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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남항동 X-Sports 광장, 영도 주민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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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는 저에게 힐링을 주는 동네입니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자주 다니던 동네이기도 합니다. 맛집도 많고 풍경이 좋아서 언제 가도 즐거움을 주는 곳이 바로 영도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관광객들에게는 다소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공간입니다. 남항동 남항 호안 X-sports 광장을 소개해 봅니다.


부산광역시 영도구 남항동3가 141-218

겨울 햇살이 좋은 어느 날 버스를 타고 영도로 향합니다. 부산 원도심에서 35년 이상을 살면서 영도는 수없이 찾은 곳인데 언제 가도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남항동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영도전차종점 기념비를 찍고 식사를 하러 갑니다. 1935년부터 1967년까지 전차가 운행되었던 사실을 기억하기 위해 구민들의 뜻을 모아 건립한 기념비입니다.

뜨끈한 수구레국밥 한 그릇을 말아먹고 또다시 영도 여행길에 오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입니다.

부산남중학교 앞을 걷다 보면 광천욕장이라는 안내판을 만날 수 있는데요. 1900년대 기록을 보면 이 일대에 있던 광천욕장은 해운대온천, 동래온천, 범어사, 부산진성지, 용두산공원 등과 함께 당시 부산 8대 관광지로 이름을 날렸다고 합니다. 어떤 사유로 문을 닫았는지는 궁금하네요.

 

조금 더 걷다 보면 남항대교 진입로가 보이는데요. 오른쪽 아래 길로 쭉 내려가면 오늘 목적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남항대교 아래에 조성되어 있는 시설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길은 동해안 국토종주자전거길로 지나가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교각에 걸려 있는 많은 훌라후프가 재미있습니다. 공간이 넓어서 여유롭게 훌라후프를 돌릴 수 있기도 해요.

남항대교 아래에 조성된 공간입니다. 다양한 운동기구도 있고 산책로와 벤치 등이 놓여 있어서 늘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건강을 위한 지압길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이 있어서 가벼운 간식이나 차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쓰레기는 발생하지 않게 챙겨가야겠죠?

 

영도를 상징하는 절영마 조형물이 반갑네요. 영도의 역사를 포스팅하면서 절영마에 관한 이야기를 몇 번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공중화장실 역시 관리가 잘되고 있습니다. 관광의 도시 영도답게 어디를 가도 공공시설이 잘 관리되고 있더군요.

이곳이 바로 남항동 X-sports 광장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오르면 남항대교를 걸어서 송도 방향으로 넘어갈 수 있고요.

양쪽으로는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접근성도 꽤 좋습니다. 물론 저는 걷는 것을 좋아해서 걸어서 자주 방문한답니다.

맞은편에 올라서서 걸어온 교각 아래의 풍경을 바라봅니다. 간단하게 커피나 토스트 한잔할 수 있는 트럭도 두 군데 있어서 차 한잔하기도 좋습니다.

근처를 한번 둘러보기로 합니다. 요즘 테트라포드 추락으로 발생하는 사고가 꽤 많은데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남파랑길과 갈맷길이 지나가는 구간입니다.

방재 호안 안쪽으로 인라인스케이트장도 넓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 뒤로 보이는 곳은 관광지로 유명한 흰여울문화마을입니다.

맑은 하늘과 파란 바다 그리고 남항대교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현장감을 담기 위해 짧게나마 영상도 찍어봅니다. 가만히 서서 이곳 풍경을 즐기고 있으니 힐링이 제대로 됩니다.

남항 묘박지에 정박 중인 선박들은 바다와 잘 어울립니다. 12월 겨울날이지만 유난히 따스한 햇살 덕분에 바다를 보며 편안한 시간을 가져봅니다.

 

곳곳에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의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물도 깨끗한 곳이라 고기가 종종 잡히나 봅니다.

X-Sports 광장 쪽으로 걸어봅니다. 길게 뻗은 산책로가 참 멋집니다.

남항대교의 멋진 모습도 잠시 감상해 보고요.

방재 호안 안쪽으로 길게 조성된 X-sports 광장의 모습입니다. 정말 넓지 않나요?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인기가 아주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풍경을 영상으로 남겼어요. 바람이 많이 불었던 날이라 바람 소리가 많이 들어갔네요.

걸으면서 하나하나 찍어봤는데요. 테니스 코트를 먼저 만납니다. 한 게임 치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배구 코트도 있네요. 야외에서 배구 코트는 정말 오래간만에 봅니다.

배드민턴 코트도 반갑니다. 바람이 잔잔한 날 여기서 배드민턴 한 게임 쳐보고 싶습니다. 운동 클럽에서 몇 년 쳤을 정도로 한때 취미였거든요.

광장의 끝에는 빨간 등대라 부르는 남항동 방파제 등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몰 때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참 멋집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터도 있습니다. 곳곳에 운동기구와 벤치가 놓여 있어서 운동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멋진 공간입니다.

농구 코트도 있어서 즐거운 농구 경기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근처에 경치 좋은 카페도 있으니 힐링하기도 좋고요.

왼쪽에는 천마산, 오른쪽으로는 구덕산, 시약산이 보입니다. 날씨 좋은 날 산에서 바라보는 영도의 풍경도 참 멋집니다.

남항대교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어떨까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위에서 바라본 이곳의 풍경은 꽤 넓은 공간임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저 멀리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등 부산의 원도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이곳 남항 호안 X-sports 광장은 태풍과 해일 등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방재 호안의 역할과 시민들을 위한 운동 및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곳이에요.

산책하기도 좋고 운동하기도 좋으며 바다를 보며 기분 좋은 힐링을 할 수 있는 멋진 공간입니다. 추천드리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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