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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 앞으로 더 기대되는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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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8일 밤 2030 세계박람회의 개최지가 결정되는 순간 아쉬운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우리 부산이 엑스포 유치에 실패하였는데요.

많이 불리한 싸움이 될 것을 알고 시작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리고 1년 6개월 동안 우리는 아쉬움 없이 모두 함께 뛰었습니다. 결과는 아쉽지만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된 것 역시 작지만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엑스포 유치가 한창이던 가을 어느 날 부산시청의 전경입니다. '11월 28일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전국민이 응원하였고 특히 이곳 부산에서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힘을 쏟았고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열기로 부산이 뜨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 이후 부산 시민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특히 부산 지역의 중요한 현안에 대한 차질이 우려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 섞인 목소리도 들리고 있습니다.

2030 세계박람회의 개최지가 사우디의 리야드로 최종 결정되고 난 직후인 11월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유치 실패에 대한 사과 및 지난 1년 6개월간 불철주야 많은 활동을 펼친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하였고 담화 내용 중에 희소식이 들리기도 했는데요. 그것은 바로 부산의 발전에 관한 지속적인 지원 약속이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윤 대통령의 지원 약속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함께 추진하려고 했던 부산의 여러 가지 중요한 과제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부산시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치 활동을 마무리하고 시정 업무에 복귀한 박형준 부산시장을 필두로 부산시 역시 현안을 재점검하고 정치권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침 오늘 자 뉴스를 보니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의 숙원사업과 주요 현안 해결에 대한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하였다는 기사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이쯤에서 현재 부산의 중요한 국정과제에 대해서 하나씩 이야기를 안 해볼 수가 없는데요.

첫 번째 과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2029년 12월에 조기 개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엑스포 유치 실패로 인해 이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가덕도 신공항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내년 출범 예정이었던 가덕도 신공항건설공단 설립도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해요.

가덕도 신공항은 대규모 여객 및 물류를 전담하는 복합기능공항으로 완성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 과정에서 공항 건설을 위한 주민들의 이주 문제, 그리고 부산 지역의 우수한 기업이 공항 건설 사업에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윤 대통령의 대대적인 지원 약속에 힘입어 조속히 진행되어 공항이 조기 개항된다면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문이자 동북아 물류 허브 공항으로 그 입지를 다지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북항재개발 사업입니다. 이번 엑스포 유치 실패로 엑스포 개최 예정지였던 북항 일대 주민들의 아쉬움이 많이 큽니다. 저 역시 부산 원도심에 오래 거주하고 있는 입장이라 북항재개발 사업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축소될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곳 북항재개발 현장 일대에 금융 관련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북항이라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와 기존의 문현국제금융단지가 연계되면 명실상부한 금융 허브 도시 부산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현재 진행 중인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에 이어 2단계, 3단계 사업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부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박형준 부산시장도 관련 정책을 잘 이행해 주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과제는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입니다. 이 현안은 부산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부산이 물류 및 금융 중심의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요건입니다.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단순히 금융기관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부산을 비롯한 부울경 전체의 경제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것은 특정 지역만 발전하는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나아가 국가 균형 발전을 완성하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2년째 국회에서 계류 중인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되어 부산 시민의 염원도 이루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부산의 3대 현안 과제가 정부의 확실한 지원으로 차질 없이 계획대로 꼭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이 글에 언급하지 않은 많은 과제들 역시 잘 이행되기를 바랍니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내용처럼 부산을 해양과 국제금융, 첨단산업 디지털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영호남의 남부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부산을 거점으로 원활한 경제 산업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러한 부산 정책을 잘 이행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2030 엑스포 유치 실패는 많은 교훈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번 경험이 분명히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이죠. 앞으로 부산이 더 기대됩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는 그날까지 부산을 응원합니다.

부산이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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