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에서 약속이 있던 날 곱창에 소주 한잔하기로 하고 맛집을 찾아보았다. 멤버들 모두 서면은 잘 안 나가니 오래간만에 핫플에 가보기로 했다.
만취길에 있는 핫플 곱테랑을 간단하게 소개해 본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680번가길 55-18 1층 곱테랑
문의 : 0507-1446-3046
영업시간 : 월~토요일 15시30분~02시 (라스트오더 00시50분)
일요일 12시30분~02시 (라스트오더 00시50분)
곱창집인데 외관, 실내 인테리어가 세련됐다. 곱창 하면 자갈치, 족발골목의 그 집들이 떠오르는데 서면 곱창집은 다르네.
트렌디하게 태블릿으로 주문을 한다. 3명이니 한우곱창모둠구이 3인 57,000원으로 주문한다. 부산 소주 대선과 요즘 핫한 켈리도 주문하고.
확실히 젊은 감성을 건드리는 것 같다. 수저와 소스 등이 트레이에 하나씩 나오더라. 물은 생수가 나온다.
순간 아웃백 온 줄. 부시맨 빵도 나온다. 딸기잼 올려서 빵을 뜯고 있으니 하나하나 서빙이 된다.
궁채, 쌈무, 샐러드, 콘샐러드, 씻은지
이 모임은 자연스레 소맥으로 시작한다.
소맥 마스터가 시원하게 한잔 만들어 주네.
반갑다. 친구들아! 셋 다 음식 가리는 거 없어서 늘 메뉴 정하기 정말 편한 멤버들이다. 누가 메뉴를 제시하면 거의 OK.
바쁜 시간이라 그런지 접객도 느리고 조금 기다렸는데 등장한 모둠구이를 보니 그 맛이 궁금해진다. 대창, 곱창, 숙주, 염통, 차돌, 떡구이, 부추무침 등의 구성이다.
직원분이 구워주고 빨리 익는 염통부터 맛본다. 재료들은 신선한 편이다. 인기 많은 핫플이라 회전이 빠르다.
대창에 곱창에 소주가 술술.
숙주도 볶아서 한 입.
부추무침과 곁들여 먹으니 맛이 괜찮네.
대창이 제일 좋다.
정말 오래간만에 맛본 곱창이다. 서면 핫플이라는 게 실감이 된다. 손님 연령대는 대부분 젊은 편이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맛도 괜찮았다. 인스타 사진 찍기도 좋고.
개인적으로는 자갈치나 족발골목 양곱창집들처럼 양곱창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 더 낫다. 양, 대창, 염통만 구워먹는 곳 말이다.
다음에 양곱창 먹을 때는 자갈치 내 단골집으로 가보기로 하고 식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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