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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초량 부산역 밀면 맛집, 육전밀면 부산역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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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일 처리를 하고 나니 밀면이 생각나더라. 그래서 평소 자주 가는 집들을 뒤로한 채 근처에서 가까운 곳들을 찾아보았다. 사실 이 동네에서는 밀면을 잘 먹지 않는다. 이유는 생략하고.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221번가길 5

문의 : 051-441-1122

영업시간 : 09시 ~ 20시 30분

그렇게 발길이 향한 곳은 부산역 맞은편 국민은행 바로 옆에 있는 육전밀면이다.

예전에 면박사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하던 곳인데 어느 순간 육전밀면 부산역 본점이라는 간판으로 바뀌었더라. 면박사 시절 가볍게 한 끼 하던 곳이라 더 궁금하다. 그때는 비빔밀면을 한 그릇씩 했었다.

기술전수합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고 면박사 시절 방송을 탔던 기록도 보인다.

밀면 한 그릇에 8,000원 시대에 접어들었다. 9월이었는데 솔직히 좀 놀랐다. 원재료 상승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서민 음식으로 대변하는 밀면이 8,000원이라는 것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어쨌든 물밀면 하나 주문.

테이블에 기본적으로 올라가 있는 것들

돈까스도 팔고 갈비만두도 파네.

입구 쪽에 좌석이 몇 개 있고 안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길게 테이블이 있다. 점심때 늘 손님이 많더라. 안 먹은 지 오래돼서 더 궁금해진다.

기본으로 온육수가 제공된다.

 

한번 따라보았다.

콸콸콸

무김치도 나오고

진한 한방향이 가득한 육수이다.

영수증 후기 이벤트도 하고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하네.

sns가 요즘 참 중요하다.

주문한 밀면이 나왔다.

대충 이런 모습

삶은 계란 인심 좋고

육전이 이 정도 올라가 있는데 맛을 보니 좀 식었지만 잡내 없고 부드럽다.

양념은 이 정도

면발은 적당히 쫄깃하며 잘 뽑았다. 땅콩이 씹혀서 고소한 맛이 약간 올라온다. 고구마와 메밀의 조합으로 만든 면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메밀면 같은 느낌을 제공하고 평소 맛보던 밀면처럼 그리 꼬들꼬들하지는 않다.

웬만하면 국물을 다 마시는데 좀 짠 편이라 남겼다. 한방향이 올라오며 때리기 때문에 호불호가 꽤 갈릴 것 같다. 개인적인 입맛 기준으로 한방 약재,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갈아 넣은 것 같은데 그 맛이 조금 과하다고 느껴진다.

계산하면서 바라본 안쪽 풍경이다. 자리가 꽤 많다.

후기를 찾아보니 전반적으로 평이 좋더라. 특히 여행객으로 보이는 분들의 후기 말이다. 그런 후기를 보며 내 입맛이 마이너 한가? 고민을 좀 하면서 포스팅을 쓸지 말지 고민하다가 간단하게 써보았다. 개인의 입맛 차이가 있으니 단순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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