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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WCG 2023 BUSAN e스포츠 축제의 현장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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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게이머들을 위한 축제 WCG 2023 BUSAN 행사가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행사라 너무 기대가 되었는데요. 개막 첫날 발 빠르게 다녀와 보았습니다.

작년 지스타 2022 취재 이후 벡스코를 정말 오래간만에 찾았습니다. 오늘 행사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데요. 이번 행사는 부산광역시와 빅픽처인터렉티브가 공동 주최하며 빅피처인터렉티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개막식이 끝나고 안병윤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의 인터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젊은이들이 즐기는 미래의 문화 예술 산업인 e스포츠 게임대회를 부산시가 유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반 관객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줄이 엄청 길더군요. 오래간만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다들 큰 기대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유튜브, 트위치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의 팬미팅 번호표 배부를 기다리는 팬들의 열기 역시 느낄 수 있었네요.

티켓 발권을 하면 행사 일정을 담은 안내지와 부채, 그리고 WCG COIN을 받을 수 있는데요. 행사장에서 이 코인을 다양한 방법으로 획득하여 코인 머신을 돌려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었어요.

게임에 직접 참여하는 등 관람객들의 참여를 즐겁게 유도하는 방법이라 꽤 재미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행사의 관람이 시작되었어요. 본인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로 꾸민 코스어들도 꽤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모습이 참 멋있게 다가오더군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WCG 트로피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2001년 시작된 WCG (World Cyber Game) 대회는 세계 최초 다종목 국가 대항 e스포츠 대회입니다.

우리나라는 총 8번 우승에 빛나는 대화 최다 우승국이기도 해요. WCG는 매년 꾸준히 열리다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2023년에 4년 만에 개최되었는데요. 이번 대회는 프로게이머는 물론 인플루언서, 일반인 유저 등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등 요즘 트렌드에 맞게 탈바꿈하였습니다.

행사장에는 총 3개의 무대가 있는데요. 그중 한 무대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 '원신 : 일곱 성인의 소환' 대회도 눈여겨볼만했습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게임이라 호기심에 구경했는데 꽤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입장하자마자 만날 수 있는 데브시스터즈 부스입니다. 모바일 게임 쿠키런 다들 아실 거예요. 쿠키런 킹덤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재미있게 즐겨 했던 쿠키런이 반가웠어요.

그리고 처음 공개되는 신작 '쿠키런 " 브레이버스'도 체험해 볼 수 있는데요. 실제 카드로 덱을 구성하고 즐기는 게임인데 게임 방법과 규칙은 인플루언서들이 방문객들에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꽤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공을 던져 벽면의 카드를 뒤집어 나오는 점수에 따라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는데요.

저도 참여해서 아주 멋진 마그넷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냉장고에 붙여놓으려고요.

이번 WCG 2023 BUSAN 대회는 관람객들도 직접 게임을 하며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기 있는 게임들이 WCG 스파링존을 설치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여 승리를 하면 WCG 코인을 지급합니다.

발로란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로 글로벌 게임사의 반열에 오른 라이엇 게임즈에서 몇 년 전에 출시한 FPS 슈팅 게임인데요. 인기가 꽤 많더군요. 플레이가 재미있어 보여서 저도 서서 구경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스파링존의 인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혼자 입장을 해도 스태프가 다른 관람객과 대결할 수 있도록 짝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걱정 없이 즐길 수 있겠더군요.

리그 오브 레전드 일명, 롤이라고 부르는 이 게임은 정말 인기가 많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해보지 않은 게임인데 관람객들의 플레이를 보니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다른 스테이지에서도 대회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캐릭터들을 활용하는 자동 전투 체스 형식의 전략 게임인 팀 파이트 택틱스의 인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게임을 지켜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게임에 참여해 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제가 즐겨 하던 게임인 카트라이더 : 드래프트의 부스가 있네요. 자리를 잡고 모르는 관람객과 게임을 했는데 1승을 거뒀습니다. 오래간만에 달리니 너무 재미있더군요.

WCG 코인 하나와 넥슨캐시를 받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코인을 모아서 코인 머신을 돌리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데요.

저도 줄을 서서 코인 머신을 돌려보았습니다. 확률이 조금 높은 머신은 코인 10개, 일반 머신은 코인 3개를 사용해서 돌려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참여를 통해 획득한 코인으로 경품까지 얻을 수 있으니 인기가 많네요.

저는 어떤 게 걸렸을까요? 2번 해봤는데 하나는 키링, 두 번째는 키보드 마우스 장패드에 걸렸습니다. 소소하지만 기분 좋은 선물이 되더군요.

다양한 경품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네요. 컴퓨터, 모니터, 키보드 등 꽤 값비싼 경품도 있었습니다.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보상을 코인을 활용하여 이렇게 직접 즐길 수 있게 기획한 부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행사장을 돌다 보면 출출하거나 목이 마를 수 있을 텐데요. 행사장 한 쪽 끝에는 국밥, 라면, 커피 등을 주문해서 바로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인기가 꽤 많더군요.

그리고 넓은 공간에 빈백을 놔두어 관람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둔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WCG 레트로 게임존이 특히 인기가 많았어요. 제가 어릴 때 즐겨 하던 패미콤을 정말 오래간만에 보니 옛 추억도 생각나고 너무 반갑더군요.

부자가 함께 레트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 참 보기 좋았습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기들을 설치해두어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몇 가지 게임을 즐겼는데 오래간만에 옛 생각도 나고 너무 재미있더군요.

레트로 게임존 옆에는 레트로 장터도 펼쳐졌는데요. 오래된 게임기의 게임팩부터 귀하기 어려운 게임 타이틀, 희귀한 게임 물품 등을 판매하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행사장 입구 한쪽에 반가운 부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부산광역시 홍보 부스인데요. 부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구축한 상설 이스포츠경기장인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 관한 소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서면 삼정타워에 있으니 오며 가며 들러보셔도 괜찮을 거예요.

부산시에서는 프로 게임대회는 물론 대학 리그, 직장인 대회 등 아마추어대회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부산 이스포츠의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등 e스포츠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더군요.

부산광역시 SNS 소통 캐릭터 '부기'를 만나서 반가웠어요. 부산은 작년에 개최된 지스타 2022, 오늘 소개해 드린 WCG 2023 등 다양한 대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e스포츠의 도시로 발돋움할 만한 저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CG 2023 BUSAN을 둘러보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트렌드에 맞는 행사 준비와 진행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세대를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축제로의 재도약을 기대해 봅니다. WCG!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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