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동 술집, 투다리 동대신점 (부산 서구)

오래간만에 대신동에서 한잔하고 2차로 어디를 갈지 고민을 하다가 문득 투다리가 생각이 난다. 한때 인기가 상당히 많았던 체인인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벚꽃길로 유명한 동대신동 삼익아파트 상가에 있는 투다리 동대신점으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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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296번길 37-1 삼익아파트

문의 : 051-253-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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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에 한번 와본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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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계산하고 나올 때 찍었는데 내부는 이렇다.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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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이다. 옛날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 같은데 만화 제목이 까치인가? 정확히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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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시작한 체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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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500cc 한 잔 (4,000원), 대선 소주 한 병 (4,000원)과 투다리꼬치세트 (16,500원)를 주문했다. 주문이 밀려서 좀 오래 걸린다는 양해를 미리 구하시더라. 이때만 해도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던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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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에 간간이 보이는 게 투다리의 김치우동이 맛있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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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투다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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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부터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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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도 한잔

기본 안주로 메추리알, 방울토마토, 당근이 나오는데 이걸로도 소주 한 병쯤은 가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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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리알 까기가 은근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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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다리 투다리 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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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뒤에야 꼬치가 나왔다. 크기가 작고 아기자기한 꼬치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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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개의 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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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흐름이 바뀌어서 소맥으로 마신다. 소맥은 테라와 대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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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는 별다른 감흥이 없더라. 맛에 대한 관용도가 큰 편이라 그래도 맛있게 먹어준다. 술안주 하기는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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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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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찾았던 투다리는 조금 아쉽더라. 예전에는 참 괜찮았던 기억이 나는데 말이다. 여기 말고 더 맛있게 하는 꼬지집을 자주 다녀서 그런가? 그래도 가볍게 술 한잔하기에는 여전히 괜찮은 술집 같다.