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본가에 갔다가 칼국수 한 봉지를 얻어왔다. CJ 미정당 김치버섯 칼국수라는 제품인데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셔서 자주 드시는 제품이란다. 여름에는 마트에 잘 안 팔아서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드신다네? 맛이 궁금해서 하나 가지고 와봤다.
한 봉지에 2인분이고 가격은 6천 원 정도이다. 1963년에 문을 연 경주 미정당이라는 식당과 콜라보해서 출시한 제품인 것 같은데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0~10도 냉장보관
생면과 버섯건더기, 리얼국물소스가 들어있다.
원재료 정보, 영양정보
조리법, 더 맛있게 즐기는 법이 나와있다. 더 맛있게 즐기는 법으로 끓여보기로 한다.
생면 2인분과 수프들
칼칼 시원 김치맛 소스, 풍미가득 버섯과 파 소스가 2인분이라 2개씩 들어가 있다.
계량컵에 정수기 물을 받고 달걀 등을 준비한다. 오늘은 1인분만 해먹을 예정이다.
편수냄비에 물을 600ml 넣고 끓인다.
빈 그릇에 달걀 하나를 깨서 잘 풀어준다.
버섯과 파를 먼저 부어준다. 양이 꽤 많다.
소스를 풀어준다.
생면을 넣기 전에 밀가루를 좀 털어준다.
본격적으로 끓인다.
6분 30초가 지나면 면을 먼저 건져낸다.
그리고 냄비에 아까 미리 풀어둔 달걀물을 국물에 풀어서 30초간 더 끓여준다.
스텐 그릇에 다 끓여진 국물을 담고 먹으면 된다.
반찬은 엄마표 김치
국물을 떠보니 잘 풀어진 달걀이 눈에 띈다.
면발을 잡아보았다.
순삭
국물만 남았네.
깔끔하게 다 먹었다.
제품에서 권장하는 레시피 그대로 계란을 풀고 30초 끓이는 등 더 맛있게 끓이는 방법으로 끓여보니 상당히 퀄리티가 좋다. 국물 자체는 어쭙잖은 식당에서 파는 칼국수보다 맛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생면이라 밀가루 타분을 꼭 털어내고 끓이는 것을 추천한다. 2인분이라 두 번 해먹었는데 첫 번째 먹을 때 밀가루를 제대로 털지 않고 먹으니 밀가루 맛이 약간 도드라지는 느낌이 있었다.
면발은 꽤 좋다. 진득하고 끈적하면서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이다. 그 말인즉슨 면에 양념이 잘 배여있다는 말이다. 면과 국물의 조화가 좋아서 꽤 맛이 괜찮다. 여름에는 마트에서 잘 팔지 않는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온라인으로는 구입하기가 쉽다.
요즘은 이런 제품이 잘 나와서 너무 좋다. 칼국수 한 그릇에 5~6천 원 받으면서 니 맛도 내 맛도 없는 식당에서 먹느니 차라리 이런 제품을 집에서 끓여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먹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맛있게 잘 먹었다.
'맛을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하리 레몬진 4.5% 후기 (0) | 2021.07.25 |
---|---|
풀무원 홍면 후기 (0) | 2021.07.24 |
롯데 ABC 초코쿠키 민트초코맛 후기 (0) | 2021.07.24 |
풀무원 홍비빔면 후기 (0) | 2021.07.24 |
롯데 가나 랑드샤 쿠키 후기 (0) | 2021.07.24 |
gs25 돈코츠향 라멘 후기 (0) | 2021.07.24 |
gs25 쇼유라멘 후기 (0) | 2021.07.24 |
노르디스크 맥주 후기 (2) | 2021.07.24 |
볼파스 엔젤맨 헤페바이젠 맥주 후기 (0) | 2021.07.24 |
소제이 소꼬리찜 집에서 먹기 (0) | 2021.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