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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남포동 박대포 소금구이 (부산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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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지난 8월 말의 이야기이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날 오래간만에 소금구이가 땡기더라. 이런 날은 박대포 소금구이가 딱이다.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15

문의 : 051-245-9291

영업시간 : 오후 5시 ~ 익일 오전 2시, 코로나19로 유동적

소금구이가 생각날 때 늘 찾기 되는 곳이다. 그래서 내 블로그에 유독 이 집에 대한 포스팅이 많다.

손님이 많다. 배달의 민족 등 배달 주문도 시작해서 인기가 많다.

메뉴판이다. 소금구이 3인분과 소주 한 병을 주문한다. 소금구이는 100g에 5,625원으로 가격이 합리적이다.

초벌로 살짝 구워서 다시 잘라서 내준다.

본격적으로 구워본다. 새송이버섯, 양파, 고추, 백김치 등을 같이 볶아준다. 고기 굽는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이 순간이 가장 설레는 순간이다.

고기를 열심히 굽고 있으면 된장찌개가 나온다. 된장찌개는 이 집의 별미이다. 다양한 양념, 파재래기, 동치미 등이 기본 찬으로 구성된다.

잘 구워진 고기를 맛보면서 계속 구워준다. 꿀맛이다. 너무 맛이 있다.

고기를 먹다 보니 껍데기가 당긴다. 1인분을 주문했다. 양념이 잘 되어있어서 껍데기가 꽤 맛있다.

먼저 2장을 불판 위에 올려준다.

양념이 타기 때문에 불판은 금방 더러워지지만 껍데기는 바짝 구워서 먹어야 한다. 아주 맛있게 잘 익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저녁 박대포에서의 한 잔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고기를 맛있게 구워서 함께한 이와 소주 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다 보면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남포동 족발골목에서 고기에 소주 한잔하고 싶을 때 이 집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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