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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팔도 틈새라면 - 매운맛의 자부심 맵부심 빨계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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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운 음식이 인기가 많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매운 음식을 먹으면 그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코로나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확실히 매운 음식이 인기가 많고 시도하는 사람도 많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매운 라면의 기준으로 통하는 팔도의 틈새라면을 한번 먹어보았다.

대형마트 기준, 5봉지 한 팩에 3,520원이다. 틈새라면이 단종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직 마트에 잘 팔고 있더라. 정말 오래간만에 마트 가서 장을 보고 왔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집에서 tv나 보면서 혼술 파티를 할 생각인데 내일이나 마트에 또 다녀와야겠다. 뭘 해 먹을지 고민이다. 그냥 치킨이나 시켜 먹을까?

틈새라면 정말 오래간만에 먹어본다. 매운맛의 자부심 맵부심 빨계떡~ 빨계떡은 무슨 의미일까 찾아보았다. 빨간(매운), 계란, 떡이 들어간 라면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유통기한은 넉넉하다.

조리법은 물 500ml에 3분 30초 정도 끓이면 된다. 빨계떡의 느낌을 느끼려면 계란, 떡을 넣어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틈새 이야기

1981년 명동 건물 틈새에서 시작된 틈새라면은 강렬한 매운맛의 대명사이자, 한국인의 새로운 맵부심 문화입니다.

서울에 가면 명동 가서 한번 먹어보고 싶다. 후기를 찾아보니 봉지 라면보다 식당에서 먹는 것이 더 맵고 맛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영양정보

원재료

면은 평범한 유탕면이다.

계량컵에 500ml를 담아 냄비에 붓는다.

스프는 2가지가 들어있다.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가 있다.

물이 팔팔 끓어준다.

지금 시각은 새벽 12시 반인데 컵라면 하나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뭘까? 이것이 진정한 돼지의 생각인가? 살 빼자. 살이 쪘다고 자기관리 안 한다고 욕 얻어먹은 게 엊그제인데 컵라면을 생각하고 앉아있니? 정신 차려~

냉동실에서 파 소분해놓은 것도 꺼내와서 좀 넣어준다.

분말스프를 뜯어서 손가락으로 살짝 찍어서 맛보니 매콤하다.

스프 색깔이 진하다.

맛있게 끓이는 중

 

군침 돈다. 컵라면을 하나 먹을까? 진지한 고민

끓이는데 매운 향이 확 올라온다. 맵긴 매운 라면인가 보다. 맛이 궁금해진다.

계란을 넣어먹는 것을 추천하니 넣어보았다.

간단하게 차려보았다.

후추와 깨소금도 팍팍

국물을 떠먹어보니 첫맛은 그리 맵지 않고 중간 이후부터 끝 맛까지 매콤함이 밀려온다. 내 입맛 기준으로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 느낌이고 불닭볶음면보다는 덜 매운 것 같다. 맵찔이들은 힘들겠지만 매운 것을 어느 정도 먹는 사람이라면 그리 힘들지 않은 정도이다.

면발은 다른 라면에 비해서 조금 더 탄력 있고 꼬들꼬들하다.

면발을 젓가락으로 집어서 호로록 넘길 때 매운맛이 배가되는 특징이 있다.

밥도 빠질 수 없다. 밥 말아먹고 배를 둥둥 두드리면 세상 행복하다.

사진은 참 별로 같아 보이는데 맛이 정말 좋다.

그리고 며칠 후 계란을 넣지 않고 다시 끓여보았다. 계란을 넣어서 덜 매운가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란 없이 끓여도 그리 맵지 않다.

틈새라면은 입 주변, 혀 정도에 매운맛이 밀려드는 정도이고 잠깐 맵고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오래간만에 맛본 틈새라면은 맛있었다. 자주 사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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