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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CU편의점 신상 와인 음mmm! 피노타지, 가성비 와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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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덕후로 활동하게 되어 좋다. 신상 제품을 빨리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CU덕후 이전에 나는 CU와 인연이 좀 있었기에 CU의 다양한 자체 출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맛보았다.

그중에 CU편의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CU가 자체적으로 전개하는 와인인 음mmm! 시리즈는 몇 병 구입해서 맛보았을 정도로 가성비가 좋았는데 이번에 음 와인 11번째 신제품이 출시되었다. 간단하게 소개해 본다.

12월 13일에 출시한 따끈따끈한 신상 와인이다. 가격은 원래 16,900원에 판매하는데 12월 한 달간 12,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로버트슨 밸리 쪽에 위치한 와이너리에서 피노타지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라고 하는데 궁금하더라. 작게 적힌 글을 보니 커피 아로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병 입구에는 인증서 스티커가 붙어있다. za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가 코드이다. 우리나라는 kr

제품명 음 피노티지? CU에서는 공식적으로 피노타지라고 이야기하더라. 수입판매원은 CU 자체 상품인 만큼 계열사 비지에프푸드이다. 올해 10월 16일에 병입한 제품이다. 어떤 맛일지 상당히 궁금하다.

맛을 보기 위해 예전에 다이소에서 구입했던 와인잔과 어디선가 굴러들어 온 와인 오프너를 가지고 왔다. 와인을 자주 마시지 않는데 오프너는 집에 몇 개 있더라.

와인은 처음 맛볼 때 안주 없이 깡와인으로 맛보는 게 좋더라. 그 맛을 정확히 캐치할 수 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나는 와인을 잘 모른다. 그래서 정확한 표현은 어렵지만 내 입에 맛있다 혹은 맛없다는 표현은 확실히 할 수 있다.

 

요즘 병뚜껑으로 여닫을 수 있는 가성비 와인들도 많이 나오던데 이 제품은 코르크마개이다. 겉 금속 재질의 포장을 와인 오프너에 달려있는 칼로 슥슥 긁어서 벗겨준다.

코르크에 적힌 음mmm! 표시.

얼핏 보니 와인의 색깔은 약간 옅어 보인다.

본격적으로 개봉을 작업을 시작한다. 예전에 와인 오프너가 없어서 기다란 나사를 이용해서 전동드릴로 코르크를 뺐던 기억이 난다.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열심히 빼본다. 와인을 잘 모르지만 이렇게 상세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의외로 와인 오프너 사용법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 그래서 디테일하게 설명한다. 상세하게 소개하는 이런 부분은 내 블로그의 장점이라는 피드백을 종종 받는다.

덜 쑤셔서 그런지 코르크가 깨지려고 한다. 깨지면 안 돼.

다행히 안전하게 개봉 완료

개봉하자마자 은은하게 퍼지는 와인의 향이란 언제나 즐겁다.

 

한잔 따라 보자. 깡와인을 즐겨보는 거야.

따르는 소리를 들으니 정수기에 물 받는 소리 같아서 괜히 반갑다.

 

 

색깔이 옅은 느낌이다.

맛을 살짝 보았다. 제품 홍보 문구처럼 커피 아로마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하는데 얼추 맞는 느낌이다.

핸드드립으로 잘 내려놓은 커피에서 느낄 수 있는 아로마라고 할까? 한때 몇 년 간 커피에 미쳐있던 적이 있어서 그때 생각이 난다.

다양한 원두를 즐겼지만 그중에서도 가성비가 좋아 많이 마셨던 케냐 AA의 화려한 아로마가 떠오른다.

물론 아로마가 압도적으로 와인 전체를 지배하는 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첫 모금을 마주한 순간 아로마의 강렬함은 케냐 AA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그러고 보니 케냐도 아프리카 국가구나. 관계는 없겠지만.

피노타지 품종의 와인은 처음 맛보기 때문에 좀 찾아보았다. 보통 오크통을 많이 구워서 숙성을 하는 편이라 커피향이나 다크초콜릿 향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부분은 피노타지 와인의 특성이라고 보면 되겠다.

아프리카 와인은 이런 맛일까? 요즘 즐겨 보는 tv 프로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 3가 생각난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를 여행 중인데 아프리카 현지에서 맛보는 와인은 이런 느낌일까? 물론 피노타지 와인으로 말이다.

와인을 많이 즐기는 사람들이 맛보면 특이하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와인이라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나같이 와인을 잘 모르는 와린이의 입장에서는 꽤 괜찮은 와인으로 다가온다.

단맛이 강한 와인을 싫어하는 내 입맛에 딱 좋다. 단맛은 많이 느껴지지 않으며 목 넘김이 꽤 묵직하다. 깡와인이라 그랬나? 아무튼 이 와인 마음에 든다. 가격도 좋고.

 

리뷰를 위해 사진만 찍고 넣어두려고 했는데 맛이 괜찮아서 과자 조금 꺼내고 와인을 반병 넘게 맛보았다. 피노타지 매력 있는 품종이구먼. 누가 맛없다고 했니?

알코올 도수 14도짜리라 2/3 병 마시고 나니 알딸딸하다. 소주를 마셨을 때의 느낌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래도 술은 술이다. 취하더라.

오늘 소개한 CU편의점 신상 와인 음mmm! 피노타지는 다음에도 재구매 해서 먹을만한 와인이다. 적어도 내 기준에는.

가성비가 좋으며 맛있는 고기를 구워서 와인 한잔하면 참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와인이었다. 남은 1/3병은 뭐랑 마시지?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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