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동 바다가 보이는 부산항 힐링 야영장 (부산 동구)

안녕하세요. 동구 sns 서포터즈 키드엠입니다.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오늘은 동구 관내에 있는 캠핑장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초량동 부산항 북항 재개발 구역 내에 있는 부산항 힐링 야영장입니다.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문의 : 051-400-1205 (야영장 관리사무소)

입장시간 : 오후 2시 ~ 오후 6시

퇴장시간 : 익일 오후 12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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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usanpa.com/redevelopment/Contents.do?mCode=MN0081

 

야영장 소개  >야영장 >친수시설 >   북항재개발사업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항만기업, 부산항만공사입니다.

www.busanpa.com

야영장 소개 및 예약은 위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코로나19 이후 캠핑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이 막히고 여행이 어려워지다 보니 캠핑을 선호하게 되는 분위기입니다. 저는 백패킹을 시작으로 오토캠핑을 한지는 10년 정도 됐습니다. 확실히 예전보다 캠핑 인구가 많이 늘었음을 실감하네요. 출발 전 마트에 방문하여 이것저것 담아봅니다. 고기는 전날 시장에서 구입했어요.

부산항 힐링 야영장은 도심에 있습니다. 부산역 뒤쪽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주차장 입구입니다. 예약을 하면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1일 무료 주차 등록이 됩니다. 바로 입장하면 됩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다 보면 부산항대교가 정면에 바로 보입니다. 주차장 끝 오른쪽이 오늘 가볼 야영장이에요.

야영장 입구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입구에서 체온 측정 및 입장 확인을 확실하게 진행합니다.

입구 오른쪽에는 분리수거장이 있습니다.

발열 체크 및 예약 확인 등을 위해 사무실에 들러야 합니다.

야영장 시설 배치도입니다. 이곳은 몇 년 전에 개장하여 잘 운영하다가 재작년에 시설을 개선을 위해 휴장을 하고 작년 11월에 재개장을 했습니다. 저도 오래간만에 방문했습니다. 총면적 8,000m²이며 오토캠핑 사이트는 16면, 데크 사이트는 24면입니다. 오토 사이트 면적 10m * 10m, 데크 사이트 면적 6m * 7m(데크 면적 5m * 4m)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시설의 50%, 홀수 사이트만 예약 가능합니다.

입구 왼쪽의 야영장 관리 사무실의 모습도 찍어봅니다.

예약한 자리에서 부산역 쪽으로 바라보았어요. 겨울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네요. 캠핑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다행히 기온도 그리 낮지 않아서 추위 걱정은 안 해도 되겠습니다. 오늘 일정을 참 잘 잡았습니다.

사이트 구축을 후딱 완료했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타프는 따로 치지 않았습니다. 짐을 줄인다고 줄이는데 그래도 많아 보이네요.

점심을 먹지 않아 배가 고파집니다. 우선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해소해봅니다.

점심은 간단하게 먹기 위해서 김밥을 준비했어요. 요즘 인기가 많은 명품 달인김밥입니다.

김밥을 맛봅니다. 맛있네요. 밖에 나와서 맛보는 음식은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식사를 마치고 캠핑장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컨테이너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남, 여 화장실이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내부는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샤워실 역시 깔끔합니다. 온수도 잘 나오네요.

이곳은 바닷가라서 바람이 많이 부는 편입니다. 그래서 시설 곳곳에 강풍주의 손끼임을 주의하라는 안내가 붙어있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샤워실 동시 이용은 3인만 가능합니다.

한쪽에 이용객 행동요령과 비상 연락망이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야영장 전 구역이 금연구역입니다.

어린이 도서관도 있어요.

작지만 아이들이 책을 읽을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입구 쪽에 취사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취사장 뒤편에는 불판을 세척할 수 있는 야외 불판 세척장이 있습니다.

취사장 내에는 개수대가 많아요. 딱 보기에도 잘 정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하나씩 띄어서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온수가 잘 나오며 수압이 셉니다. 음식물 준비나 설거지하기 참 좋습니다.

취사장 앞에 못 보던 시설이 새로 생겼네요?

 

바로 반려견 놀이터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부산항 힐링 야영장에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사이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요. 제가 방문한 날에도 귀여운 강아지들이 놀고 있더군요.

이번에 새로 조성된 데크 사이트입니다. 데크 사이트는 오토 사이트와 다르게 주차를 입구 밖 외부 주차장에 해야 합니다. 비용이 저렴하므로 가성비가 좋습니다. 파쇄석 바닥의 오토 사이트보다 데크 사이트의 데크 바닥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죠.

데크 간의 간격은 0.7cm 정도 됩니다. 오징어 데크팩이나 악어데크팩 등을 이용하면 되겠네요.

파쇄석의 상태는 아주 양호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야영장을 걷다가 바라본 부산 동구 일대의 모습입니다. 교각 왼쪽 뒤로 민주공원의 충혼탑도 보이네요.

북항 재개발이 한창입니다. 친수공원이 잘 조성되는 모습이 반갑습니다.

탁 트인 풍경이 참 멋집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북항재개발 현장입니다. 어떤 모습으로 완공이 될지 참 기대가 되네요.

카라반 등의 캠핑카는 앞에 보이는 오토 사이트 6번과 7번 두 곳에서만 가능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토 사이트는 10m * 10m로 사이트가 큰 편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 사이트 띄우고 이용해야 되기 때문에 상당히 쾌적한 캠핑이 가능합니다.

저녁 시간이 다가옵니다. 서서히 음식을 준비해야 되겠죠? 함께한 이가 송이버섯을 준비해왔네요.

몇 개 꺼내서 살펴봅니다. 꺼내자마자 송이버섯 향기가 진동을 하네요. 송이버섯을 오래간만에 맛보려니 설렙니다.

상추, 깻잎 등 채소를 개수대에서 깨끗이 씻어서 준비를 합니다.

사이트 뒤로 바로 바다입니다. 물론 접안 공간이 있긴 하지만요. 가끔 크루즈선 등 선박들이 접안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부산항 대교와 바다의 모습을 감상하기에 괜찮은 날이네요.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모습입니다. 마침 구름이 장관을 만들어 줄 것 같네요.

아름다운 일몰이 시작됩니다. 구름 사이로 빛내림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해가 넘어갑니다. 일몰과 일출은 언제 봐도 장관인데 오늘의 일몰은 더욱더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빛내림과 멋진 일몰을 보여주며 해는 넘어갑니다. 화려하면서 아름다운 일몰을 마주하고 난 뒤 이제 본격적으로 저녁 식사를 즐겨봐야죠.

먼저 김치찌개를 끓여봅니다. 매콤 칼칼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합니다.

송이버섯을 먹기 좋게 썰어봅니다. 군침 돕니다.

음료와 주류는 캠핑에서 빠질 수 없죠. 다양하게 준비해 보았습니다. 춥지만 얼음을 부어서 더 시원하게 맛보려고 합니다.

채소와 김치찌개, 양파지, 파재래기, 총각김치 등 고기와 곁들일 반찬들을 차려봅니다. 야외 캠핑이지만 진로 소주잔과 코스터도 챙겨오는 센스~

삼겹살은 부평 깡통시장에서 전날 구입했어요. 신선한 고기를 보니 얼른 맛있게 구워 먹고 싶네요.

잘 구운 삼겹살을 팽이버섯 위에 올리고 송이버섯도 구워봅니다. 맛이 환성적입니다.

상추쌈도 한 쌈 싸 먹어봅니다. 맛있는 고기와 함께하는 저녁이 참 즐겁습니다. 오늘 캠핑 오기를 잘했습니다.

고기를 먹고 뼈 없는 불닭발도 맛보기로 합니다.

팬에 달궈서 데우니 식당에서 판매하는 불닭발과 다를 것 없네요. 소주잔을 기울이며 밤은 깊어갑니다.

입가심을 위해서 파인애플도 맛봅니다. 맛있는 고기와 닭발 뒤에 상큼한 파인애플이 깔끔하게 만들어주니 참 좋네요.

저녁상 설거지하고 정리를 끝내고 난 뒤 텐트 전실에 작은 상을 차립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참 좋은 선택입니다. 소시지를 구워와서 과자와 함께 맥주 파티를 벌입니다. 캠핑의 묘미입니다. 이 맛에 캠핑하는 거죠.

방한 대책을 잘 수립한 덕분에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텐트 안은 따뜻했습니다.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장비 정리를 하고 사이트 주위를 살펴봅니다. 머문 흔적이 없이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캠핑의 매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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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바다가 보이는 부산항 힐링 야영장을 살펴보았습니다. 재개장을 하고 나니 더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부산 시내 한복판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라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겨울용 침낭, 난로, 온풍기, 전기장판 등을 잘 준비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듯 합니다. 겨울 캠핑의 낭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바다가 보이는 부산항 힐링 야영장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