이다. 올겨울이 조금 많이 추워야 좀 입고 다닐 건데 날씨가 어떨지 궁금해진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인기 색상 및 사이즈는 대부분 완판이 된다. 아직 가을이 이어지고 있으니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서둘러서 매장을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비싸지만 괜찮은 파타고니아 레트로 엑스 자켓 소개를 이쯤에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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