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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천마산로에서 만나는 부산 산복도로 전망대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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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는 산복도로가 많습니다. 특히 서구, 중구, 동구로 이어지는 산복도로에 다양한 전망대가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곤 합니다.

오늘은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서구의 명품 산복도로 전망대 몇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부산 사람도 잘 몰랐던 전망대 지금부터 함께 가보시죠.

서구 아미동에서 초장동, 남부민동으로 이어지는 천마산로입니다. 아미동 공영주자장 맞은편에서 이 길은 시작됩니다.

천마산로는 총 2km가 조금 넘는 길입니다. 차량 통행도 많지 않고 길을 걸으면서 계속 이어지는 멋진 풍경 덕분에 동네 주민에게 인기가 많은 산책로입니다.

부산을 대표했던 고 최민식 작가의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1960년대부터 치열한 삶을 살았던 부산 사람의 모습을 사진 작품으로 많이 남겼으며 훗날 그 시대를 돌아보는 자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근처에 최민식갤러리가 있으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전망대로 향하는 길에 이미 조망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일부러 저녁에 찾아왔습니다. 낮의 풍경도 좋지만 밤에 바라보는 부산의 모습은 더없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하늘산책로 전망대입니다. 규모가 작고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입니다.

다른 전망대보다 한 층 더 높은 곳에 있기도 하고 조용하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곳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 한 쪽에 시민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모두 밝은 표정의 얼굴을 하고 있는 모습이 인생적입니다.

요즘 이런저런 일들로 웃음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우리네 일상이지만 또 밝게 웃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몇 가득의 전선이 시야를 가리는 듯하지만 눈앞에 펼쳐져 있는 부산 원도심의 야경을 즐기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 모습이 진짜 부산 산복도로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가리는 것 없이 탁 트인 조망은 잠시 후 계속 펼쳐집니다.

데크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하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요즘 날씨가 걷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적당한 날씨 덕분에 오늘 저도 이렇게 걸으며 부산을 한껏 즐기고 있답니다.

 

천마산로를 걸으며 바라본 풍경입니다. 전망대가 아닌 곳이지만 그냥 길에 서서 바라본 풍경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부산을 보여줍니다.

천마산 에코하우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마을기업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펜션 같은 공간인데요. 비싸지 않은 비용으로 산복도로에서 부산의 경치를 즐기며 1박을 할 수 있는 숙소입니다.

산복도로에서 바라보는 산복도로의 풍경입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전망대가 시작되기도 합니다. 가슴이 답답할 때, 생각 정리가 필요할 때 이곳 천마산로를 향하게 됩니다.

차분한 동네 분위기와 함께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원 없이 걸을 수 있어서 자꾸 발길이 닿는 것 같습니다. 참 멋진 곳입니다.

걷다 보니 어느덧 전망대를 만납니다. 천마산하늘전망대입니다. 134번, 190번 등 시내버스로 이곳을 찾는다면 초장중학교에 하차하여 길을 따라 올라오면 이 전망대부터 시작하는 게 가장 가깝습니다.

노부부의 조형물입니다. 영화 국제시장에 나오는 주인공 부부를 형상화해 놓았습니다. 한국전쟁으로 부산에 피난 와서 격변의 시대를 살았던 우리 시대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인데요. 그 영화의 주인공이 살던 집이 이 근처로 기억됩니다.

부산의 원도심에 오래 살아왔습니다. 매일 바라보는 풍경이지만 언제 봐도 참 멋지게 와닿습니다. 이것이 부산의 매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요즘 부산 여행자들에게 산복도로가 인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부산 원도심의 매력을 느끼고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걸어온 천마산로의 풍경입니다. 차들도 많이 다니지 않고 고즈넉한 풍경이 그대로 전해지기에 산책하기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어서 누리바라기전망대입니다. 이곳 역시 전망대의 규모가 큰 편입니다. 양옆으로 주차공간도 많아서 꽤 알려진 곳입니다.

 

마침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산의 풍경을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산 사람이 바라봐도 정말 멋진 풍경인데 그들은 어떤 감상을 하고 있을까요? 어떤 풍경으로 다가왔는지 물어볼 걸 그랬습니다.

전망도를 보면서 하나하나 위치를 확인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부산의 원도심 서구, 중구 일대의 모습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사진으로 이 아름다운 풍경이 다 전해지지 않네요.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부산 원도심의 풍경 정말 아름답습니다.

누리바라기전망대의 조형물과 함께 담아봅니다. 오늘 이곳으로 찾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밤에 보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낮에 보는 풍경 역시 정말 아름답습니다.

마지막 전망대로 향하는 길입니다. 영도와 남항대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새벽이 되면 바로 앞에 보이는 공동어시장은 환한 불빛과 함께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겠죠.

마지막으로 부산항전망대입니다. 천마산로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전망대이기도 합니다. 고 이태석 신부의 모습도 한쪽에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태석 신부 기념관이 있으니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앞서 소개해 드린 천마산 하늘전망대, 누리바라기전망대보다 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이 전망대에서는 서구, 중구, 영도구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산항대교, 부산대교, 영도대교 그리고 남항대교를 볼 수 있어요.

파란 조명을 보이는 곳은 자갈치시장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 역시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마침 무지갯빛으로 조명을 밝히고 있는 부산항대교가 눈에 들어옵니다. 너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영도구의 모습입니다. 정박되어 있는 배들, 그 뒤로 보이는 아파트들, 우리의 일상입니다.

남항대교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앞에 보이는 산은 영도 봉래산입니다. 다음에는 봉래산 정상에서 이곳을 바라보는 야경을 담아봐야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천마산로의 전망대 네 곳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곳입니다. 부산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명품 전망대들입니다.

부산 원도심의 아름다운 풍경을 천마산로 전망대에서 즐겨보시는 건 어떠세요?

천마산하늘산책로

부산광역시 서구 천마산로 370


부산광역시 서구 초장동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 50-40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 해돋이로119번길 17

자차 이용 시, 위 주소 입력 후 방문

대중교통 이용 시,

시내버스 134, 190번 초장중학교 하차, 도보로 천마산하늘전망대부터 방문

마을버스 사하구1-1, 서구2 아미동공영주차장 하차, 도보로 천마산하늘산책로부터 방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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