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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다

써모스 진공단열 텀블러 710ml (모델명 : sk4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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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에서 컵이나 텀블러를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이 취미는 아웃도어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레 생기게 된 것이다. 등산이나 트레킹, 그리고 캠핑 등을 다니다 보면 보온, 보냉이 오래가는 텀블러를 모으게 된다.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공감할 부분이다.

지난 9월이었나? 오픈마켓인 11번가에서 우주패스라는 멤버십 상품을 런칭했다. 초반 얼마 동안은 월 1천 원인가 아무튼 엄청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서 나도 신청을 했고 우주패스의 주 서비스 중 하나인 아마존 제품 구입을 몇 가지 해보게 되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써모스의 진공단열 텀블러이다.

배송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써모스는 일본 제품이다. 이 시국이라 최대한 불매를 하는 편인데 성능이 확고하게 차이나는 제품은 그냥 사용한다. 혹자들은 내 필요에 따라 움직이는 선택적 불매라고 욕할 수도 있겠지만 다 이유가 있다. 락앤락, 키친아트 등 국산 텀블러를 상당히 많이 써봤는데 아직 멀었다. 성능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매국노라고 욕해도 할 말 없다. 텀블러를 수십 개 써보면 답이 나온다. 왜 써모스나 스탠리를 구입하는지.

보편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텀블러 브랜드 중에서 써모스와 스탠리가 양대 산맥이며 스탠리 제품도 몇 개 가지고 있다. 스탠리 제품은 성능은 좋은데 무게가 무거워서 지양하는 편이다. 그러니 결국 선택지는 써모스가 되더라. 참고로 써모스는 1904년부터 시작한 100년이 넘은 보온병, 텀블러 전문 기업이다. 성능이 정말 괜찮은 편이다.

11번가를 통해 아마존 직구를 하였고 상당히 편리하다. 주문 자체를 11번가에서 하기 때문에 쉽다. 물론 아마존 사이트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보다 선택의 폭이 좁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단점이다. 이리저리 할인을 받고 원화로 13,000원 대에 구입했다.

제품명은 써모스 스테인리스 킹 sk4000 진공 단열 드링크 보틀이라고 적혀있네.

이 제품은 710ml의 용량을 제공한다. 겉 재질부터 튼튼함이 느껴진다. 겉에 붙어있는 비닐은 스티커가 아니고 말 그대로 비닐이라서 제거하고 사용하면 된다.

집에서 물병으로 사용하고 있는 써모스 JNO-500 모델과 크기를 비교해 보았다. 왼쪽은 500ml, 오른쪽은 710ml이다.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은 공감하겠지만 500ml 텀블러는 좀 많이 아쉽다. 둘이서 컵라면에 믹스커피라도 한잔하려면 최소 700ml 이상은 되어야 한다. 물론 500ml를 2개 사용해도 된다.

비교 대상을 하나 더 가지고 왔다. 동계, 극동계 시즌에 등산, 트레킹용으로 요긴하게 사용 중인 써모스 FFX-900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500, 700, 900ml 등 여러 사이즈가 나오는데 산악용으로 특화되어 출시된 제품이다. 등산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온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왼쪽 500ml, 가운데 710ml, 오른쪽 900ml이다. 크기가 대충 짐작이 될 것이다.

바닥 마감은 깔끔하다. 중국 제조이다.

5년 제한 보증,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BPA FREE 등의 특징이 적혀있다.

보온은 18시간, 보냉은 24시간 지속된다. 몇 도의 온도로 지속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참고로 위에 비교한 FFX-900 제품은 끓는 물을 넣고 6시간이 지나도 77도 유지, 24시간이 지나도 60도의 온도가 유지된다. 성능으로는 아마 보온병, 텀블러 중에서 원탑 수준이라고 본다. 최근 개선된 신제품도 나왔다. 오늘 소개하는 이 제품은 그 정도 성능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상용으로는 최고 수준으로 사용 가능하다.

뚜껑 쪽에 클립 같은 잠금장치가 있다.

이렇게 내리고 검정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바로 열린다.

이렇게 열린다.

뚜껑이 열린 상태로 내용물을 음용하면 된다.

뚜껑을 열어보면 입구가 꽤 넓다. 냉동실 얼음도 무난하게 들어갈 정도이다. 써모스 제품의 최대 장점은 뚜껑 쪽의 흰색 실리콘 재질의 부품 등 다양한 부품을 써모스 홈페이지에서 개별로 구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텀블러 관리만 잘하면 상당히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내부의 모습이다. 텀블러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팁은 안쪽의 재질이 스테인리스인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플라스틱으로 된 텀블러는 절대 비추천한다. 음료나 차의 냄새도 잘 배이고 관리가 힘들다.

일례로 스타벅스에서 꾸준히 출시하는 텀블러 중에서 내부가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이 있는데 이 제품들은 장식용, 소장용으로만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예전에 해외여행 다닐 때나 국내 대도시 방문 시 스타벅스 도시 텀블러를 많이 구입했는데 실사용을 해보니 잘 갈라지고 잘 깨지고 내부 관리가 힘들며 오래 사용하기 힘들었다.

우연히 만원 초반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구입한 써모스 710ml 텀블러를 간단하게 소개해 보았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나는 이동 시 물을 자주 마시기 때문에 물통이나 텀블러를 항상 휴대한다. 아마 나 같은 분들 많을 것이다. 다양한 텀블러 브랜드가 있으니 본인의 취향, 가치관에 맞게 즐거운 구입을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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