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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김해 대동 맛집, 김해 방갈로 고깃집, 로담 (경남 김해시 대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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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이해서 가족모임을 하기로 했다.

물론 당일은 복잡하기 때문에 며칠 앞당겨서 말이다. 1박 2일간 일정의 가족모임은 지난 연말에 경주에서 보낸 이후 정말 오래간만이다. 이번 가족모임은 동생네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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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족모임의 후기를 남겨본다. 그때 경비를 내가 거의 다 냈기 때문에 이번에는 동생네가 내 지갑을 열지 못하게 막더라. 기분 좋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점심 외식을 하기로 했고 미리 예약을 해놓았다고 한다. 오늘 가볼 곳은 김해 대동 맛집으로, 김해 핫플로 유명한 로담이라는 고깃집이다.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동남로 636 1층

문의 : 0507-1398-9844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오후 8시 라스트 오더)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오후 5시 (토, 일 브레이크 타임 없음)

로담은 야외 방갈로가 있다.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이라 인기가 정말 많은데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동생이 2주 전쯤 예약을 했다고 하네.

방갈로를 이용하려면 15,000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로담은 김해 대동에 있다. 낙동강 건너 물금 황산공원을 마주하고 있는 동네이다. 식당으로 가는 길이 허허벌판이다. 산업단지가 들어올 곳이라고 하는데 앞으로가 기대되는 곳이다.

식당 앞에 예쁜 꽃이 있어서 찍어본다. 주광에서는 아이폰 13프로도 사진이 꽤 잘 나오네. 물론 올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 14프로의 카메라 성능이 월등하게 향상되었다면 바로 갈아탈 생각이다.

점심시간인데 차들이 많다. 사진을 찍은 내 뒤쪽에도 주차공간이 많다. 위치가 참 외진 곳인데 이렇게 장사가 잘 되는 식당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방갈로의 모습이다. 날씨가 좋아서 참 예쁘게 나왔다. 야외에서 맛보는 고기는 어떤 맛일까? 캠핑장에서 맛보는 그 맛이겠지. 기대가 된다. 분위기가 참 좋아 보인다.

AMASS x 로담이라고 적혀있다. amass는 아마 이 공간을 기획한 업체의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왼쪽의 방갈로, 오른쪽의 식당 건물이 참 잘 어울린다. 마침 날씨도 너무 좋다.

김해공항 부근에 있는 대형 카페인 앙로고택과 연계되어 있는 모습이다.

원산지 표시판이다. 이곳의 삼겹살과 목살은 스페인산이다. 명이나물과 김치는 국내산이다.

손을 씻기 위해 화장실에 가면서 실내를 찍어보았다. 제주도의 분위기가 물씬 난다.

웨이팅이 많다고 한다. 주말에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가 있더라. 실내 좌석은 사전 예약이 따로 안되나 보다.

방갈로로 향하면서 찍어본 식당이다. 조경에 신경을 쓴 모습이다.

방갈로 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중간에 불을 피울 수 있는 공간이 보인다. 이곳은 밤의 풍경이 참 예쁘다고 하는데 궁금해진다.

메뉴판이다. 삼겹살 100g에 10,000원이다. 폭립이 인기가 많은 별미라고 하는데 주문을 하려고 하니 이미 품절이다. 삼겹살과 목살을 주문해 본다.

이집 고기는 듀록 흑돼지를 사용한다. 듀록은 고기의 육질과 육즙을 위한 품종이라네. 로담에서는 특별한 숙성과정을 거친 후 통으로 초벌 해서 육즙을 가두어 평소 즐기던 삼겹살과는 다른 풍미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궁금하다.

기본 반찬으로 국내산 명이나물, 매운 소스, 쌈무, 쌈장, 소금, 와사비, 홀그레인 머스타드 등이 깔린다. 소금이 조금 특이한데 말돈 소금인 것 같다. 요즘 핫한 소금이다.

쌈 채소, 김치, 젓갈, 고들빼기 등이다. 고들빼기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자리에 앉을 때 조심해야 한다. 앉으면 무릎 쪽에 현무암 때문에 간섭을 받을 수 있는데 앉다가 2번이나 부딪혔다. 아프더라.

주문한 삼겹살과 목살이 나왔다. 6시 방향의 흰색 덩어리는 불판에 기름칠을 하기 위한 지방 덩어리이다. 초벌 되어 나온다.

친절한 직원분이 고기를 썰어준다.

때깔 좋다. 군침 돈다.

삼겹살이 맛있을까? 목살이 맛있을까?

본격적으로 구워본다. 집게는 물론 내가 잡았다.

열심히 굽는 중

비주얼 보소! 정말 맛있어 보인다. 아 참, 방갈로에서는 최대 6인이 식사를 할 수 있다.

잘 구운 고기를 맛보기 직전 한 컷 찍어본다. 다들 맛있다고 하신다.

상추, 깻잎, 쌈무, 파재래기, 구운 버섯을 넣고 본격적으로 쌈 싸 먹어본다. 꿀맛이구먼. 정말 맛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방갈로는 만석이다. 가정의 달 5월답게 전부 가족단위 손님이다. 옆으로 난 창문은 여닫을 수 있다. 그리고 방갈로 천장은 뻥 뚫려있다. 그래서 비가 오거나 추운 날, 혹은 날씨가 더운 한 여름에는 야외 식사가 힘들 것 같다.

이날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어 온 가족들이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노래가 생각난다.

이런 조명이 곳곳에 달려 있는데 밤이 되면 참 예쁠 것 같네.

맛이 있어서 고기와 소주 추가가 계속된다. 아버지 취향을 따라 진로를 마시게 된다. 대선 소주를 마시는 내가 유일하게 진로를 마시는 시간이다.

식사 메뉴도 여러 가지 주문해 본다. 먼저 물냉면이다. 시원하게 한 그릇 하기 좋다.

이어서 비빔냉면이다. 잘 비벼서 맛봐야지.

냉면과 함께먹기 위해 마지막으로 주문한 삼겹살 1인분이 나왔다.

된장찌개와 공깃밥도 주문해 본다. 차돌박이가 들어간 된장찌개인데 꽤 맛있더라. 된장에 고추장을 푼 것 같은 매콤함이 돋보이는 된장찌개라 입맛 돋우기에 참 좋다.

비빔냉면 한 젓가락을 먹으며 슬슬 마무리해본다.

방갈로는 오후 12시, 오후 2시, 오후 5시 이렇게 3타임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2시가 다 되어 가는 시점이라 손님들이 대부분 떠났다. 우리도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는 중이다.

아까 찍지 못했던 실내 테이블의 불판을 찍어보았다. 특이하게 불판이 낮은 위치에 있어서 고기 굽는 사람이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구조이다. 창가에 화산송이를 보니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다.

식당에는 여러 군데 포토스팟이 있는데 이 의자 역시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입구 징검다리 안쪽으로 일부러 들어가서 풍경을 찍어본다. 고기도 맛있고 식당의 전경도 멋지고 참 괜찮은 고깃집이다.

계산을 마치고 나니 가글을 나눠주더라. 동생은 이미 가글을 사용했고 나머지 4개는 쓰지 않아서 따로 챙겼다.

요즘 김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핫플, 핫플레이스인 김해 로담은 예상대로 괜찮은 식당이었다. 부모님 역시 매우 만족하시는 모습에 기분이 좋다.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방갈로에서의 식사도 좋았고 제주도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꾸며놓은 모습은 여유 있게 힐링하는 기분을 제공해 준다.

무엇보다도 고기가 정말 맛있더라. 맛있는 고기에 좋은 분위기, 친절한 직원 등 빠지는 부분이 없으니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더 더워지기 전에 방갈로에서 한 끼를 추천한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참 좋아하실 것이다.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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