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너무 바빠서 블로그 글을 4일 만에 적네요. 적을 글은 많은데 게을러서 큰일입니다.ㅎㅎ 오늘은 며칠 전 있었던 행사 후기를 간단하게 써보고자 합니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사그라들면서 다양한 sns 활동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이왕이면 조금 더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자 취지로 다양한 지자체, 공공기관의 서포터즈 활동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산시 뉴미디어 멤버스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지난 3월 6일에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이 있었는데요. 어떤 행사가 펼쳐졌는지 간단하게 소개해 볼게요.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001 부산광역시청
때는 3월 6일 오후 3시, 기다리고 기다리던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저는 일이 바빠서 도착하니 2시 57분이더군요. 조금만 여유가 있었으면 행사 시작 전의 현장 분위기를 좀 더 담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입구에서 이름을 밝히고 서명을 한 후 굿즈 등을 받고 자리 제비뽑기를 했네요. 동그란 원탁 테이블이 십여 개가 놓여있는데요. 제비뽑기를 통해 랜덤으로 자리를 배치받는 형식이었습니다.
네모난 상자에 무엇이 들어있을까?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자리를 잡았네요. 저는 '버'팀을 뽑았습니다. 묵직한 봉투도 하나 주시길래 뭐지? 돈은 아닐 테고? 온누리 상품권인가? 하면서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쳤죠. 상자 안에는 단체복 부기 후드티가 들어가 있었어요. 얼른 입었습니다. 다행히 사이즈도 넉넉하네요.
아 참, 그리고 '버'팀에 친구 브랜든이 앉아있더군요. 그 많은 팀 중에 같은 팀에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친구 아이가~!
올해 부산시의 컬러는 보라색입니다. 촌스럽지 않고 꽤 고급스러운 색깔이 눈에 들어오네요. RGB 빛의 삼원색 아시죠? 빨강과 파랑을 합치면 보라색이 됩니다.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보라색으로 모두의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가 아닐까 제 마음대로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맞을 수도?
어떤 행사일지 궁금합니다. 부산시에서 준비했기에 분명 식상한 행사는 아닐 거란 말이죠.
아 참, 부산시 뉴미디어 멤버스가 뭐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해볼게요.
주요 활동 내용은 부산 시정 관련 행사, 회의 등 오프라인 활동 참여 / 부산시 주요 축제, 관광정보, 문화, 행정 소식 소개 및 안내 / 실시간 제보 (사진, 영상) 등 sns 운영에 필요한 콘텐츠 제공 / 부산시 sns 매체 활성화를 위한 조언 등 막중한 임무를 띠고 12월까지 활동하게 됩니다.
물론 명예만으로 활동하는 건 아니고요. 정책탐방 및 부산시 주관 행사와 축제 교육 등 참여 기회 제공 / 블로그, sns, 유튜브에 채택된 콘텐츠 원고료 지급 / 멤버스 전용 키트, 해단식 활동 우수 상품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답니다. 작년에 활동했지만 정말 즐겁고 보람된 활동이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 내년에 꼭 도전해 보세요!
올해 뉴미디어 멤버스는 sns 멤버스 90명, 유튜브 멤버스 30명 등 총 120명을 뽑았는데요. 경쟁률이 역대급이었답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블로거, 유튜버, 인스타그래머 등 날고 긴다는 분들이 지원을 했고 출중한 실력임에도 탈락한 분들이 많을 정도로 상당히 열띤 경쟁을 펼쳤다는 후문입니다.
어려운 관문을 뚫고 선정된 만큼 올 한 해도 열심히 활동해 보겠습니다. 저를 오래 봐온 이웃분들은 아실 거예요. 저 뭐든지 한 번 할 때 각 잡고 확실히 하는 거 아시죠?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장내 정돈 멘트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됩니다. 본 행사에 앞선 사전 행사인데요. 부산 시민이라면 많이들 접해 본 부기가 등장했습니다. 부기는 부산시 sns 소통 캐릭터로 '부산 갈매기'의 줄임말이에요.
부기 목소리 너무 귀엽지 않나요? 부기 인형 한 마리 사서 집에 놔두고 싶네요. 부기 덕분에 오늘 행사가 참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귀여운 부기 사진 한 장 더 보고 가실게요. 신발 디테일 실화입니까? 부산의 상징인 시화 市花 동백꽃이 새겨져 있어요. 크~ 지린다 지려~
사실 저는 부기를 몇 번 만난 적이 있답니다. 2022년 부산시 뉴미디어 멤버스 활동의 일환이었던 부산시 정책 팸투어 현장에서 부기를 만나기도 했어요.
시청 대회의실의 천장고가 꽤 높아요. 드론도 하나 날아다니네요. 열심히 손 흔들어줬습니다. 아마 부산시 공식 유튜브든 어디선가에서 영상을 볼 수 있겠죠. 요즘 드론을 사고 싶어서 점찍어둔 모델이 있어요. 열심히 날릴 생각에 장바구니 결제 버튼을 누를까 말까 매일 고민한답니다.
화면을 띄우고 간단하게 알아야 할 필수 정보를 해당 담당 주무관분들이 브리핑해 주십니다. 올해 선정 인원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보자면 sns 멤버스 90명은 블로그, 사진, 쇼츠 릴스, 타 지역, 외국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유튜브 30명은 기획, 제작, 출연 등의 구성입니다. 실제 발대식에서 10여 개국에서 온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멤버스들도 만날 수 있었어요.
식전 행사의 하이라이트 골든벨 시간이 왔습니다. 각 팀에서 팀명과 팀장을 정하고 팀명에 대한 발표도 하고 그랬어요.
우리 팀은 버팀에서 착안해서 '벗 Friend'팀으로 정했어요. 팀장은 가위바위보로 브라질에서 온 친구가 하게 되었고요. 뉴미디어 멤버스라는 타이틀을 달고 오늘 발대식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 전부가 다 벗, 친구 아이가? 맞지예?
열 문제 좀 넘게 골든벨을 진행했는데요. 진짜 KBS 골든벨 저리가라였습니다. 와~ 오래간만에 실컷 웃고 다른 멤버스들의 열정에 무한 감탄했네요.
돈이 걸리면 열정이 살아납니다. 다들 아시죠? 한 문제 맞힐 때마다 해당 팀에 동백전 1만 원이 포상으로 돌아가니 다들 열심히 안 할 수가 없겠죠? 저 역시 엄청 소리 지르고 열심히 했는데 아쉽게도 우리 팀은 동백전을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준 우리 팀원들께 무한 박수를 드립니다.
사전행사가 끝나고 장내 정리 타임에 갑자기 박형준 부산시장님이 등장하십니다. 조금 빨리 오셔서 멤버스 한 명 한 명 악수와 함께 격려의 말씀을 전해 주시네요. 저 역시 악수하고 덕담 한 마디 들었습니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시는 모습 참 멋집니다.
간식이 준비되어 샌드위치와 물 한 병 가지고 왔고요. '2030 세계박람회 대한민국 부산으로! 뉴미디어 멤버스가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메시지가 담아져 있는 종이 슬로건도 하나씩 받았어요. 나중에 단체 사진 찍을 때 손에 들 예정입니다. 부기도 응원하네요. 'Busan is Good!'이라고 말입니다.
시장님의 격려사를 경청합니다. 지방선거 당시 저는 다른 후보 분께 투표를 했지만 어쨌든 지금 시장님이 열심히 부산을 위해 뛰어다니시니 부산 시민이자 뉴미디어 멤버스의 자격으로 당연히 응원해야겠죠? 시장님 화이팅입니다. 이왕 하시는 거 조금 더 뛰십쇼! 2030 월드 엑스포 부산에서 유치해야 합니다!
sns 멤버스, 유튜브 멤버스 각 1명씩 대표로 위촉장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아마 우편으로 집에서 받겠죠?
그리고 멤버스들의 목소리를 포스트잇에 적었던 것을 시장님이 하나하나 읽어보는 경청의 시간도 가져봅니다. 사회자분 목소리도 좋으시고 사회도 너무 잘 보시더군요.
대략적인 행사가 마무리되어 갑니다. 행사의 꽃은 단체사진 아니겠습니까? 테이블을 좀 정돈하고 사진 찍으러 가봅니다. 종이 슬로건도 손에 들고요.
취재 열기가 상당합니다. 아는 기자분도 한 분 보이더군요. 뉴스 기사로도 나왔고 tv 뉴스에도 나왔더군요.
사진촬영이 끝나고 친분이 있는 분들과 한 분 한 분 인사를 나눕니다. 서포터즈 활동, 블로그, 인스타 등 sns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분들이 많은데요. 역시 다들 한가닥 하시는 분들이라 뉴미디어 멤버스로도 많이 뽑히셨더군요. 아는 분이 꽤 계시더군요. 온라인으로만 소통해오던 이웃분도 몇 분 처음 뵈었는데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같이 활동했던 멤버스 분들까지 다들 직접 만나니까 너무 반갑고 즐거웠네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집에 와서 짐 정리를 좀 해봅니다. 모모스커피 드립백도 있네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부기 스마트폰 그립톡, 부기 펜까지 푸짐하고 좋네요.
선물 받은 개봉하지 않은 커피, 티를 쌓아놓았는데 한 층 더 쌓였습니다. 요즘 다시 커피를 조금씩 마시고 있는데 얼른 모모스커피 맛보고 싶네요.
앞서 말씀드린 부기 후드티에요. 차분한 아이보리 색상이 돋보이는 부기 후드티 너무 예뻐요. 주위에 보여주니 다들 탐내네요. 아니 되옵니다. 올해 취재가 있을 때 웬만하면 입고 취재하는 게 멤버스의 약속입니다.
돈 봉투인가? 궁금했던 봉투를 열어보니 금장 명함이 들어있네요. 크~ 부산시 열 일 하시네요. 감성을 긁어줍니다. 두껍고 묵직한 금장 명함 너무 멋진데요? 2023 부산시 뉴미디어 멤버스 하길 잘했네요. 정말.
간단하게 적으려고 했는데 적다 보니 주저리 말이 많아졌네요. 재미있게 보셨는가요? 아 참, 혹시 이 글 보시는 뉴미디어 멤버스 분 계시면 댓글 주세요. 서이추 바로 갑니다. 그리고 인스타 팔로우도 부탁드려요. 바로 맞팔갑니다. 이미 몇 분과는 소통 시작했답니다. 올 한 해 잘 부탁드려요!
정말 즐거운 발대식이었답니다. 오래간만에 마음껏 웃기도 했고요. 20대부터 70대까지 인종, 국적, 성별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들이 모인 2023 부산시 뉴미디어 멤버스의 활약이 정말 기대됩니다.
활동하면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도 열심히 해야겠죠? 멤버스 여러분들 우리 모두 함께 올해 다들 잘 해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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