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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부산 중앙공원,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걷기 좋은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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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산림청에서 국민 추천을 받아 우리나라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을 선정하였습니다.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편안한 쉼터가 되어주는 도시숲의 가치와 각 도시에서 조성한 도시숲의 역할과 기능을 널리 알리기 위함인데요.

중앙공원, 금강공원, 부산시민공원 등 우리 부산을 대표하는 공원 3곳이 전국 916개 도시숲 가운데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그중 하나인 중앙공원의 도시숲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중구 영주동, 보수동, 서구 동대신동, 서대신동 등 넓게 자리하고 있는 중앙공원입니다.

먼저 소개할 곳은 충혼탑과 민주공원이 있는 중앙공원입니다. 이곳은 오래전에 대청공원이라고 불렀는데요. 아직도 주민들은 대청공원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아요.

충혼탑 왼쪽으로 나있는 숲길로 쭉 걸어가면 길지 않은 산행을 통해 중앙공원 도시숲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도 합니다.

중앙공원 내에 있는 민주공원의 모습입니다.

이곳 근처에는 앞서 말씀드린 충혼탑, 광복기념관, 대한해협전승비, 4.19 민주혁명희생자위령탑 등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설들이 있으니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민주공원 옆으로 나있는 산책로를 걸어보기로 합니다.

한여름이라 수풀이 무성한 이곳은 봄에 겹벚꽃이 만발하는 겹벚꽃동산입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는 부산항 북항 일대의 풍경이에요.

최근에 생긴 포토존도 참 예쁩니다.

내년 봄 겹벚꽃이 만발할 때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시민들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그렇게 추억으로 기억되겠죠.

잘 조성된 산책로의 모습입니다. 숲속에 나있는 총 길이 900m 정도의 산책로인데 운동하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날씨가 더운 날이라 상대적으로 조용한 풍경을 보여주네요.

숲속을 달리기도 하고 걸으면서 힐링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밤에도 조명이 켜져 있어서 운동하기 좋습니다.

걷다 보면 운동장 쉼터를 만날 수 있는데요. 최근에 정비를 마치고 재단장한 곳입니다.

게이트볼장과 배드민턴장이 같이 있어서 주민들에게 인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산책로로 쭉 가도 되지만 저는 게이트볼장에서 위로 향하는 길을 참 좋아합니다.

시원시원하게 뻗은 나무들의 위용이 돋보이는 구간입니다.

바로 이 숲길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숲이라 조용하게 걸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수십 년은 자란듯한 나무들 사이를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참 좋습니다. 도시숲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걷다가 하늘을 바라보면 이렇게 멋진 숲속의 풍경을 눈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하늘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게 자란 나무들 덕분에 자연 속에서 힐링을 제대로 하는 경험을 합니다.

여름이 한창임을 알리는 매미 소리가 제법 잘 어울리는 숲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 때 걸으면 더 좋은 길입니다.

맨발로 걷고 있는 주민분도 만납니다. 조용한 숲에서 사색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어서 추천드리는 숲입니다.

충혼탑이 있는 중앙공원 일대의 도시숲의 이야기는 이 정도 살펴보기로 합니다.

이어서 서구 서대신동 일대의 중앙공원의 도시숲을 만나러 갑니다.

이곳은 대신공원으로 불렀던 곳인데요. 아직도 주민분들은 대신공원이 더 익숙합니다.

동아대학교 병원 옆으로 나있는 공원 입구에 최근 조성한 숲속 쉼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더위를 피하는 주민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걷기 편한 길로 되어 있어서 근처 약수터를 오기는 주민들도 자주 만날 수 있는데요. 숲이 우거져 있어서 산책하기 정말 좋습니다.

곳곳에 좋은 글귀가 걸려 있는데요. 하나하나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보행약자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잘 조성된 모습입니다. 약수터까지 경사가 거의 없는 편이라 특히 인기가 많은 산책로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글귀를 만나니 참 반갑습니다.

울창한 숲속을 걸으며 좋은 글까지 읽으니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산이 많은 부산에서 만나는 특별한 모습인 것 같아요. 도시에서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이렇게 울창한 숲을 바로 만날 수 있는 부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산책하다 보면 일상의 피곤함과 스트레스는 자연스레 날아가 버리더라고요.

걷기를 좋아하는 저에게 산책이 주는 즐거움은 늘 큽니다.

앞서 말씀드린 충혼탑부터 이곳까지 산행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숲이 우거진 구간이라 4계절 내내 등산객에게 인기가 많은 구간이기도 합니다.

구덕수원지의 모습입니다.

시간대를 잘 맞추면 분수도 만날 수 있는데요. 오리도 살고 있고 그 풍경이 고즈넉하고 아름다워서 산책하러 찾는 시민들이 많은 곳입니다.

여기에 물고기가 상당히 많이 살고 있어요.

새끼 잉어들을 찍어보았습니다. 어른 팔뚝보다 큰 잉어들도 만날 수 있답니다.

작은 물고기 떼도 만납니다. 자연의 모습을 즐기다 보니 머릿속에 있던 잡생각은 자연스레 사라지네요.

걷다 보면 배드민턴장도 나옵니다. 숲속에서 치는 배드민턴 한 게임 너무 즐겁습니다.

인공적으로 조성되었지만 계곡도 있어요. 주말에 오면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돗자리를 깔고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도 많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 역시 울창한 숲이 하늘을 가리네요. 더운 날이지만 햇빛이 가려져 상대적으로 시원한 느낌입니다.

이 맛에 도시숲을 걷게 됩니다.

걷기 좋은 숲이라 지역 주민에게 인기가 참 많은 곳입니다.

도시에서 일상으로 듣던 교통 소음 등은 잠시 피할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도시숲은 여름철 한낮의 평균기온이 도시 중심보다 약 3도에서 7도가량 낮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도 있고요.

부산 원도심에 자리하고 있는 중앙공원 도시숲을 살펴보았습니다.

울창한 숲에서 만나는 자연과 운동시설, 산책로 등을 통해 건강도 챙기며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 숲이라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자연 속에서 잠시 일상의 답답함을 내려놓고 싶으시다면 도시숲을 찾아가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산광역시 중구 민주공원길 19

부산광역시 서구 보수대로320번길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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