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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덕천동 라멘 맛집, 멘테네 (feat. 스시쿠도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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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라멘을 엄청 좋아합니다. 덕천동에 라멘 맛집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 가보기로 마음먹었어요. 마침 그쪽에 볼일이 있어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덕천동 라멘 맛집으로 소문난 '멘테네'라는 곳입니다.


부산광역시 북구 의성로128번길 56 1층

문의 : 010-7713-3952

영업시간 : 11시 ~ 20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 30분 ~ 17시

라스트 오더 : 15시, 20시

휴무 : 매주 화요일

인스타그램 : @mentene_official

장소를 이동하며 걸을 일이 있어서 대중교통을 선택했습니다.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덕천역까지 열심히 가봅니다. 토요일 어느 날인데 대략 40분 정도 걸렸네요.

덕천역 오래간만입니다. 제 첫 직장이 있어서 한동안 출퇴근을 했던 곳이라 잘 아는 동네입니다. 부산 사람이라면 다 아는 모 기업 본사 전산실에서 근무하던 시절이 그립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

오늘 가볼 곳은 유흥가에서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지도를 켜서 열심히 걸어봅니다. 다 왔네요. 빨간 천막이 보이는 곳입니다.

덕천동에서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스시쿠도쿠에서 전개하는 라멘집입니다. 스시쿠도쿠는 최근 라멘집 2층으로 이전했다고 하네요.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되는데요. 옆에 메뉴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으니 참고하여 주문하면 됩니다.

굿즈도 파네요. 요즘 카페나 밥집이나 이런 굿즈를 만드는 집이 많습니다. 유행이죠.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마침 업데이트가 있어서 조금 기다려봅니다.

실내는 이렇습니다. 토요일 오후 2시 경인데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업데이트가 끝나고 주문을 해봅니다. 토리백탕과 토리청탕 중에서 고민하다가 백탕으로 주문해 봅니다. 작년 10월 기준 가격인데 아마 지금은 올랐을 겁니다.

토핑을 추가할 수 있네요.

조금 더웠던 날이라 시원한 맥주 한잔하고 싶었지만 이후 일정을 위해 참았습니다.

컵에 로고가 귀엽네요.

주방이 훤히 보이는 자리라 음식이 나오기 전에 구경을 계속해 봅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했습니다. 저는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친절과 위생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공깃밥과 다진 마늘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원산지 표시도 참고하세요.

번창 繁昌이라는 단어와 함께 다루마상이 그려져 있네요. 일본에서 복을 부르는 캐릭터입니다. 찾아보니 모노하라는 디자인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액자네요.

자리마다 갓절임, 후추, 다시마식초, 물 등이 있으니 취향껏 사용하면 됩니다.

마제소바를 만드는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오래간만에 땡기네요.

얼마 걸리지 않아 라멘이 나왔습니다. 토리청탕이라는 메뉴답게 상당히 맑은 국물이 인상적이네요.

저는 라멘 중에서 돈코츠라멘을 가장 좋아하고 즐기는 편인데요. 오래간만에 맛보는 스타일이라 반갑기도 하고 맛이 궁금합니다. 얇게 채 썬 대파와 고기 고명들이 인상적이네요.

갓절임을 접시에 담고 공깃밥과 다진 마늘을 미리 요청했습니다.

 

 

라멘의 느낌을 영상으로 한번 보시죠.

면은 꼬들꼬들한 카타면인데 잘 삶아놨습니다. 자가제면은 아니고 업체에서 받아쓰는 면이라고 합니다. 면과 국물의 조화가 참 좋습니다.

맑은 국물을 맛봅니다. 염도가 생각했던 것보다 낮네요. 나중에 물어보니 국물이 짜다는 손님들의 컴플레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낮췄다고 합니다.

일본 현지 스타일의 라멘을 즐기는 제 입에는 약간 아쉽지만 괜찮은 국물입니다. 정말 시원한 닭 육수 베이스의 국물입니다. 입안에서 국물이 착착 감기는 느낌입니다.

돼지고기 목살을 수비드로 만든 차슈는 꽤 맛있습니다. 잡내가 없어요. 잡내에 민감한 분들도 만족할 겁니다.

닭고기 토핑은 닭 가슴살을 수비드로 만든 것인데요. 이것 역시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후추 마니아라 후추도 뿌려봅니다.

다진 마늘도 넣어봅니다. 마늘을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큰 차이가 없지만 의외로 국물이 상당히 깔끔해집니다.

시치미도 뿌려봅니다. 이집 라멘 국물 참 좋네요.

맛 계란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고소합니다.

공깃밥을 요청해서 꼭 말아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말 맛납니다. 입맛에 따라 국물이 짜다고 느낄 수도 있겠네요.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글 쓰면서 또 생각나네요. 왜 인기가 많은지 먹어보니 알겠습니다. 깔끔한 라멘이라 더 인기가 많은 것 같네요.

덕천, 구포 쪽에서 맛있는 음식을 원한다면 멘테네를 한번 찾아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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