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보니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지난여름 많이 더우셨죠? 한 여름에 더위를 식혀주던 고마운 음식들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음식 역시 부산 사람들에게 친숙하면서 인기가 많은 메뉴입니다. 바로 밀면입니다.
대신동에 오랜 기간 영업을 하고 있는 현지인 밀면 맛집이 있습니다. '영남냉면밀면'이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 중인 맛집인데요. 간단하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부산광역시 서구 보수대로201번길 7
문의 : 051-243-9963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11월 ~ 2월은 영업 안 함)
주차 : 가게 주변에 총 3개의 주차장이 있으며 직원의 안내에 따라 주차하면 됨
날씨가 참 맑은 어느 주말입니다. 오늘은 차를 놔두고 운동도 할 겸 집에서부터 슬 걸어왔어요. 시원한 밀면 한 그릇 맛볼 생각에 걸음이 가벼웠답니다.
오늘 찾아가 볼 영남냉면밀면입니다. 편의상 영남밀면으로 부르곤 합니다. 식당의 규모는 꽤 큰 편이에요. 1층, 지하 등 좌석이 꽤 많고 주차장이 3군데나 있어서 주차가 정말 편합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손발이 잘 맞아서 그런지 아무리 바쁜 시간에 가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밀면을 맛볼 수가 있습니다.
아침 일찍 찾았더니 방금 식사하고 나가는 손님이 보이고 꽤 조용합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금세 만석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냉면과 밀면을 취급하는데요. 부산 사람에게는 밀면이 확실히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갈 때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밀면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메뉴도 양이 꽤 많으므로 밀면 보통을 주문해 봅니다.
원산지 표시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춧가루 국산이 참 반갑네요.
물밀면을 주문해도 온육수를 요청하면 가져다주는데요. 이 육수가 꽤 맛있습니다. 소뼈를 삶고 양파, 대파 등 채소, 그리고 콩나물이 들어갑니다. 온육수를 요청해서 맛본다면 그 끝 맛에서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콩나물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기본 반찬으로 무김치가 나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맛입니다. 맛이 과하지도 싱겁지도 않은 딱 적당한 맛이에요.
그러는 사이에 주문한 밀면이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 그 맛은 어떨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삶은 달걀과 오이, 무, 고기 고명 등이 예쁘게 올라가 있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있죠? 참 맛있어 보입니다.
하나하나 들쳐봅니다. 혹시 오이를 싫어하는 분들은 주문할 때 미리 빼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오이 아래에는 무김치도 보이고요. 커다란 돼지고기 고명도 눈에 들어옵니다.
밀면에 빠지면 안 되는 고기 고명은 질기거나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양념이 부족하지 않을 만큼 올라가 있습니다. 얼른 비벼서 맛보고 싶네요.
먹기 좋게 잘 섞어봅니다. 양이 꽤 많아 보이죠? 국물이 너무 시원해서 계속 들이켜게 되네요.
면발을 집어 들고 맛을 보기로 합니다. 이 집 밀면의 면발은 꽤 부드럽습니다. 젓가락으로 집어 들면 적당한 탄력이 있어서 먹기가 참 괜찮은 면발이에요.
부드러운 고기고명도 집어서 함께 맛을 봅니다. 가을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은 땀이 조금씩 나는 여름의 끝자락이라 오늘 점심으로 참 어울리는 밀면입니다.
열심히 맛봅니다. 국물도 마셔봅니다. 과하지 않은 달달한 맛이 참 좋습니다. 이 단맛은 아마도 갈아 넣은 배와 양파가 섞여서 내는 단맛인 것 같습니다. 양파와 배 등의 천연재료가 내는 단맛은 설탕보다 더 괜찮은 맛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식초와 겨자소스를 조금씩 넣어서 맛보면 그 맛이 참 조화로워집니다.
시원하게 맛있게 한 그릇 맛봤습니다. 양이 꽤 많아서 배를 두드리면서 나왔네요.
오래간만에 맛보았습니다. 영남밀면은 여전히 대신동의 현지인 맛집으로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부산 밀면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밀면집이기도 하고요. 대신동에 밀면을 맛있게 잘하는 집이 많은데요. 한 곳 한 곳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영남냉면밀면에서 시원한 밀면 한 그릇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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