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차돌은 이차돌~' 퇴근길 라디오에서 광고를 하도 많이 들어서 음만 들어도 흥얼거리면서 생각나는 그곳, 이차돌 차돌박이 전문점이 남포동에 생겼다. 6월 중순에 생겼는데 6월 말에 한번 가보았다.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10-2
문의 : 051-254-8488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 런치 타임 오전 11시 ~ 오후 3시
족발골목 한양족발 맞은편에 생겼다. 이차돌은 소고기 차돌박이 전문점이며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맛으로 인기가 많다.
카운터에 원산지 표시판, 안심콜이 붙어있다.
소고기류는 전부 미국산이다.
자리를 잡으니 종이가 하나 깔린다.
저녁시간이고 신상 식당이라 손님이 꽤 많다. 분주하게 돌아가는 모습이다.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참 저렴하다. 2차돌 메뉴를 3인분과 구워 먹는 치즈 하나를 주문했다. 1인분이 차돌박이 80g + 차돌삼겹 100g의 구성이다. 1인분 180g에 7,900원이다. 다른 수입산을 쓰는 차돌박이 집들에 비해 가격이 좋다. 이차돌 같은 프랜차이즈 덕분에 소비자들은 좋다.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입맛에 맞는 곳을 찾아가면 되기 때문이다.
런치 메뉴도 괜찮아 보인다.
차돌을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
다 필요 없고 잘 구워서 그냥 먹으면 된다.
이차돌의 인기가 꽤 많은가 보다.
간장소스와 매콤한 소스
오이지, 쌈무, 파재래기
모자라면 셀프 코너에서 가져오면 된다.
구워 먹는 치즈가 별미이다.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기가 나왔다. 군침도네.
이제 본격적으로 구워본다.
순식간에 구워서 맛을 본다.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치즈도 굽고 마늘도 굽고 차돌삼겹도 굽는다.
주방 쪽 모습
한자는 霜降牛肉 상강우육 하얗게 서리처럼 내린 소고기 정도로 보면 되겠다. 하얀 지방이 서리처럼 골고루 퍼져있는 차돌박이의 모습을 표현한 듯하다. 네이버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비슷한 단어로 상강육이라고 나오는데 '근육 내에 지방이 대리석 무늬처럼 촘촘히 침착된 상태의 고기. 육질 등급을 판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라는 뜻이 있다. 참고하기 바란다.
앞치마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1회용으로 제공된다.
간장에 생와사비를 넣고 소스를 만들었다.
잘 구워진 차돌을 집게로 잡고 먹는다. 지금 이 순간 젓가락은 사치이다.
셀프 코너를 찍어보았다.
천연 펄프로 제작된 냅킨
이된장이라는 이름의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가격은 5,900원인데 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고 맛이 괜찮다.
종지를 앞접시 삼아 써본다.
이대로는 아쉬워서 2차돌 1인분을 주문했다.
다이아몬드 2병, 진로 1병 주문했다. 진로를 주문한 것은 진로의 맛을 비교해보기 위해서이다. 맛있게 잘 먹었다.
일어나면서 바라보니 이곳저곳 술자리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모습이다. 셀프 코너나 담배 피우러 가는 손님들이 마스크 안 하고 다니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업장 차원에서 컨트롤을 좀 했으면 좋겠는데 아쉽다.
가게 입구에 놓여있는 귀여운 의자이다.
내돈내산 영수증이다. 저렴한 곳인데 많이 먹어서 저렴하지 않은 영수증
맛있게 잘 먹었다. 다음에는 3인분에 된장찌개만 주문해도 괜찮을 것 같다. 양이 꽤 많다. 맛있게 잘 먹었다. 가격이 저렴해서 차돌박이가 생각날 때 자주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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