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언제부터인가 인스타그램 등으로 전파되어 전국적으로 핫한 체인이 있다. 냉동 삼겹살을 취급하는 냉삼집이라는 곳이다. 가까운 남포동에도 생겨서 한번 방문해보았다.
부산광역시 중구 구덕로 30
문의 : 051-242-8351
영업시간 : 오후 5시 ~ 익일 오전 0시
처음 오픈했을 때는 줄을 정말 많이 서더라. 요즘은 한가한 모습. 어느 식당이나 그렇다. 초반에 인스타그램에서 반짝 뜨고 그로 인해 사람이 몰리고 시간이 좀 지나면 조용해지는 수순이다.
주방 및 카운터 쪽 모습이다.
메뉴판이다. 급랭 삼겹살이 대표 메뉴이다. 1등급 국내산 돼지 100g에 5,9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급랭 삼겹살 500g과 대선 한 병을 주문한다.
실내 분위기
대선 1병
급랭 삼겹살 5인분이 나왔다. 내가 어릴 때는 삼겹살을 먹을 때 늘 이런 형태의 삼겹살이었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다가 최근에 다시 유행처럼 돌아왔다.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냉삼이다.
요즘은 이런 세팅이 유행이다. 양은 쟁반, 그리고 멜라민 그릇의 구성이다. 어딜 가나 레트로, 복고를 표방하는 식당은 구성이 너무 비슷해서 조금 식상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가스버너 위에 불판이 올라가 있다. 불판을 보니 긁히고 코팅이 벗겨져 있다. 좋은 불판은 아니다. 질이 좋지 않은 불판은 고기가 잘 타고 잘 눌어붙는다. 만약 집에서 사용하는 후라이팬이 이런 상태면 고민하지도 않고 바로 버렸을 것이다.
구워 먹는 김치
파재래기
쌈 채소
고기를 올려보자. 잘 구워보도록 하겠다.
파재래기는 먹기 좋게 가위로 좀 자르고
그 사이에 고기는 먹기 좋게 잘 익어간다. 소주 한잔하면서 고기가 익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순간이 참 즐겁다.
어느덧 먹기 좋게 노릇노릇 익었다. 상추, 깻잎, 쌈무, 파재래기, 마늘, 쌈장을 넣고 한 쌈 싸본다. 먹어보니 맛이 괜찮다. 고기 자체가 엄청 맛있고 그렇다기 보다는 냉삼이라는 재료가 주는 감성으로 인해 맛이 괜찮다고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암튼 맛있다. 소주 한잔하기 딱 좋다.
새송이버섯도 잘라서 굽고 마늘, 김치도 구워본다. 삼겹살 기름에 구우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열심히 굽는 중
500g은 순삭이다. 더 주문을 할지 고민하다가 여기까지 먹기로 하고 마무리한다. 맛있게 잘 먹었다.
명함
내돈내산 영수증
삼겹살 5인분에 소주 2병 소소하게 먹었다.
2차로 가는 길에 하늘을 보니 구름이 참 멋지다.
오래간만에 맛본 냉삼은 참 반가웠다. 마트에 이렇게 팔면 자주 사 먹을 것 같다. 이 집도 한번씩 생각날 때 갈 듯.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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