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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하단 맛집 별난김해뒷고기껍데기 하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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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하단은 나에게는 아주 익숙한 동네이다. 오래전부터 구석구석 맛집을 많이 다니기도 했고 골목골목 알 정도로 하단이라는 동네를 자주 다니기도 했다.

오래간만에 하단에서 약속이 있는 날 메뉴는 일단 고기로 정했고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뒷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희한하게 하단에는 뒷고기 맛집이 많은데 오늘 찾아간 곳은 손가락 안에 드는 뒷고기 맛집이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대로563번안길 34 1층

문의 : 051-203-9289

영업시간 : 16시~24시 (라스트 오더 23시)

격주 일요일 휴무 문의 바람

하단오거리에서 에덴공원 쪽을 지나 동아대 맞은편 술집 골목으로 가면 등장하는 곳 별난김해뒷고기껍데기 하단점이다.

이건 나오면서 찍었다. 테이블이 꽤 많은데 거의 만석이더라. 손님 층은 다양한 연령대이고 인기가 많은 집이다.

메뉴판이다. 가격이 전반적으로 저렴하다. 뒷고기 120g 1인분에 4,000원이다. 그리고 눈에 딱 들어오는 양념돼지꼬리!

뒷고기는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보면 비싼 집이 많더라.

하나 둘 기본 상이 차려지는데 사장님 부부가 상당히 친절하시다. 오래간만에 진심이 느껴지는 친절이다.

내가 식당에 들어섰을 때는 조용했는데 먹다 보니 테이블이 손님들로 다 찼다. 테이블 간격도 넓고 소주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이다.

 

불판에 가려서 잘 안 보이는데 아래 영상에 나오지만 숯이 상당히 좋다. 뒷고기와 삼겹살 고기 때깔도 좋다.

시원한 캘리 맥주에 부산 소주 대선까지 준비하면 먹을 준비 완료이다.

소주가 참 마음에 든다. 슬러시 소주이다. 쭉쭉 들어간다. 날씨가 조금 더웠던 9월 말이라 아주 반가운 한 잔이 된다.

반들반들 코팅이 잘 되어있는 불판 위에 뒷고기와 삼겹살을 올리고 본격적으로 굽기 시작한다. 친절하기도 친절한데 하나하나 깔끔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든다.

재래기도 신선하고 마음에 든다. 자칭 타칭 집게 마스터 키드엠의 집게 실력이 본격적으로 발휘할 시간이다.

 

껍데기도 구워본다. 노릇노릇 구워지는 고기를 보니 군침이 너무 돈다.

불판이 타지 않게 잘 구워서 먹기 시작한다. 뒷고기는 잡내 없고 맛이 괜찮아서 계속 손이 간다.

삼겹살 역시 겉바속촉으로 잘 구워서 맛이 괜찮다. 소맥 한잔 술술 들어간다. 일행도 맛있다고 만족한다.

상추에 재래기 올리고 고기 몇 점 올려서 한 쌈하고 소맥 한잔하면 꿀맛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또 고기가 땡긴다. 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아까 봐두었던 양념돼지꼬리를 미리 주문했다. 주문하고 15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 돼지꼬리를 맛본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맛있다.

일행은 돼지꼬리구이를 한 번도 안 먹어봤다길래 일단 먹어보라고 했다. 먹어보더니 감탄을 한다.

확실히 음식을 대할 때는 먹어보지 않은 음식, 새로운 음식을 대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 일단 먹어보면 새로운 음식에 눈이 뜨는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음식에 대한 편견, 선입견을 버리면 미식의 기회가 열린다.

돼지꼬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조금 더 구워준다. 마늘도 굽고. 쫄깃쫄깃 너무 맛있는 돼지꼬리이다.

집게 마스터답게 열심히 구웠고 불판을 시작 전처럼 정리해 준다. 한잔하기 너무 즐거운 식사였다.

 

인스타그램 릴스로 올렸던 영상도 참고하기 바란다.

맛있는 고기, 친절한 접객,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 삼박자가 딱 맞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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