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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다

애플 에어팟 프로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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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아직은 더웠던 대략 한 달 전 이야기이다. 함께한 이의 생일이 다가오는 터라 무엇을 선물할지 고민을 많이 하다가 에어팟 프로를 선물하기로 했다. 평소에 함께한 이에게 이것저것 선물을 많이 받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의 수명이 다 되어 최근 내 것을 구입하면서 qcy t13을 직구로 구입해 줬는데 내가 t13을 써보니 영 만족이 안되더라. 현시점 아이폰에는 에어팟이 가장 낫다는 결론이 자연스레 내려지더라.

온라인 애플 공식 인증 판매처에서 구입을 하였고 배송은 빨랐다. 상자 꼴이 말이 아닌 이유는 택배 상자를 버릴 때 테이프와 운송장은 깨끗하게 제거하고 버려야 재활용이 제대로 되기 때문에 제거하는 중에 찍느라 저렇다. 탄소중립 등 환경보호를 위해 애써 뭘 찾아서 하기 전에 집에 오는 택배 상자 이것만 제대로 분리배출해도 상당히 큰 효과가 있다.

뽁뽁이가 잘 둘러져 있다.

애플 공식 리셀러 제품을 구입하면 이런 안내장이 하나씩 들어가 있다.

본인은 앱등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 애플빠라 하기도 그렇고 그냥 애플 제품이 좋아서 사용하는 입장인데 애플은 삼성 제품과는 조금 다른 무언가가 있다. 이렇게 말하면 앱등이인가? 아무튼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물론 삼성 핸드폰도 사용 중이며 삼성 노트북도 사용 중이고 삼성 태블릿도 써봤지만 애플과 삼성은 미묘한 차이가 분명히 있다. 나는 애플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에어팟 프로 AirPods Pro A2083, A2084의 모델명을 가지고 있다. 충전 케이스는 A2190의 모델명이다. 올해 2월 생산품이다. 이 제품의 애플 공홈 가격은 329,000원이다. 리셀러들은 조금 할인해서 판매하고 나 역시 할인을 좀 받았다.

화살표 비닐을 잡고 잡아 뜯으면 개봉이 되는 구조이다.

옆면

뒷면

쇼핑백에 넣어서 전달하기 위해 다이소에서 적당한 사이즈의 쇼핑백을 구입하였다. 카드도 하나 사서 간단한 인사도 적고 말이다.

그리고 생일 파티를 한 후 개봉식을 하였다. 저 비닐을 뜯는 순간은 아주 기분이 좋다. 대리만족 제대로 느껴본다. 아스므르 ASMR이 들리는 착각.

본격적으로 개봉해 본다. 에어팟 프로가 눈에 들어오고 그 위에 디자인드 바이 애플인 캘리포니아 설명서, 스티커 등 종이 일체가 올라가 있다.

본체를 덮고 있는 포장재를 제거하고 에어팟 뚜껑을 열어본다. 지금은 페어링 시간. 에어팟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콩나물 대가리니 뭐니 온갖 비아냥거리는 여론이 기억난다. 그런데 지금은 길에 나가보면 에어팟 1세대, 2세대, 에어팟 프로를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본체를 들어보면 화살표가 보이는데 저걸 잡고 들어 올리면 된다.

type C to 라이트닝 케이블이 들어있다. 중간에는 여분의 이어팁이 들어있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매끈한 디자인이 참 매력적이다. 동그란 버튼은 페어링 버튼이다.

기존에 내가 쓰고 있는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를 비교해 본다. 케이스의 디자인은 아주 사고 싶게 만들어놨다.

에어팟 2세대의 유닛 즉, 콩나물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케이스의 길이도 차이가 난다.

유닛 크기의 비교. 왼쪽이 에어팟 2세대, 오른쪽이 에어팟 프로의 유닛이다. 에어팟 2세대는 오픈형, 에어팟 프로는 커널형이다.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성능으로는 당연히 에어팟 프로가 더 좋다. 노이즈 캔슬링의 기능이 압도적이고 최근 업데이트된 ios15에서 공간 음향 등 새로운 기능도 에어팟 프로, 헤드폰인 에어팟 맥스만 누릴 수 있다.

기존의 에어팟은 유닛 위쪽을 톡톡 두드려서 다음 곡 재생 등을 실행할 수 있는데 에어팟 프로는 살짝 들어간 듯한 홈 부분을 잡고 누르면 실행이 되더라. 에어팟 프로는 처음 접해보는데 착용하고 음악을 들으니 너무 좋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외부 소리 듣기 기능도 잘 작동하기 때문에 커널형의 단점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유닛 아래에 충전 단자가 있고 그 단자를 통해서 유닛이 충전된다.

개봉하기 전에 광복로 카카오프렌즈샵에서 같이 고르고 구입한 케이스이다. 어피치의 표정이 밥을 달라는 건지 잠을 자고 있는 것인지 헷갈린다. 에어팟 제품은 케이스 사용을 추천한다. 미끄럽기도 하고 보호를 위해서 필요하다.

케이스에 장착된 모습이다. 개봉을 하면서 이리저리 만져보니 아주 구매 욕구가 샘솟는다. 왜 다들 에어팟 2세대에서 에어팟 프로로 바꾸는지 알 것 같다. 나는 에어팟 2세대, qcy t13의 조합으로 사용하다가 에어팟 프로 2세대가 나오면 그때 기변해야겠다.

선물은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지만 주는 사람의 기분도 상당히 좋다. 기분 좋은 선물이 되었고 매일매일 일상처럼 잘 사용하는 모습을 보니 참 기분이 좋다. 에어팟 프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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