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지나가다가 새로 생긴 집이 눈에 띄었다. 한번 가보았다. 지난 6월 초의 이야기이다.
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대로 116-1 1층
문의 : 051-715-4292
영업시간 : 오후 3시 ~ 익일 오전 1시, 코로나19로 유동적
휴무 : 설 당일, 추석 당일
서구 부민동과 중구 보수동 경계점에 자리 잡고 있는 식당이다. 원래 이 자리에 있던 식당이 단골집이었다. 제주돈이야라는 제주 흑돼지 삼겹살 전문점이었는데 어느새 문을 닫고 소일창이라는 양곱창 구이 전문점이 들어왔다. 소일창은 체인점인데 부산에 4곳 있더라.
나는 평소 식당에서 웨이팅 하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오늘 온 곳은 기다려야 한다. 주말이라 어쩔 수 없다. 이왕 왔으니 기다려야지.
김해 주촌 및 경상권 도축장에서 당일 도축한 한우를 직접 공급받아 매장에서 직접 손질한 최상의 상품을 저렴하게로 대접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소일창에서 제공되는 원육은 유통마진을 최소화하여 제공한단다.
15분 정도 기다리고 자리를 잡았다. 메뉴판을 찍어보았다. 원산지 표시는 아래에 적혀있다. 소일창 모둠 150g 1인분에 9,900원이다. 양, 대창, 소창, 염통, 소막창의 구성이고 기본 3인분 주문이다. 가격이 꽤 합리적이다.
함께한 이보고 나를 찍으면서 홀 전체의 분위기를 좀 찍어달라고 했다. 대략 이런 분위기이다.
기본으로 깔리는 세팅이다. 다이아몬드 소주 주문
젊은 직원들이 활기가 넘치고 친절하다.
양파절임, 다진 마늘 간장 소스, 카레 가루 등
부추무침
백김치
케챱이 듬뿍 뿌려진 계란말이
기본 안주로 좋다.
마늘, 쌈장
묵사발인데 시원한 게 맛이 있다.
주문한 3인분
양이 꽤 많아 보이네.
이 집은 직원들이 직접 구워준다. 이렇게 불판 가득 올려준다. 하여간 직원들이 고기를 구워주는 곳들은 회전율을 높이려고 그러는지 무조건 고기를 다 올려버린다. 내가 직접 굽겠다고 말하고 집게를 전달받았다. 어디를 가도 내가 직접 구워 먹는 게 맛도 좋고 편하다.
잘 차려진 한 상
안주도 많은데 시원하게 소주 한잔하고 시작하자.
열심히 굽는 중
염통이 빨리 익기 때문에 먼저 한 점 한다. 소주도 한잔한다. 맛있게 잘 익었네.
맛있게 잘 구웠다. 사진에 상단에 보이는 소창은 영 별로더라. 우리 취향이 아니다.
양이다. 쫄깃한 게 맛이 괜찮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 대창이다. 맛이 괜찮다.
3인분을 구워서 금방 다 먹었다. 추가로 주문하기 전에 불판을 잘 정비하고 깨끗하게 만들었다.
소일창 모둠 2인분 추가
소창을 빼달라고 요청을 하니 1, 2인분에는 소창이 안 들어간단다. 다행이다.
소주 한잔하기 위해서 천천히 구워본다. 천천히 구워도 결국 먹는 속도는 똑같다.
다이아몬드 3병
건강 챙겨야지. 3병 이상은 안 마신다.
깔끔하게 다 먹었다. 맛이 있다.
시원하게 에어컨 바람이 좋다. 쾌적하게 맛있게 한잔했다.
내돈내산 영수증
sns 이벤트로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소주 1병 서비스 받았다.
다음에는 모둠 3인분에 곱창전골 하나 주문해서 먹기로 했다. 그렇게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다.
가성비 좋다. 친절하다. 쾌적하다. 맛있다. 특히 친절이 마음에 든다. 사소한 부분이라도 피드백이 좋으며 친절한 모습이 참 괜찮더라. 앞으로 양곱창 생각날 때 이 집으로 가야겠다.
이 집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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