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경대 앞에서 약속이 있어서 한잔 두 잔 걸치고 4차 때 들른 술집을 간단하게 소개해 본다.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천탁이다.
부산광역시 남구 용소로13번길 26 1층 천탁
문의 : 010-9938-4667
영업시간 : 17시 ~ 익일 06시 50분
![](https://blog.kakaocdn.net/dn/1e022/btrTtCk5mPU/0xeaQT1FQPsbewBWWNwjhK/img.jpg)
천탁이 경성대 앞에 몇 군데 있는데 오늘 가볼 곳은 경성대 부경대 3호점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 본 블로거가 군 전역 후 복학생이던 시절에도 천탁에서 참 많이 마셨다. 그때는 경대 앞 청도치킨 바로 옆에 있는 천탁을 자주 갔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 매일 술 마시러 다니던 3인방이 오늘 다시 모인 것이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얘기를 서로 해가면서 말이다.
![](https://blog.kakaocdn.net/dn/dukxkG/btrTuA71iPI/GF47dK6pNGYa0Iu1ZbEDT1/img.jpg)
메뉴판을 찍어보았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소주 1병 서비스를 준다는 것을 이제야 봤네. 이미 술이 됐지만 블로거 정신을 발휘하여 사진이 흔들리지 않게 일단 찍고 보는 이 열정, 본 블로거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
![](https://blog.kakaocdn.net/dn/b9GxxC/btrTqfKTXSG/uhbgkFkC1RCUSbZfPRByCK/img.jpg)
전, 고기, 탕 등 안주 종류가 참 많다.
1,2, 3차로 맛있는 것을 많이 먹어서 이미 배가 부른 상황이라 가볍게 땡초 해물 부추전을 하나 주문해 본다. 가격 7,900원 참 저렴하다.
![](https://blog.kakaocdn.net/dn/bc0Zfb/btrTthaqyIF/5WoRVUdNOqAz0UuOoSLzmk/img.jpg)
볶음, 무침, 사이드 메뉴까지 메뉴가 많아서 좋다.
천탁에 오면 술 메뉴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대학시절 먹던 대로 2통 1반을 주문해 본다. 주전자에 막걸리 2통, 사이다 1통을 섞어 주는 메뉴이다. 막걸리 좀 드셔본 분들은 모를 수가 없는 메뉴이다.
![](https://blog.kakaocdn.net/dn/culR6k/btrTtkLBTGR/bWJgwU7eFQRMnanPXMfVy0/img.jpg)
불금 저녁이라 손님이 많다. 대부분 대학생, 그리고 간혹 3, 40대까지 있다. 직원분들은 활기차고 친절하더라.
![](https://blog.kakaocdn.net/dn/xbvxM/btrTtm3KqHv/OKbxfnG0Q687qF0jrTRKQ0/img.jpg)
내부는 이런 분위기
![](https://blog.kakaocdn.net/dn/br42fb/btrTtkx4TRr/sAE7t4MEWf2j8zUrFE2Va0/img.jpg)
사진을 찍으며 입구 문 위를 보니 다이얼로 돌리는 전화기가 반갑다.
![](https://blog.kakaocdn.net/dn/dC93Vc/btrTwz8Bn7A/RuqXR5El7dIvEkwIJnwrqk/img.jpg)
요즘 인스타그램 dm으로 신청곡 받는 술집이 많더라. 해볼까 했지만 우리끼리 얘기가 더 재미있어서 다들 얘기에 집중한다.
![](https://blog.kakaocdn.net/dn/kGshY/btrTu3vqsSc/kENJ3ajCo696LnrqliGC7K/img.jpg)
시원한 막걸리가 나왔다. 똑같이 한 잔씩 따르고 물도 한잔 따르고
![](https://blog.kakaocdn.net/dn/bjifkw/btrTtkZaslg/a7htiRLqlVAZmglbxauqpK/img.jpg)
자 한잔하자. 시원한 막걸리 참 오래간만이다. 막걸리를 마시면 다음날 숙취가 심하지만 지금은 그런 거 따질 시간이 아니다. 오래간만에 모인 친구들과 신나게 노는 시간이다.
![](https://blog.kakaocdn.net/dn/q0rTH/btrTvYm6TnH/0liw9WcdDZLfaD0o4tjmkK/img.jpg)
사진 찍고 있는데 옆에서 브이를 그려준다.
![](https://blog.kakaocdn.net/dn/bm0H1U/btrTt1rfdGg/jozRvBq8sab9RtP3FOyUsK/img.jpg)
번데기, 밥상과자 등 기본 안주만 있어도 술 먹기 충분할 듯.
![](https://blog.kakaocdn.net/dn/wINCv/btrTsm3X6sL/8DikM6ArXedLYKFK0PTjT1/img.jpg)
인테리어가 재미있다. 병뚜껑을 쌓을 수 있네. 예전에는 천탁에 오면 커다란 발에 소주 뚜껑을 꼬아서 걸어놓곤 했는데.
![](https://blog.kakaocdn.net/dn/yGphg/btrTth9gwXY/nLFaNGRPuENqrKZ4pK38D0/img.jpg)
땡초 해물 부추전이 나왔다. 7,900원 치고 참 괜찮다. 천탁은 가볍게 한잔하기 딱 좋은 술집이다.
![](https://blog.kakaocdn.net/dn/bnf5lR/btrToC7jX7n/ICxl12CiKNhex8p6knEVk0/img.jpg)
먹기 좋게 찌짐을 죽죽 찢었다. 분위기는 무르익어가고.
![](https://blog.kakaocdn.net/dn/ckDWiR/btrTtWwNFNL/ZyAdCN9rEIqTMLYuklHKD0/img.jpg)
자 한잔하자. 술이 달다 달아. 이렇게 즐거운 밤이 흘러가는구나.
![](https://blog.kakaocdn.net/dn/M3IPg/btrTsd67iFs/tDSq35Xg4a3CGGGjkphdd1/img.jpg)
막걸리 2통 1반 하나 더 주문했다. 시원 하이 좋다. 술이 달달해서 술술 들어간다. 그러니 더 빨리 취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날은 5차까지 달렸던 날로 기억된다.
오래간만에 방문한 천탁은 여전하더라. 대학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 좋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 시절 우리,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여전하다. 기분 좋은 날이었다.
![](https://blog.kakaocdn.net/dn/clPuCj/btrTu2ceeqD/Sjjsk7AhmKVLEvhAKsblnk/img.jpg)
'맛을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포동 핫플 술집 추천, 푸른술집 할라 부산남포동점 (0) | 2022.12.16 |
---|---|
남포동 소고기 가성비 맛집, 부평동 우리한우 (0) | 2022.12.14 |
맛있고 간편한 밀키트 추천, 권기옥 명인 김치찌개 (0) | 2022.12.14 |
남포동 빙수 맛집, 카페 드 파리 롯데백화점 광복점 (0) | 2022.12.13 |
부산 근교 백년가게 맛집, 김해 대동할매국수 (0) | 2022.12.13 |
남포동 국제시장 칼국수 맛집, 동명칼국수 (0) | 2022.12.09 |
맛있는 초콜릿 추천, 리터 스포트 딸기 요거트 초콜릿 (0) | 2022.12.09 |
맛있는 맥주 안주 추천, 리터 스포트 요거트 초콜릿 (0) | 2022.12.09 |
맛있는 간식 추천, 리터 스포트 버터 비스킷 초콜릿 (0) | 2022.12.09 |
쿠팡 로켓프레시 밀키트 추천, 곰곰 순대국 (0) | 2022.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