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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초량 일품 양평해장국 (부산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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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주말이었나? 전날 숙취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했다.

이왕이면 부산 동구의 지역화폐, 이바구페이를 쓰고 싶은 마음에 동구 관내에 있는 식당을 살펴본다.

이리저리 둘러보니 이웃 감래킹님이 소개해 주신 일품 양평해장국 부산역점이 눈에 들어온다.

한번 가보자.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236번길 7-3

문의 : 051-461-4090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 일요일 휴무

위치는 부산역에서 서면 방향으로 걷다 보면 발견할 수 있다.

매축지에서 유명했던 스완양분식이 이전한 매장 바로 옆이다.

노란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일품 양평해장국.

가게 앞에 메뉴판이 붙어있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부산역, 초량 부근의 직장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곳이다.

외부에 메뉴판이 있으면 메뉴선택도 쉽고 그렇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부담 없이 들어가 본다. 조용한 분위기.

카운터에 붙어있는 동구청 안심콜에 전화 한 통하고 들어간다.

부부가 영업하는 것 같은데 두 분 다 친절하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테이블에 놓여있는 문구.

양평해장국 정말 맛있게 먹는 법 궁금하다.

1,2,3,4 잘 나와있다. 잘 읽어보기를 바란다.

20대 중반에 서울에서 잠깐 살았던 적이 있다. 지인의 일을 돕느라 몇 달 동안 서울에서 머물렀는데

그 당시에 서울의 다양한 모습, 음식을 경험했던 기억이 나서 너무 반갑다.

테이블에는 이것저것 많이 놓여있다.

메뉴판이다.

나는 양평해장국, 함께한 이는 육개장을 주문했다.

양평해장국과 얼큰양평해장국을 고민했는데 문의해보니 처음이라면 양평해장국을 추천하길래 양평해장국으로 주문했다.

물론 벽에도 메뉴가 붙어있다.

곱창전골이 저녁 메뉴로 인기가 많나 보다.

테이블에도 붙어있는 안심콜

부산 동구청은 진짜 열 일 한다.

부산 어디를 돌아봐도 부산 동구만큼 방역이나 안심콜이 잘되어 있는 경우가 잘 없더라.

기본 반찬이 나왔다.

쌈장, 양파, 고추, 열무, 깍두기

열무김치

많이 맵지 않고 시원하다.

비빔면에 넣고 비벼 먹고 싶은 열무김치이다.

깍두기

적당히 잘 익었다. 맛이 괜찮다.

양파, 고추 상태 좋다.

추가 반찬은 원하는 대로 셀프로 가지고 오면 된다.

카운터 앞에 붙어있는 원산지 표시판을 찍어보았다.

아주 상세하게 잘 나열되어 있다.

원산지는 이 정도로 표시해야지 이게 정석이지!

곧이어 음식이 나온다.

흰쌀밥, 그리고 양평해장국

참 오래간만에 맛보는 양평해장국이다.

그리고 함께한 이가 주문한 육개장이다.

먼저 양평해장국을 살펴보자.

국물을 떠먹어보았다.

오래간만에 맛보는 양평해장국이라 반갑다.

국물을 맛보니 깊다.

숟가락으로 올려보니 콩나물과 내장, 선지가 보인다.

내장 양이 보인다. 신선하다.

국물을 휘저어 먹어보니 꽤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재료와 국물이 잘 조화되는 것 같다. 그리고 차분한 맛이 든다.

앞서 테이블에 놓여있던 레시피대로 소스를 제조해본다.

다진 고추지도 한 숟가락 떠본다.

젓가락으로 저어본다.

내장을 찍어 먹으면 꿀 맛이라는 소스이다.

시키는 대로 찍어 먹어본다.

맛이 있구먼.

밥을 한 숟가락 떠서 국물에 적셔본다.

그리고 맛보니 맛이 괜찮다.

선지는 탱글탱글하지는 않고 일반적인 선지의 맛이다.

제조한 소스에 콩나물과 함께 찍어서 맛본다.

밥을 더 말아서 맛본다.

맛이 괜찮다.

국물에서 매콤함이 느껴진다.

시원하게 한 그릇 해본다.

국물이 매콤해서 해장하기에 딱 좋다.

이렇게도 먹어보고

이렇게도 먹어본다.

마지막 남은 밥 한 숟가락도 국물과 함께

깍두기가 맛이 있어서 더 가지고 왔다.

깔끔하게 비웠다.

먹는 동안 함께한 이의 육개장을 맛봤다.

육개장은 내 기준에는 기대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레토르트 맛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물론 먹을만하다.

아마 본사에서 레토르트 팩으로 제공받아서 그것을 끓이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지극히 내 개인적인 입맛으로 느낀 부분이다.

해장국 전문이며 육개장은 해장국을 못먹는 사람들을 위한 2번째 메뉴 같은 느낌이다.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을 달아주기 바란다.

매장은 꽤 넓은 편이다.

양평해장국의 유래

양, 곱창, 대창 이야기

계산하면서 여 사장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는데 음식에 대한 자부심 및 자신감이 가득한 분이었다.

그리고 친절하다.

내돈내산 영수증

계산은 부산 동구 지역화폐인 이바구페이로 결제했다.

해장이 필요할 때 한 끼 먹기 딱 좋다.

부산에서 양평해장국을 맛보기 힘든데 참 좋다.

부산이라는 지역 특성상 돼지국밥이 파이팅이 넘치는 분위기인데 가까운 곳에 이런 집이 생겨서 꽤 마음에 든다.

돼지국밥 텃세를 이겨내고 부산역 맛집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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