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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인쌩맥주 부산동대신점 삼익아파트 상가 맥주 한잔하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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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발행으로 추석 당일에 글이 올라갈 것이다. 보름달 보며 소원 빌 타이밍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이웃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편안하고 기분좋은 추석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요즘 가볍게 맥주 한잔할 수 있는 스몰비어가 진화하고 있다. 스타트를 끊었던 봉구비어, 오! 춘자비어, 그리고 역전할맥, 백스비어, 범맥주, 제주할라, 생활맥주, 크라운호프, 오비베어 등 수많은 체인들이 성업 중이다. 스몰비어가 아닌 빅비어가 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맥줏집이 유행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성비가 좋다. 특히 나처럼 맥주를 물처럼 마시는 입장에서는 아주 반가울 따름이다. 소비자로써 그만큼 선택지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회전이 빨라서 맥주가 맛있다. 안주도 점바점이 없고 어딜 가나 무난하다.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296번길 30 1층

문의 : 0507-1354-4062

영업시간 : 월~토요일 17시~02시 (라스트 오더 : 01시)

일요일 17시~01시 (라스트 오더 : 00시)

동대신동 삼익아파트 상가거리에 신상 맥줏집이 오픈했다. 위 지방에서는 이미 광풍이 불었던 인쌩맥주인데 요즘 부산에 하나하나 생기고 있다. 부산역 인근 초량 육거리에도 하나 생겼더라.

기와집 컨셉, 그리고 깔끔한 인상의 입구이다.

외부에 메뉴판이 있어서 오며 가며 구경할 수 있어서 좋다. 보다시피 가격이 저렴하다. 물가는 미친 듯이 오르는데 월급은 큰 변동이 없는 서민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곳이다.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그러니 손님이 많을 수밖에.

주문은 태블릿에서 하면 된다. 사용법을 모른다면 직원에게 문의하면 친절하게 알려줄 것이다.

1차로 삼겹살과 항정살을 먹고 왔기에 가볍게 치킨을 주문해 본다. 살얼음 생맥주 500cc 한 잔에 3,900원이다. 맥주 가격이 합리적이라 좋다. 한 번에 3~4잔은 마시는 내 입장에서는 술값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요즘은 풍미를 느끼며 음미하며 맛보는 300cc 한 잔에 만 원 돈하는 수제 맥주보다 국산 생맥주가 더 좋다. 예전에 단골 수제 맥줏집을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거기서 먹으면 늘 술값만 10만 원은 족히 나왔으니. 물론 요즘도 기회가 되면 수제 맥주를 즐긴다.

뻥과자가 기본 안주로 나온다. 술집을 다니다 보면 체크하는 포인트가 여러 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뼝과자 상태이다. 바삭함이 유지되는 곳은 합격이다. 가끔 눅눅하게 나오는 곳이 있더라.

살얼음맥주라는 타이틀답게 잔이 아주 시원하네. 생맥주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보통 하이트, 켈리, 테라, 카스, 오비, 맥스 등 국산 맥주 중에 하나를 쓴다. 사실 맥주 종류보다 세팅이 중요하다.

20대 때 호프집에 알바 좀 해보신 분들은 아실 건데 생맥주는 기계 세팅이 상당히 중요하다. 요즘 생맥주 세팅은 워낙 잘하니 회전이 빠른 맥줏집에서는 웬만하면 맥주 맛으로 실패할 일은 없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맥스 생맥을 좋아한다. 참고로 크라운호프에 가면 맥스 생맥주를 맛볼 수 있다.

잔에다가 kidm 키드엠이라고 적어본다. 일명 뻘짓이라고 한다. 잔의 시원함을 몸소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 활동이다.

우연히 실내의 바닥을 보게 되었다. 바닥은 도끼다시 무늬의 깔끔한 타일이다.

시원한 생맥주를 몇 모금 마시고 나니 주문한 치킨이 나왔다.

12,900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면 만족이다. 감자튀김도 바삭하고 떡도 튀겨놨다. 왼쪽에는 양배추 샐러드가 있다.

접시에는 인쌩맥주 로고가 찍혀 있다.

치킨을 맛보니 바삭한 게 맛이 괜찮다. 튀기고 나서 기름도 잘 뺐네.

갓 튀긴 감자튀김 역시 맛이 괜찮다. 이거 하나만 있어도 맥주 안주로 충분하긴 하다.

금세 한잔 흡입하고 2잔째 주문이다. 친구와 짠 치고 또 벌컥벌컥 흡입한다. 생맥주는 벌컥벌컥 마시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한 모금 쭉 길게 마시고 나서 캬~ 탄성이 나오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서 3잔째 찰칵. 이후로 계속 마셨다.

시원한 생맥주는 마셔도 잘 취하지가 않아서 벌컥벌컥 마시기 정말 좋다.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마셔본다. 가성비 좋은 인쌩맥주 자주 방문할 것 같다.

역시 생맥주는 가성비가 좋아야 발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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