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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서구 천마산로 누리바라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 부산야경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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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부산 야경을 제대로 즐기고 왔습니다. 부산 원도심에는 산복도로가 많은데요. 그래서 서구, 동구, 중구 등 야경 명소가 많아요. 오늘 소개할 곳은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드리는 부산 야경 명소입니다.

서구 천마산로로 야경을 즐기러 함께 가보시죠.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 50-40

바쁜 일을 끝내고 조금 여유로운 저녁이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야경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야경은 저희 동네에도 명소가 많은데요. 유독 이곳으로 찾아온 이유는 따로 있어요. 또 다른 경치를 보여주기 때문인데요.

자차를 이용해도 되고 버스를 타고 와도 접근하기 쉬운 곳입니다. 초장중학교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천마산 하늘전망대 가는 길이라고 표시가 잘 되어있습니다. 골목길을 열심히 걸어 올라가 볼게요.

가장 먼저 살펴볼 곳은 천마산 하늘전망대에요. 천마산로에는 다양한 전망대가 많은데요. 이곳이 거의 시작점입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천마산 에코하우스도 있고 풍천카페라고 카페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주 멋진 카페도 자리하고 있어요.

평일 저녁 시간이라 간간이 운동하는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고 전반적으로 조용한 동네입니다. 그래서 더 힐링하기 좋은 곳이기도 해요.

이곳은 폐공가를 정비하여 만든 전망대입니다. 한국전쟁 때 내려온 피난민들의 삶의 흔적이 남아있는 산동네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고요. 오른쪽에 보이는 조형물은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하는 노부부의 모습입니다. 한 번쯤 보셔도 괜찮은 영화입니다.

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조금 아쉬운 부분 미리 양해 말씀드릴게요. 실제로 바라보는 야경은 훨씬 더 멋지니까 꼭 직접 보셨으면 하고요.

공동어시장, 영도, 남항대교 쪽 풍경도 살짝 담아봅니다.

전망대 아래에 카페,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첫 번째 전망대를 뒤로하고 걸어봅니다. 아미동부터 시작되는 천마산로는 걷다 보면 송도, 감천까지 이어지는 길이라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기 참 좋은 길입니다.

걷다 보면 이렇게 탁 트인 조망을 수도 없이 만날 수 있어요. 제가 오래 살았던 중구 쪽 풍경이 참 반갑네요. 이곳은 천마산로뿐만 아니라 천마산 정상에서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야경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동네이기도 합니다.

 

도로 공사의 흔적이 보이네요. 그 옆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참 멋집니다.

해돋이로부터 천마산로 간 도로개설공사가 잠시 지연되고 있는데 공사가 완료되면 동네 주민 및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조금 더 편리한 경험을 제공해 줄 것 같습니다.

마침 날씨가 좋은 날이었습니다. 저 멀리 황령산까지 잘 보이네요. 앞으로 만날 멋진 풍경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집니다.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을 연계해서 들러보시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그렇게 걷는 이야기도 글로 한번 써보려고 해요. 이 길은 송도까지 이어져요.

천마산로에서 가장 큰 전망대인 누리바라기전망대입니다. 멋지게 꾸며놓은 시설인데요. 주차도 할 수 있어서 드라이브 삼아 방문하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전망도를 살펴보면 눈에 보이는 곳곳의 지명이 잘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나하나 비교해가면서 경치를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네요.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도 있고 멋진 조형물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구, 중구 일대의 모습입니다. 차분함과 역동적인 모습이 조화되어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부산 원도심의 매력입니다.

자갈치시장 쪽의 모습이에요. 구, 부산타워인 용두산공원 다이아몬드타워는 시시각각 색깔이 바뀝니다.

부민동, 대신동 일대의 야경도 멋집니다. 저 멀리 엄광산 정상 쪽에서 비추는 녹색의 도등도 반갑고요.

중구 민주공원의 충혼탑도 보입니다. 산책하러 자주 가는 동네 공원이라 더 반가워요. 중구 산복도로의 모습도 참 멋집니다. 부산 원도심의 모습이 제대로 녹아나는 풍경입니다.

 

이쪽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참 멋지다는 말 밖에 안 나옵니다. 황령산, 부산진구, 남구 쪽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낮과 밤의 풍경이 둘 다 멋진 곳입니다.

자갈치시장과 부산항대교까지 사진에 담아봅니다. 사진에 그 풍경의 아름다움이 다 담아지지 않아 아쉽습니다. 직접 보시면 정말 멋져요.

영도 쪽, 공동어시장, 남항대교 쪽 풍경도 담아봅니다.

천마산로를 걸으면서 고개만 돌리면 펼쳐지는 풍경입니다.

걷다 보면 부산항전망대를 만날 수 있는데요. 고 이태석 신부의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조용한 전망대이며 사색을 즐기기에 아주 괜찮은 곳입니다.

다이아몬드타워와 부산항대교의 조명 색깔이 둘 다 녹색이라 한 컷 찍어봅니다. 오늘 글에 올리는 사진은 한정적이지만 이날 야경을 감상하면서 사진과 영상을 정말 많이 찍었네요.

가만히 보니 자갈치시장 건물에도 조명이 들어오네요. 잔잔한 바다의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조금 차분해지는 느낌입니다.

영도대교, 부산대교, 부산항대교 등 3개의 대교를 바라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산의 원도심을 걷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오늘 이곳에서 그곳들의 멋진 풍경을 바라보니 정말 기분이 좋아집니다.

가운데의 아주 밝은 조명이 보이는 곳은 공동어시장입니다. 우리나라 고등어 유통의 90%를 담당하는 어시장이기도 해요. 낮보다 새벽이 더 활기찬 곳입니다.

남항대교 쪽 풍경입니다. 바다 위에 배들이 많이 떠있죠? 남항 묘박지에 정박 중인 선박들입니다. 정박하면서 휴식도 취하고 선용품 등 공급을 받기도 합니다.

저 멀리 해운대 마린시티 쪽의 초고층 건물들도 보입니다.

가만히 서서 풍경을 한껏 감상합니다. 조용한 분위기라 오롯이 풍경에 집중할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고 하는 부산항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여러 가지 복잡한 일들, 근심, 스트레스를 다 털어버렸습니다.

사진도 찍고 풍경을 감상하다 보니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야경 속에서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잔잔한 바다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오늘 찾은 천마산로 일대의 야경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늘 그 자리에 있는 전망대이지만 하루하루 다른 감정, 다른 모습으로 느껴지고 바라봐지는 부산의 야경은 그 어느 도시 부럽지 않은 멋진 모습입니다.

가만히 부산의 야경을 바라보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좋았습니다. 시간이 꽤 지났더군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짧지만 완벽했던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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