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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나답게 나이 드는 즐거움, 자유롭고 우아한 노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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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서평을 적어본다. 올해 들어서 책을 몇 권 읽긴 했는데 포스팅으로는 처음인 것 같다.

평소 서평을 자주 올리다 보니 출판사에서 먼저 연락이 오고 책을 보내주시곤 한다. 오늘 소개할 책도 예전에 인연이 시작되어 감사하게도 신간을 보내주시는 길벗출판사 더퀘스트의 신간이다.

나답게 나이 드는 즐거움

책 제목을 접하자마자 알 수 없는 공감이 들더라. 언제부터였나? 30대 후반에 몸이 안 좋았고 병원을 다니며 건강에 대해 이리저리 신경을 쓸 때부터 였을 것이다.

이후 몇 년이 지나고 요즘은 나이가 들어감에 대해 늘 생각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늘 실행하게 되는 그런 태도를 가지게 된다.

내 서평에 늘 등장하는 볼펜 사진

책이 그리 크지 않고 두껍지 않아서 가볍게 읽기도 좋고 들고 다니면서 읽기도 괜찮을 것 같다.

이 책은 대만의 어느 할머니 의사의 이야기가 담아져 있다.

부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자유롭고 우아한 노년을 위한 할머니 의사의 건강조언, 인생조언이다. 책을 쭉 읽어보니 노년을 준비하는 입장이라면 꼭 읽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십부터 삶은 단순하게, 마음은 편안하게

아직 오십이 되지는 않았지만 많이 남았지만 삶은 단순하게 마음은 편안하게라는 말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공감이 된다.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왜 그리 복잡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불편하게 무겁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지..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부분은 물질적인 빈부가 주는 부분도 당연히 있겠지만 마음가짐의 자세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잘 몰랐는데 작가가 대만에서 꽤 유명한 사람인 것 같다.

책을 읽어보면 나이가 들수록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등에 관해 잘 설명이 되어 있는데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isbn 979-11-407-0817-8 03190

저자 류슈즈는 50대 후반에 은퇴한 의사이자 작가이다. 현재는 70대이며 대만 사람이다. 그리고 대만에서 치매 치료의 최고 권위자로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책에 보면 의학 지식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와 본인의 노년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적절하게 잘 적어놓아서 어렵지 않게 쉽게 읽을 수 있겠더라.

본 내용을 시작하기 전에 서문을 읽어본다.

당신답게 늙어가길

이 문구를 보니 왜 이리 임팩트가 강한지..

목차는 이렇다.

노년에 혼자가 될 때 외롭지 않게, 그리고 일과 삶, 관계에서 찾는 편안함

나이 들어도 늙지 않고 건강과 여유를 챙기는 삶, 그리고 뇌 건강 이야기

노년에 유용한 건강 관련 지식들, 다가올 세상에 대한 사유

인상 깊었던 부분이다. 나 역시 늘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하는 이야기인데 나이가 들어도 최신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하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단정한 옷차림을 신경 쓰는 부분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태도가 문제인 것 같다. 긍정적인 마인드, 젊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 여기서 젊게 산다는 것이 20대처럼 옷을 입고 그런다는 게 아니다. 마인드가 젊음을 말한다.

태도가 노년의 삶을 결정한다. 맞는 말이다. 가끔 보면 나이 들어도 정말 멋지고 중후한 어르신들이 있다. 그런 분들은 매너도 좋고 참 멋지시더라.

물론 정반대의 케이스도 있다.

조사에 따르면 스스로 늙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사망률이 더 높고 심혈관질환의 발병률도 높다고 한다.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부분에 대해 지인과 설전을 벌인 적이 있는데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따로 쓰진 않겠다.

나는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고 젊게 살려고 늘 노력한다.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을 적어 놓았는데

첫 번째 방법은 목표를 가지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 방법은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하나씩 찍어보았다.

도움을 청하는 데 주저하지 마라

참 공감한다. 내가 모르는 게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 도움을 청하면 되는데 꼭 자존심 세운다고 혼자 끙끙 앓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그 자존심이 뭐라고.

나는 긍정적이다. 너무 긍정적이라 탈이지만.

그래서 작년부터였나?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과 연락 및 만남을 자제하고 있다.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유명한 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의 명언,

나이 드는 것은 산에 오르는 것과 같다. 숨은 조금 차지만 풍경은 훨씬 아름답다.

60대가 되어서도 진지하게 공부하며 일하는 사람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이 말도 참 공감한다.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늘 열린 자세로 배우려는 태도, 받아들이는 자세 그런 게 참 중요한 것 같다. 그게 잘 안된다면 일명 꼰대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노년에 더욱 유용한 건강 지식은 의사 출신 저자의 조언이라 도움이 좀 되더라.

책을 주말에 들고 순식간에 완독하였다. 원래 책을 빨리 읽는 편이긴 한데 이 책은 더 잘 읽힌다. 본가에 갈 때 부모님도 읽어보시라고 갖다 드릴 생각이다.

인생은 언제나 도전이 필요하다.

새로운 도전을 또다시 모색해 본다. 그래야 성장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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