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대신동맛집, 운동장그집 참치

주 활동 무대 중 하나인 대신동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집이 있었다. 그런데 마침 협업 요청이 와서 고민도 안 하고 바로 가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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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는 운동장그집 참치이다. 맛있게 먹고 온 후기를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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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해가 많이 길어졌다. 퇴근시간이 되어도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모습이다. 구덕운동장 뒤쪽 부산국민체육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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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가 재미있다. 운동장 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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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운동장 그집 맞다. 생긴지 4~5년 된 것 같은데 예전부터 가보려고 했었다. 참치에 소주 한 잔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동안 못 가보다가 드디어 가본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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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전 보이는 안심식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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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고 둘러보니 기사가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 중앙동 4가 동광참치를 운영하셨다고 한다. 코로나19 전에 한창 회식 많이 할 때 여기서도 몇 번 맛본 기억이 나서 반가운 마음에 사장님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여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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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아담한 편이다. 5개의 테이블이 있으며 이른 시간이라 내가 첫 손님이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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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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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랑어 가마 뱃살 소자를 주문하였다. 사이드 메뉴도 나오니 곁들여 먹기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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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에 소주 한잔 안 할 수가 없다. 부산 소주 대선 한 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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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는 2인 방문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결국 혼자 방문하게 되어 혼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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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스프, 칠리새우, 과메기가 기본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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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두 번째로 맛보는 과메기이다. 제철 음식을 사이드로 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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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구운 칠리새우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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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에 맛보는 감자스프는 오래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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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좋다는 사장님 말씀에 싹 비워본다. 부부가 운영하시는데 친절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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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차려진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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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줄 뱃살 위주, 아래 줄은 등살이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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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맛보는 참치라 더 기대가 된다. 그리고 좋은 안주에 무려 혼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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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참치가 나오고 첫 점을 맛보기 전에 가마도로는 이렇게 맛보라고 알려주시며 직접 세팅해 주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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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맛보니 입에서 살살 녹는다. 바로 소주 한잔 털어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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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를 잘 모른다. 주는 대로 잘 먹는 편인데 참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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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쌀쌀한 날씨에 비까지 오니 참치가 왜 그리 땡기던지. 혼술 감성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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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생강과 유자 단무지를 하나씩 집어먹기도 하고 김에 올려 먹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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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만 집어서 먹기도 하고 김에 이렇게 싸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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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 무순을 깔고 참치 올리고 초생강 올리고 와사비까지 올리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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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도 빠질 수 없다. 과메기를 좋아해서 먼저 과메기만 먹어본다. 과메기도 참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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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 먹고 소주 한 잔, 참치 한 점 먹고 소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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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 소중한 혼술의 시간도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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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는 웬만하면 혼술을 안 하는 편인데 오래간만에 식당에서 혼술이라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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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새우도 하나 맛본다. 토치로 불질을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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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남기기 싫어서 알배추와 이것저것 올리고 과메기도 한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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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 너무 맛있네. 올해 2번째 맛보는 과메기라 더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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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온 한우 차돌 숙주볶음이다. 가쓰오부시가 많이 올라가 있다. 맛있는 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베트남 고추도 보인다. 매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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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면발과 차돌 그리고 숙주를 같이 집어서 먹으니 적당히 짭짤하면서도 약간은 매콤해서 자꾸 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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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잔 안 할 수가 없다. 술이 술술 들어가는 안주이지만 혼술이니까 속도를 조절하면서 천천히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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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만 먹기 아쉬워서 테라도 한 병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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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소맥 한잔하고 맛보는 안주는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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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비웠다. 참치도 맛있었고 과메기, 칠리새우, 차돌 숙주볶음까지 다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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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맛본 참치 너무 좋았다. 정말 기분 좋은 혼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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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대신로 145

 

16시~22시

0507-1444-0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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