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로 혼자 산 지 10년 정도 되었다. 캠핑을 오래 다니며 음식을 많이 해먹었고 워낙 요리를 좋아해서 집밥을 자주 차려 먹는 편이다.
최근에는 바쁜 일정 때문에 집밥을 자주 못 해먹고 있다. 오늘 저녁 뭐 먹지? 이런 고민은 없어져서 좋은데 그래도 집밥이 최고인 걸 알기에 늘 집밥이 간절하다.
그런 날 있잖아. 맛있는 걸 먹고 싶은데 막상 요리하기는 귀찮고. 그럴 때 추천하는 반찬을 소개해 본다.
준비물은 간단하다. 스팸류와 두부만 있으면 된다. 스팸보다는 리챔을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나트륨, 지방이 조금 덜 한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두부에 날짜를 보니 작년 11월 25일까지이다. 그렇다. 이 포스팅은 작년 연말에 찍어 두었던 묵은지 포스팅이다.
집에 도마가 몇 개 있는데 늘 다이소표 작은 도마를 사용하게 되네.
두부를 두께 1.5cm 정도로 균일하게 썰어준다.
그리고 키친타올을 위아래로 덮어서 두부가 머금고 있는 물을 흡수한다. 몇 장 해야 물기가 어느 정도 제거가 된다.
리챔 역시 비슷한 두께로 썰어주고 겉에 있는 기름을 조금이나마 흡수시켜 준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어느 정도 달군다.
계란을 풀고 두부, 스팸, 두부 순으로 샌드위치처럼 쌓은 후 계란물을 입힌다.
이 시기에 감기 등 몸이 안 좋아서 죽을 한동안 먹었다. 본죽 포장통이 많았는데 계란물 입히는 데 유용하게 썼네.
일정한 두께로 써는 게 중요하다. 쉽게 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스팸류의 햄에는 이미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간을 할 필요 없이 그냥 구우면 된다.
두께와 평면이 일정하지 않으면 벌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여 굽는다.
빈틈은 계란물을 입혀줘도 된다. 두부가 모자라서 두부, 리챔, 두부가 아닌 리챔, 두부, 리챔 순으로 구워보기도 한다.
가볍게 차린 저녁상이다. 배가 너무 고파서 사진도 대충 찍은 듯.
아니네? 사선으로 일부러 찍은 거네?
잡곡밥,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소고기국, 열무김치 정도 그리고 양파 오이지가 반찬이다. 별거 없지만 한 끼 해결하기에는 충분한 반찬들
노릇노릇 잘 구웠다. 두부만 구워 먹어도 되고 스팸만 구워 먹어도 되는데 확실히 이렇게 구우면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종종 구워 먹게 된다.
두부와 스팸의 조화가 좋아서 만족한다.
정말 간편하고 쉬운 반찬이라 요리 난이도라고 할 것도 없다. 유의할 점은 두부와 스팸의 두께를 균일하게 썰어주는 것 정도이다.
맥주 안주로 먹기도 좋다.
이렇게 추운 겨울 어느 날 배고픈 한 끼를 간편하게 해결해 보았다.
그나저나 6개월 넘게 밀린 블로그 글 언제 다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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